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프랑스가 사랑한 일러스트레이터 ‘레베카 도트르메르’의 역작
《자코미누스》는 가로세로 30cm의 큰 그림책이다. 책의 첫 장을 넘기면 그만큼 커다란 그림이 펼쳐진다. 이제 막 책을 펼친 독자는 누가 이 책의 주인공인지 단번에 알 수 없어 당황할지도 모른다. 그림 속엔 각자의 이름을 가진 인물들 수십 명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자코미누스는 그 풍경의 일부로 작게 그려져 있을 뿐이다.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서야 자코미누스는 주인공에 걸맞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작가의 특기인 대담한 화면 구성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처럼 작가는 풀 샷(full shot)과 클로즈업(close-up)을 오가며 자코미누스의 삶을 거창하지도, 사소하지도 않게 그려 낸다.
이 크고 섬세한 그림책은 스스로를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로 여기는 이들에게, 각자의 이름을 가진 우리 모두 주어진 삶의 주인공이란 위안을 건넨다. 어둡지만 따뜻함을 잃지 않는 매력적인 색감과 작가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진 그림들을 들여다본다면 평범하지만 빛나는 삶에 대한 애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크고 섬세한 그림책은 스스로를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로 여기는 이들에게, 각자의 이름을 가진 우리 모두 주어진 삶의 주인공이란 위안을 건넨다. 어둡지만 따뜻함을 잃지 않는 매력적인 색감과 작가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진 그림들을 들여다본다면 평범하지만 빛나는 삶에 대한 애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자코미누스 : 달과 철학을 사랑한 토끼 (양장)
$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