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교황 파파 프란치스코

행동하는 교황 파파 프란치스코

$14.42
저자

한상봉

저자한상봉은서강대학교사학과와같은학교신학대학원신학과를졸업했다.천주교사회문제연구소연구원,가톨릭노동사목전국협의회간사,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사무국장,격월간잡지‘공동선’편집장을지냈으며,전북무주에서농사를짓다가예술심리치료사로일했다.인터넷신문‘가톨릭뉴스지금여기’의편집국장을역임하고지금은주필을맡아글을쓰고있다.그동안쓴책으로《지상에몸푼말씀》,《연민》,《내돌아갈그립고아름다운별》,《내가너희에게그랬듯이》,《가족을위한축복기도》,《생활속에서드리는나의기도》,《그대아직갈망하는가》,《너에게가고싶다》등이있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슬픔의대륙에서찾아온기쁜소식,교황프란치스코4
1부하느님의자비가선택한교황
요한바오로1세를계승한교황프란치스코14
슬픔의땅에서교황이탄생하다14
바티칸공의회?정신,요한바오로1세에서프란치스코교황에게로22
가난의사람평화의사람,프란치스코28
새교황,‘프란치스코’를이름으로선택하다28
아시시의성인프란치스코,그는누구인가30
가난한이를위한가난한교회의대주교34
소통하고봉사하기위해선택된교황39
가난한이들에대한‘우선적’사랑44
이웃의고통에무관심한세태를슬퍼하다44
이민자가정에서태어난교황47
‘가난에대한사랑’아닌‘가난한이들에대한사랑’56
해방을위한참여,‘메데인’에서‘아파레시다’까지58
프란치스코교황의모태,라틴아메리카교회58
‘가난한이들의해방’을선택한메데인주교회의60
푸에블라주교회의,보수화에맞서다66
아파레시다문헌을계승한교황,‘가난한교회’를천명하다71
교황은공산주의자또는마르크스주의자?75
불평등에대한비판,공산주의로몰리다75
‘가난한이들의형제’가되었던사람들79
체제저항,‘공산주의’로간주되다82
가톨릭교회는자본주의도공산주의도지지하지않는다85
하느님은총으로는부자도하느님나라에들어갈수있다89
군부독재와결탁?고백할수있는용기93
교황이군사정권에협력했다는낭설93
아르헨티나교회,군사정권시기교회의침묵,반성하고사과하다98
한국천주교회,반성부족한친일행적과군사독재협력101
대통령과갈등하는추기경,베르골료109
‘정치적사랑’의표상,로메로대주교113
순교자로메로대주교의시성절차를승인하다113
로메로대주교,민중의고난속에서거룩함을발견하다116
‘정치적사랑’을환기시키는교황122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사랑과연대의기풍세웠다125
강우일주교‘국가폭력거부하는저항의연대’를요구하다128
교회는야전병원이다130
예수회원교황,프란치스코130
상처를치유하고믿는이들의마음을따뜻하게134
사제와수도자,평신도가동반하는교회138
책상머리신학과관료주의교회No!현장중심,변방중심의교회Yes!141
‘적당한온도의그리스도교’를경멸한빈센트반고흐145
대중신심에싹트는해방의희망149
어부들의빈그물을채워준아파레시다흑인성모149
과달루페의성모,천대받는원주민에게발현하다152
온유한사랑의혁명을낳는복음화의별,마리아155
상처받은영혼을위로하는대중신심157
2부교회개혁의첫새벽
‘종신제’교황도사임할수있다는희망166
베네딕토16세교황의거룩한결단166
‘카이사르의교회’와‘그리스도의교회’171
시스틴성당의미켈란젤로‘최후의심판’아래179
도덕적신뢰추락한가톨릭교회,교황청개혁을논하다179
‘최후의심판’아래에서선출된개혁교황187
오푸스데이에게‘나쁜저녁’이오다194
보수가톨릭의상징‘오푸스데이’,전성기는지나갔다194
예수회아루페총장,“보다가난하게,보다전세계적으로”201
교회민주화,이제는말할수있나?207
프란치스코교황,“주교직을노리는야심가들을조심하라”207
레오나르도보프의교회민주화:덜군주제적이고더참여적인교회212
교회는토론과이견이금지된사회인가216
프란치스코교황“교황직까지도쇄신하겠다”219
여성사제,여전히남은숙제223
프란치스코교황,여성사제서품문제에보수적입장223
한스큉,“남성중심의교회권력구조는인간의법일따름”228
여성혐오사상에뿌리박은여성사제금지231
예수는남자도사제로세운적이없었다235
교황청신앙교리성의변화와해방신학의복권239
해방신학을경계하던신앙교리성,해방신학의옹호자가장관이되다239
해방신학을반대하는자들은누구인가?243
모든신학은‘해방적’이어야한다247
요한과요한바오로,‘공의회’성인과‘교황’성인250
같지만서로다른두교황,성인이되다250
요한23세교황과제2차바티칸공의회“거룩한고립상태에서벗어나자”252
제2차바티칸공의회에대한다른해석,요한바오로2세교황256
장엄한행사를통해굳어진확신“교황은옳다”260
전쟁보다더큰용기,평화264
팔레스타인을이스라엘보다먼저방문한교황264
