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경정맥소 세트 (양장본 Hardcover | 전 4권)

능엄경정맥소 세트 (양장본 Hardcover | 전 4권)

$240.00
Description
선방 수좌의 원력이 빚은 10년 대작불사! 우리나라 최초의 《대불정수능엄경정맥소》 완역, 한국불교의 수행 정체성을 확립하다. 선방 수좌로서 오로지 화두참구에 매진하던 진명 스님이 10년에 걸쳐 《대불정수능엄경정맥소》(이하 정맥소)를 국내 최초로 완역하였다. 스님이 처음 《정맥소》를 접하게 된 것은 2009년 망월사 선원에서 안거할 때였다. 방선 중에 각성(覺性) 스님이 강설한 《능엄경 정해》를 가까이했다. 그때 《능엄경》을 풀이한 여러 소(疏) 중에 《정맥소》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겨울 안거를 마치고 부산 화엄사를 방문해 각성 스님에게서 《정맥소》 한 질을 얻었다.
저자

교광진감

스님의자취는스스로진술한‘현시’와‘발문’그리고‘주준책의서문’을제외하고는찾을길이없다.이를토대로살펴보면,스님은북경사람이며명나라말기의감산덕청스님과동시대를산인물이다.어린나이에제자원의생원이되었으나불전을가까이하였고,특히《능엄경》을깊이연구하여깨달은바가있었다.이후《능엄경》주석이미진함을병으로여기고,발심출가하여새로운주해를쓰고자발원하였다.이윽고만력4년(1576)10월대가大家땅에있는태행산에서출가하여,《능엄통회》4권을완성하고새로운주석에매진하였다.만력병술년(1586)6월에는병이깊었으나부처님의가피를입어낫기도했다.만력병신년(1596)겨울에야마침내소를완성하였으니,묘봉복등스님이증명법사가되었고왕공대인등의조력으로간행하였다.때는만력경자년(1600)팔월보름이었다.스님의평생은《능엄경》의올바른주석을위한것이었다.

목차

1권
역자의말
해제
교광진감의서
주준책의서
대불정수능엄경정맥소권1~권10

2권
대불정수능엄경정맥소권11~권20

3권
대불정수능엄경정맥소권21~권30

4권
대불정수능엄경정맥소권31~권40(경문권10-3)
진감선사의발문
주준정의발문

출판사 서평

다음철‘개심사선원’에방부를드리고상하권으로된《정맥소》원본과자전그리고허사사전을들고입방했다.방선때마다《정맥소》를펼쳐보았는데,한문의울타리에갇힌내용이하나둘드러나자환희심이솟구쳤다.함께정진하는도반과선후배스님그리고불자대중과이기쁨을함께하고싶은생각이가득하여번역을시작하였다.그동안안거정진중에봐둔여러경론과조사어록이바탕이되었다.
한글로번역하는일은간난신고의연속이었다.그러나《정맥소》야말로수행자의본분사와믿음을돈발하는특별한경전이기에험난하다는생각도게으름을부릴겨를도없었다.시작한지2년만에초고를완성하였다.
그뒤제방선원에방부를드릴때마다원고를지고다니며,글밝은스님을만나면해결하지못한곳에대해서슴지않고물었다.그렇게여러스님의도움과그후의윤문작업을더해총10여년의세월이걸려《정맥소》를완역하고출간하게되었다.독자들의이해를돕기위해경문의난해한대목은도표로정리하고나름대로역자주를붙여설명하였다.

