자본론

자본론

$15.04
저자

칼마르크스

손철성은서울대학교철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원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서울대철학사상연구소선임연구원,국민대교양학부강의전담교수,한국철학사상연구회논리연구실기획위원을지냈으며,현재경북대학교윤리교육과교수로재직중이다.주요저서로는≪유토피아,희망의원리≫,≪고전과논리적글쓰기≫,≪디지털지식자원구축을위한기초적연구:‘자본론’≫,≪허버트마르쿠제≫등이있으며,옮긴책으로는≪테러시대의철학:하버마스,데리다와의대화≫,≪자유주의≫등이있습니다.논문으로는<탈전통적개인주의와자아실현의전망>,<현대사회철학의연구동향과도덕과교육의문제>,<탈전통적한국사회에서권위의문제>등이있다.

목차

목차
'청소년철학창고'를펴내며
들어가는말
1.상품이란무엇인가?
2.화폐는어떻게생겨났는가?
3.자본이란무엇인가?
4.잉여가치의원천은어디인가?
5.절대적잉여가치의생산과정
6.상대적잉여가치의생산과정
7.임금의본질과형태
8.자본의축적과정
9.자본의운동과정과자본주의의위기
마르크스사상과둘러보기
마르크스연보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21세기현재,마르크스의≪자본론≫은여전히유효한가?
지난세기,소련을비롯한동구사회주의권국가들이무너진이후사회주의는실패한경제체제로인식되면서마르크스주의를비롯한사회주의사상도시대적인유효성을상실한낡은사상으로비판받았다.반면에자본주의는이제대안은자본주의뿐인양현대자본주의를정당화하는이론들이속속등장하여자본주의의장밋빛미래를약속했다.그핵심은더이상자본이자본가개인의독점형태가아닌사회적자본의형태를띠게되었다는점,중산층이두터워지면서노동자들에...
?21세기현재,마르크스의≪자본론≫은여전히유효한가?
지난세기,소련을비롯한동구사회주의권국가들이무너진이후사회주의는실패한경제체제로인식되면서마르크스주의를비롯한사회주의사상도시대적인유효성을상실한낡은사상으로비판받았다.반면에자본주의는이제대안은자본주의뿐인양현대자본주의를정당화하는이론들이속속등장하여자본주의의장밋빛미래를약속했다.그핵심은더이상자본이자본가개인의독점형태가아닌사회적자본의형태를띠게되었다는점,중산층이두터워지면서노동자들에대한극심한착취가사라졌다는점,사회전반적으로복지수준이향상되었다는점,그리고자본주의는창조적노동력을기반으로엄청난생산력을이룰것이라는점등이다.
이런상황에서마르크스주의의고전인≪자본론≫을21세기현재다시읽는것이과연의미가있을까?이미역사적사형선고를받았다고해도과언이아닐이책을말이다.그러나시선을잠시돌려보면,자본주의체제를옹호하는주장의다른편에서는자본주의가여전히내적모순을지닌채그모순을더욱거대한규모로양산하고있다는주장또한있어왔다.현재우리사회를한번돌아보자.자본주의의핵심이라할수있는상품의생산은더욱확대되어이제문화나자식마저도돈으로사고파는상품이되었다.노동자들은구조조정이나비정규직등으로여전히불안한노동현실에처해있다.그리고20대80의사회라는말이나올정도로소수에게부가독점되어빈부격차가심해지고있다.이러한상황에서자본은한국가를넘어세계시장에서무한경쟁을벌이며,이로인해과잉생산과경기침체,불황이자주일어나고있다.이런자본주의의문제점이해결되지않는한≪자본론≫은자본주의사회를분석하는틀로서현재적의의를갖는다.
이처럼자본주의와사회주의를둘러싼논쟁은여전히현재진행형이라할수있다.이런상황이기때문에,그리고오늘의사회가여전히자본주의사회이기때문에≪자본론≫을‘낡은틀’이라고낙인찍는데는문제가있다.마르크스가≪자본론≫을쓰게된배경에는19세기당시노동자들의비참한현실이자리잡고있다.마르크스는인간이하의생활을하는노동자들을보면서이런구조를만들고있는자본주의사회를철저히분석하고자했다.이런측면에서볼때≪자본론≫은인간의진정한가치를실현할수있는또다른유토피아를꿈꿨던책이라고할수있다.인간이인간답게살수있는사회를추구하는일은21세기현재에도여전히인류의가장큰과제다.따라서≪자본론≫은현대사회에서도시사하는바가크다.