‘전쟁의부재’넘어선정의의실현이‘평화’268
도로시데이와토머스머튼의‘그리스도교평화주의’273
빌라도의제국주의,예수의비폭력평화주의276
시류를거스르는예수처럼,‘복음의기쁨’을280
넝마주이의수레를제단삼아거리미사를봉헌하는추기경280
복음의기쁨,교회개혁에대한강력한요구284
거리에서멍들고상처받고더러워진교회288
시대의징표를읽고응답하는교회290
유신정권에맞선영적지도자,김수환추기경293
황제와목수의아들이전한두가지복음298
에필로그
가난하고외롭고높고쓸쓸하니……사랑으로슬픔으로304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가톨릭평신도신학자가쓴교황에대한인문학적해설서
“지금여기,왜프란치스코인가?”
1.기획의도
프란치스코교황에관한책들이서점가에서무수히쏟아져나오고있다.그만큼프란치스?코교황에대한관심이집중되고있는것은단순히8월중순으로예정된교황방한때문만은아니다.바티칸에새로운바람이불고있기때문이다.가톨릭신자뿐아니라무슬림이든여성이든아이든가릴것없이,누구에게든친근하게대하는교황이탄생했기때문이다.가장소박한모습으로,가장가난한이들에게손을내미는교황의손길이...
가톨릭평신도신학자가쓴교황에대한인문학적해설서
“지금여기,왜프란치스코인가?”
1.기획의도
프란치스코교황에관한책들이서점가에서무수히쏟아져나오고있다.그만큼프란치스코교황에대한관심이집중되고있는것은단순히8월중순으로예정된교황방한때문만은아니다.바티칸에새로운바람이불고있기때문이다.가톨릭신자뿐아니라무슬림이든여성이든아이든가릴것없이,누구에게든친근하게대하는교황이탄생했기때문이다.가장소박한모습으로,가장가난한이들에게손을내미는교황의손길이따뜻하다.
한편교황은바티칸에서‘봉건적’유습을버리고교회개혁에나서고있다는점에서세계인들의관심을고조시키고있다.탐욕스러운자본주의와교회내관료주의를비판하는교황은세례자요한처럼,예수처럼예언자의반열에서있다.
《행동하는교황파파프란치스코》는이러한교황의급진적행동을낳은배경에주목하고있다.프란치스코교황은유럽의식민지였던라틴아메리카출신이며,최초의예수회출신교황이고,가장탈권위적인인물인아시시의‘프란치스코’를교황명으로선택할만큼파격적이다.안으로는어머니같은‘품’이되어야할교회를꿈꾸고,밖으로는‘동정심많은형제애’를촉구하는교황의삶을반추하면서,정말신앙인이된다는것은무엇인지,사람이사람인까닭은무엇인지탐구하고있다.
이책은프란치스코교황에대해인문학적으로접근하면서,마치침몰하는세월호같은지구와우리나라에닥친슬픔안에서기쁨을길어올리는‘복음’이무엇인지찬찬히살피고있다.이런점에서《행동하는교황파파프란치스코》는가톨릭신자는물론지금여기,우리의문제를고민하는독자들에게좀더깊고맑은해법을제시하고있다.
추천사
“침몰하는세월호같은지구의뱃고물에서서인류의양심을뒤흔드는프란치스코교황!가톨릭언론인한상봉선생의이책은교황이남기고갈이정표를독자가어떤눈으로판독할지일깨운다.”
-성염(전주교황청한국대사)
“프란치스코교종을새기는한상봉의눈길이참따뜻하다.그가읽어낸교종은하느님께서사랑하시는사람과세상을사랑하고있다.특히인간의탐욕과폭력앞에서고통받는무고한이들을보듬어안고,교회가기쁘게세상과만나는길을열어간다.”
-박동호신부(천주교서울대교구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2.내용소개
교황의메시지“사랑한다면행동하라!”
하느님은가난하다.예수도가난하다.교회도가난해야한다.
교황이아니라교종,교종이아니라‘파파’로불러야옳지않을까?
1부‘하느님의자비가선택한교황’에서는아르헨티나이주자가정에서태어나해방신학의전통이깊이뿌리내린라틴아메리카출신의교황프란치스코의진면목을살펴본다.겸손한모습으로‘가난한사람들을위한가난한교회’를표방하는프란치스코교황에게는‘천황’에버금가는‘교황’이라는호칭보다‘아빠’를뜻하는친밀한언어‘파파(Papa)’가더잘어울린다.이와같은그의탈권위적인모습은복음서속의예수,로마와중세기를거치면서세속적군주의모습으로덧칠되기전갈릴래아의예수를닮았다.
예수는식민지에서태어난가난한이들에게제일먼저‘복음’을선포했으며,이들과더불어새로운신앙공동체를출발시켰다.섬김을받으러온게아니라‘섬기러’왔다고밝히는예수는가장연약한이들의친구가되었다.프란치스코교황역시대가를지불할수없는이들에게사랑을베풀라고권한다.‘가난한이들을위한가난한교회’를희망하는파파프란치스코.그에게‘공산주의자’라는비난이쏟아져내렸지만,그가비판한것은가난한이들을‘잉여인간’으로내몰고있는인간의탐욕과,자본주의가낳은배제와차별의정치다.
교황은굳이‘해방신학’을표방하고있지않지만,라틴아메리카대륙의슬픈얼굴들을잊지않았다.그들이겪은식민지와군사독재의경험은우리나라의역사적경험과닮았다.그는그자리에서설교하고기도하는데만족하지않았다.“누가이들을위해울어줄것인가?”물으며,행동하라고촉구한다.권위와예배보다소중한것은‘인간에대한사랑’이고,하느님에게서비롯된‘영원한사랑’만이영원한슬픔에서인간을치유한다고믿었다.“사랑한다면그를위해행동하라”는교황의목소리가이책에담겨있다.

