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코미누스 : 달과 철학을 사랑한 토끼 (양장)

자코미누스 : 달과 철학을 사랑한 토끼 (양장)

$24.00
Description
프랑스가 사랑한 일러스트레이터 ‘레베카 도트르메르’의 역작
《자코미누스》는 가로세로 30cm의 큰 그림책이다. 책의 첫 장을 넘기면 그만큼 커다란 그림이 펼쳐진다. 이제 막 책을 펼친 독자는 누가 이 책의 주인공인지 단번에 알 수 없어 당황할지도 모른다. 그림 속엔 각자의 이름을 가진 인물들 수십 명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자코미누스는 그 풍경의 일부로 작게 그려져 있을 뿐이다.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서야 자코미누스는 주인공에 걸맞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작가의 특기인 대담한 화면 구성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처럼 작가는 풀 샷(full shot)과 클로즈업(close-up)을 오가며 자코미누스의 삶을 거창하지도, 사소하지도 않게 그려 낸다.
이 크고 섬세한 그림책은 스스로를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로 여기는 이들에게, 각자의 이름을 가진 우리 모두 주어진 삶의 주인공이란 위안을 건넨다. 어둡지만 따뜻함을 잃지 않는 매력적인 색감과 작가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진 그림들을 들여다본다면 평범하지만 빛나는 삶에 대한 애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레베카도트르메르

1971년프랑스남부의소도시가프에서태어났고,파리국립고등장식미술학교에서공부했다.일찍이재능을인정받아교수에게서어린이책에삽화그리는일을권유받았다.1996년첫책《늑대들을물리친염소》가고티에랑그로출판사에서출간되었고,《잊혀졌거나알려지지않은공주백과사전》과《연인》등이베스트셀러가되었다.2004년,프랑스에서우수한어린이책에수여하는‘소르시에르상’을수상했다.

출판사 서평

우리의작은삶에대한고요한찬사
《자코미누스》는가로세로30cm의큰그림책이다.책의첫장을넘기면그만큼커다란그림이펼쳐진다.이제막책을펼친독자는누가이책의주인공인지단번에알수없어당황할지도모른다.그림속엔각자의이름을가진인물들수십명이자리잡고있기때문이다.자코미누스는그풍경의일부로작게그려져있을뿐이다.다음페이지로넘어가서야자코미누스는주인공에걸맞은스포트라이트를받는다.작가의특기인대담한화면구성이돋보이는대목이다.이처럼작가는풀샷(fullshot)과클로즈업(close-up)을오가며자코미누스의삶을거창하지도,사소하지도않게그려낸다.
이크고섬세한그림책은스스로를작고보잘것없는존재로여기는이들에게,각자의이름을가진우리모두주어진삶의주인공이란위안을건넨다.어둡지만따뜻함을잃지않는매력적인색감과작가특유의몽환적인분위기가어우러진그림들을들여다본다면평범하지만빛나는삶에대한애정을되찾을수있을것이다.

삶의어느때에책을펼치든여기,당신의친구자코미누스가있어요
커다란그림속작은자코미누스를찾아내며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어린아기가늙어노인이될때까지의한생을엿볼수있다.이책을펼쳐든독자가몇살이든같은시절을지나가고있는친구를만날수있는셈이다.상상속의달나라로여행을떠났다가다리를다치고만아기자코미누스는남들보다빨리달리진못하지만영어와러시아어,라틴어와페르시아어를익힌철학을사랑하는소년으로자란다.어린이들은소년자코미누스와함께꿈을꿀것이다.어른이된독자들은청년자코미누스의이별과아픔에같이슬퍼할것이다.좀더나이가들어삶의무게를알게된독자라면아버지자코미누스의분노와좌절에고개를끄덕일지도모른다.
노인이된그는지극히평범했던하루하루위에쌓여온풍요로운시간들을뒤돌아본다.그리고자신의삶에게고백한다.“나의삶아,나는너를많이사랑했단다.”그의평온한고백은어제에대한후회와내일에대한불안으로지친우리들에게깊은위로를전한다.
자코미누스와함께라면우리역시지나온시간들을뒤돌아보며,내삶을사랑한다고백할수있을것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