종문의최상승선을닦는일구(一句)수행자에게
화두참구의교학적·철학적근거를제시하다

《능엄경》은수행자의필독서로서수행에바탕이되는대승교학을아우르는경이다.
“법화의곳집이요,화엄의열쇠”로서수행체계와방편을자세히설하고있어예로부터모든수행자가이경을중시했다.《정맥소》는이러한《능엄경》을철저하게분석하여요의(了義)를다드러낸훌륭한주석서이다.대승교학을밝게천명하여선(禪)을완벽하게이해할수있는교학적·철학적관점을제공해준다.
《정맥소》는일찍이여러큰스님들로부터지대한관심을받아왔으니,운허스님은《능엄경강화》에서크게활용하였고,각성스님은《능엄경정해》에서이를바탕으로강설하였다.《정맥소》는탄허스님의《능엄경》번역에일부풀이가있고,각성스님은<현시>만옮겼고,현진스님에의해그일부가번역되었을뿐전체가완역된것은이번이처음이다.
여러큰스님들께서입을모아《정맥소》야말로《능엄경》의심오한이치를잘천명했다고말은했으나불행히도전모를다살펴볼수없었다.교학적내용이방대하고어렵기도하지만무엇보다선수행과체득(體得)없이는문장을올바르게볼수없기때문이다.이는한글세대인우리들에게크나큰불행이아닐수없다.그런면에서때때로아란야에깃드는것을출가의본분으로삼던선객(禪客)진명스님이《정맥소》를완역했다는것은참으로의미있는일이다.
어째서화두선을최상승선이라이름하는가?많은불교수행체계중에서왜화두선만을고집하는가?이런질문들은사실한국불교선수행자라면명확히인지해야할것들이다.그럼에도불구하고속시원히대답하지못했던것이우리의현실이며이는곧자기수행체계를흔드는역작용을낳기도하였다.화두선에대한확신을갖지못하므로여기저기기웃거리는일이생기고심지어는십수년을참구한이도다른방편을찾아헤매는일이비일비재한것이오늘날절집안의실정이다.
이는실로작은문제가아니기때문에제방의스님들도걱정끝에이런저런대안을모색했던일이없었던것도아니다.그러나그런노력들이근본문제를해결하기에역부족이라는생각이드는것은대승요의를바탕으로한교학적답을제시하지못했기때문이다.그러므로《정맥소》완역은화두참구의교학적·철학적근거를명확하게제시하고있어,한국불교의수행정체성을확립할수있는뿌리가되어준다.

부처가되기위한수행법을설한경《능엄경》
그리고이를완벽하게이해할수있는주석서《정맥소》

《능엄경》의정식명칭은‘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이며,줄여서‘(수)능엄경’또는‘대불정수능엄경’이라고부른다.경(經)을포함한20자를간단히풀이하면,‘더없이훌륭한(大佛頂)여래의비밀방편으로(如來密因)닦고증득하는(修證了義)가지가지만행을통해(諸菩薩萬行)우리들로하여금자신의본래모습인여래장묘진여성(如來藏妙眞如性곧首楞嚴)을완전히드러내게하는가르침(經)’이라는뜻이다.즉,‘무한히큰절대깨달음을성취한부처님이되기위해닦는보살들의완전무결하고견고한육도만행수행법을설한경’이라고할수있다.
《능엄경》은신라말기에선법이전래되면서당에서돌아온유학승들에의해우리나라에전래된것이라추측된다.불교의철리(哲理)와수행법을구체적으로서술한경전이므로선가에서뿐만아니라교가에서도매우중요시하였으며,한국불교사에지대한영향을미친경전중하나이다.이경은《원각경》,《금강경》,《기신론》과함께우리나라불교강원의4교과로쓰이며,대교과를마치기위해서는필수적으로공부해야하는경전이다.《능엄경》은선수행에있어서가장수승한수행지침서로서고래로선문에서즐겨애독되어왔으며,특히선수행을중요시하는우리나라에서는선수행자가반드시읽어야할경전으로손꼽히고있다.
이경은8세기초한문으로번역된이래가장많은주석이나온경전일것이다.그러나진감스님은그미진함을통탄하고새로운소(疏)를쓰고자발심하여출가했다.스님은당시가장널리유통되던주석서인《십가회해(十家會解)》(일명舊解)를비판적으로계승하여주석을펴냈는데,이것이바로《정맥소》이다.진감선사는《정맥소》를통해유식과중관,여래장사상등대승(大乘)의요지를철저하게분석하고이를바탕으로종문의선을완벽하게이해할수있는철학적관점을세웠다.진감스님은출가한후20여년동안오로지《능엄경》의주석을내는일에만매진하여이소하나만을저술로남겼다.다른주석가들이여러교학의틀로《능엄경》을해석했다면,진감스님은오로지경의맥락에의지하여해석하였고,이런이유로소의이름을‘정맥(正脈)’이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