교회개혁의키워드는‘교회민주화’
평신도든사제든주교든교황이든예수의‘평등한’제자들이다.
사실상복권된해방신학…가난한이들에대한우선적선택
2부‘교회개혁의첫새벽’에서는세속주의에침식된가톨릭교회의문제를다루는프란치스코교황의의중이무엇인지밝히고있다.사실상교회개혁의신호탄은베네딕토16세교황이쏘아올렸다.요한바오로2세교황조차발음만했지행동으로옮기지못한‘종신제교황직의사임발표’가그것이다.비록교회라해도영원한권력은없다.비오10세교황은‘교황의무류권’을주장했지만,사실상그것은사람의몫이아니다.프란치스코교황은자신을다른지역교회의주교들과마찬가지로‘로마의주교’라고밝혔다.나아가예수를따라서살고싶은제자가운데하나,아직미숙하고누구에게든배워야하는부끄러운형제자매들가운데한사람이라고했다.
예수는복음을선포했지만,선포된복음을살아가야하는과제는늘교회앞에남아있다.요한23세교황이시작했고,바오로6세교황이키워왔으며,요한바오로1세교황이완결지으려했던제2차바티칸공의회의개혁정신은요한바오로2세와베네딕토16세교황시절에꽤많이후퇴한게사실이다.이책에서는교회개혁의핵심적인키워드를‘교회민주화’라는말로표현하고있다.그가평신도든,사제든,주교이든,교황이든하느님앞에서‘평등한예수의제자들’이라는것이다.
필자한상봉은하느님께서사람이되시고,예수가가난한목수의아들이었고,그가선포한복음이‘가난한이들’에게먼저전달되었던것처럼,교회는배타적이지는않지만,우선적으로가난한이들에게봉헌된존재로살아야한다는게프란치스코교황의생각이라고밝힌다.이점에서지난30년동안교황청신앙교리성에의해주눅들었던해방신학이다시빛을발하고있다.히브리노예들의해방을원하신분이하느님이고,현대판노예살이와귀양살이에매어있는가난한이들과이민자들,여성과아이들,노인과장애인들을돌보시는분이하느님이라고교황은말하고있기때문이다.이제교회는상처받은이들에먼저달려가는‘야전병원’이고,그런‘현장’에서만복음의신실성을보장받는존재가되었다.이책에서필자는교황의입을빌어“이복음이누구에게기쁜소식이될것인가?”묻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