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고 싶지 않은 독수리 (양장본 Hardcover)

날고 싶지 않은 독수리 (양장본 Hardcover)

$10.06
Description
『날고 싶지 않은 독수리』는 저자(제임스 애그레이)가 백인의 지배를 받는 아프리카인들에게 자신들의 참모습을 상기시키고자 쓴 이야기로, 주변 환경에 갇혀 자신의 본성을 잊은 독수리의 모습을 아프리카들에 빗대어 들려주고 있습니다.

한 남자가 숲에서 독수리를 발견해요. 그리고 집으로 데려와 닭과 함께 키워요. 독수리는 닭처럼 우리에서 지내게 돼요. 그러던 어느 날, 한 동물학자가 찾아와 그 모습을 보게 돼요. 그러더니 독수리를 날게 하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는데…. [양장본]
저자

제임스애그레이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이자번역가이다.서울대학교독어교육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아동청소년환상문학이론연구로박사후과정을지냈고대학에서학생들을가르치고있다.옮긴책으로는『단어수집가』『그래,책이야!』『고래가보고싶거든』『그날,어둠이찾아왔어』『너를보면』등이있다.

목차

9788974749125

출판사 서평

첫장을넘기면험상궂게샘긴남자와그를따르는좀멍청해보이는강아지가숲을뚫어지게쳐다보고있는장면이나옵니다.나무가득한숲사이로작은두눈이보이는데눈에는놀란빛이역력하죠.남자는놀란눈빛의주인공인독수리를잡아집으로데려와닭과오리가힘께있는우리에넣고닭모이를주며독수리를키웁니다.

몇년후그곳을들른동물학자가닭장속의독수리를보며놀라묻자,남자는저독수리는이제독수리가아니라닭으로길러졌으니닭이되었다고이야기합니다.하지만동물학자는독수리에겐아직독수리의마음이남아있다고믿습니다.그래서독수리를날게하려고애를씁니다.주먹위에몰려놓고날아보라고하고,지붕위에올라가날아보라고합니다.그렇지만독수리는번번이닭들에게로돌아가고맙니다.

정말남자의말대로독수리는닭이되어버린걸까요?

하지만독수리의마음이남아있음을믿고포기하지않는동물학자는마지막으로독수리를데리고멀리멀리높은산으로데리고갑니다.

이이야기를쓴제임스애그레이는서아프리카가나사람입니다.이책의뒷부분에도소개되었듯이이야기의결말에는식민시대를살고있는아프리카인들에게자신이진정누구인지를알고날아오르라는작가의소망과힘이담겨져있습니다.흔히힘없고억압받는사람들은자신을약한동물에빗대어생각하곤하는데,애그레이는그런자신들의모습을독수리에비유합니다.지금은비록억압당하고있는힘없는약자이지만,어서빨리독수리본래의잊혀진자긍심과극복의의지를되찾으라는메시지는감동을안겨줍니다.

이그림을그린화가는우리나라에서도〈ahref=./PL_BookInfo-Start?barcode=9788971961988〉'누가내머리에똥쌌어?'〈/a〉라는작품으로많이알려진볼프에를부르흐입니다.이작품에서는다소무거울수있는주제를밝은색감을통해희망의모습으로전달하고있습니다.특히뒷부분의독수리가태양을보며눈이번쩍뜨이는부분은글의생략을더욱극대화시켜말보다훨씬깊고실감나는묘사를하고있습니다.

[날고싶지않은독수리]는어른과아이가함께읽으며저마다자신들의생각을이야기할수있는책입니다.자신이닭이라고생각하는독수리가,옛날일본에게지배당하던우리민족일수도있고,나아가편견과제약의틀속에갇힌약한이들이될수도있습니다.정치적식민상황을생각해볼수도있고,문화적종속의상황을생각해볼수도있습니다.아울러자신을어떻게보는가,나아가남을어떻게보아야하는가를생각해볼수도있습니다.이렇게이그림책은많은생각을이어갈수있게해줍니다.그때문에이책을내게된것이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