?≪자본론≫,자본주의사회의구조와모순을철저히분석한책
≪자본론≫은마르크스가약20여년에걸친연구를바탕으로쓴방대한책으로,그분량은독일어원본으로거의2,400쪽에달한다.내용또한전문경제학저서이기때문에상당히어려운편이다.그래서많은사람들이선뜻손에들지못했던책이바로≪자본론≫이다.하지만자본주의사회를살아가는사람이라면누구나꼭한번쯤은이책을읽어볼필요가있다.자본주의사회에서나타나는여러가지경제문제나사회문제들의원인이무엇인지이해하고그해결방안을모색하는데가장핵심이되는시사점을≪자본론≫이제공해주기때문이다.
≪자본론≫은크게3권으로구성되어있다.제1권은‘자본의생산과정’을다룬부분으로,자본주의경제의가장중요한특징인상품생산과정에서어떻게잉여가치가만들어지고자본축적이이루어지는지를설명한다.제2권에서는‘자본의유통과정’을다루는데,여기서는자본이잉여가치를얻기위해어떻게순환운동과회전운동을하는지,이를통해어떤방식으로더많은자본을축적하게되는지를설명한다.제3권에서는‘자본주의적생산의총과정’을다루면서,개별자본들이어떻게사회적총자본을형성하게되는지를분석한다.그리고생산의사회적성격과소유의사적성격사이의모순이라는자본주의의내적모순때문에평균이윤율의저하,빈부격차의심화,노동소외,노동자들의계급투쟁등자본주의의근본문제점들이발생하며,이로인해자본주의는무너질수밖에없고다음단계의경제형태인사회주의로이행하게된다는것을증명하고자한다.마르크스가자본주의사회를분석하면서가장핵심에놓았던것은이윤(잉여가치)을낳는근본원인인‘가치’의문제였다.자본주의체제의핵심이바로‘가치’재생산에있기때문이다.따라서≪자본론≫가운데이‘가치’문제를다룬제1권이이책의가장핵심부분이라할수있다.

?‘청소년철학창고’,청소년을위해≪자본론≫읽기의새장을열다
≪자본론,자본의감추어진진실혹은거짓≫은이와같이분량도많고내용또한쉽지않은≪자본론≫을어떻게하면사람들이,그가운데서도특히청소년이좀더쉽게읽고이해할수있도록할까에대한고민으로부터만든책이다.그래서먼저방대한분량의≪자본론≫을상품,화폐,잉여가치등핵심내용을중심으로하여전체9장으로내용을재구성했다.‘가치’문제를다룬1권의내용을중심으로제1장부터8장까지로구성하고,자본주의의운영방식을설명한2권과3권의내용은제9장에서간략하게정리해주었다.≪자본론≫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서는1권의내용을충분히아는것이중요하기때문이다.
또한이책은≪자본론≫원문을최대한그대로맛볼수있게하는데주안점을두었다.따라서해설중심의저작이아니라‘원문의맛’을살리면서읽기쉽게하기위해많은노력을기울였다.그래서내용의흐름을잘따라갈수있게각장의제목과소제목을새롭게붙였으며,각장앞에그장의내용을일목요연하게요약해서실었다.그리고번역에도남다른노력을기울여읽기편하도록문장을꼼꼼히다듬었다.
≪자본론≫을읽을때무엇보다도중요한것은마르크스가분석하는내용의논리적흐름을놓치지않고따라가는것이다.마르크스는자신의분석에설득력을싣기위해굉장히논리적이고섬세하게자신의논지를펼쳤다.이런점을고려하여이책에서는논리적흐름을놓치지않고읽을수있도록이해하기어렵거나복잡한부분은원문내용을쉽게정리하거나보완설명하여,그부분에서얘기하는바를분명히알고다음내용으로넘어갈수있도록하였다.
마르크스는“학문에는지름길이없다.오직피로를두려워하지않고학문의가파른오솔길을올라가는사람만이영광스러운학문의봉우리에도달할수있다.”라고말했다.물론학문에지름길은없겠지만,≪자본론≫이라는가파른오솔길을올라가고자하는사람들에게이책≪자본론,자본의감추어진진실혹은거짓≫이좀더용기를가지고그길에도전할수있도록해줄것이라생각한다.이책을통해≪자본론≫이라는책이지닌매력을알게되길바라며,또한마르크스가지적했던자본주의사회의문제점들을올바르게파악할수있게되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