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마음을 가져오라 (달마와 혜능 그리고 선 | 양장본 Hardcover)

그대의 마음을 가져오라 (달마와 혜능 그리고 선 | 양장본 Hardcover)

$20.00
Description
『그대의 마음을 가져오라』는 깨친 선승의 ‘할(喝)’이라기보다 묵묵히 걸어온 수행과정을 후배들에게 들려주기 위한 회고록이자, 선승으로서 조사어록을 정리하여 설명한 지침서이다. 이 책은 선종의 교리적 해석이나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 저자의 스승인 광덕 스님의 가르침과 달마, 혜능의 사상을 통섭하며 지금까지 걸어온 수행의 길을 응집하여 결국, 출가 당시의 물음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불교의 답이다.
저자

혜담

저자혜담은부산금정산범어사에서광덕스님을은사로득도했다.동국대학교불교대학승가학과졸업,칠불선원과해인사선원등에서참선수행,해군군종법사대위로전역했다.불광사불광법회지도법사를지낸후일본으로유학하여붓쿄(佛敎)대학대학원석사과정을수료했다.조계종총무원홍보실장,소청심사위원,호법부장,재심호계위원을역임했다.검단산각화사주지,군법사후원회초대회장,선우도량공동대표,불교신문논설위원,경향신문정동칼럼필진을지냈으며,현재불광사선덕(先德)소임을맡고있다.역서및저서로는『대품마하반야바라밀경』(상ㆍ하),『반야불교신행론』,『신반야심경강의』,『방거사어록강설』,『행복을창조하는기도』등이있다.

목차

이책을쓰면서

제1부위로는깨달음을구하다[上求菩提]
제1장깨달음[見性]이란무엇인가?
1깨달음에관한탐구의시작
2깨달음에의접근
3깨달음에관한착각인처음의상사각(相似覺)
4깨달음에관한착각인두번째상사각(相似覺)
5깨달음에관한착각인세번째상사각(相似覺)
6참된깨달음의탐구
제2장경전과조사어록에나타난깨달음
1덕소국사의깨달음
2아라한의깨달음
3『무아상경』의법문
4집(集)의법은모두멸(滅)의법이다
5아난존자의깨침
6조사가서쪽에서오신뜻[祖師西來意]

제2부달마의심(心)종교
제1장달마조사에관한기록
1달마조사와의만남-『벽암록』<제1칙>의달마조사
2달마조사의전기(傳記)
ㆍ『이입사행론장권자(二入四行論長卷子)』
ㆍ두개의입장,이법과행위의발견
3본래로돌아가기위한네가지실천
ㆍ첫째는전생의원한에보답하는행위[報怨行]
ㆍ둘째는현생의인연에맡기는행위[隨緣行]
ㆍ셋째는과보를구하지않는행위[無所求行]
ㆍ넷째는법의진실에부합하는행위[稱法行]
4안심(安心)이벽관이다-안심문답(安心問答)
ㆍ수행과안심
ㆍ마음을가지고오라
ㆍ그대의죄업을가져오라
ㆍ인간의무죄선언(無罪宣言)
ㆍ본래의자기를세우는것이최고의참회다
5불교(佛敎)와불법(佛法)
ㆍ정법안장(正法眼藏)-안목있는말
ㆍ사수(師授)또는면수(面授)
ㆍ불법은단순한교육의문제가아니다
6벽관과오정심관(五停心觀)ㆍ사념처관(四念處觀)의차이점
ㆍ초기불교의수행법
ㆍ부정관(不淨觀)
ㆍ자비관(慈悲觀)
ㆍ인연관(因緣觀)
ㆍ계분별관(界分別觀)
ㆍ수식관(數息觀)
7네가지마음챙김의확립[四念處]
ㆍ몸은깨끗하지못한것임을관하는것[觀身不淨]
ㆍ감각적인것은모두괴로움을가져온다고관하는것[觀受是苦]
ㆍ마음은덧없는것임을관하는것[觀心無常]
ㆍ일체법은본래실체가없음을관하는것[觀法無我]
8달마교단의수행법
ㆍ중도(中道)에바탕을둔수행법
ㆍ중도(中道)-모두를초월한자리
ㆍ부정(不淨)의관념을제거한수행법
ㆍ새로운신행운동
ㆍ부처님이깨달은궁극적인진실
ㆍ우리모두는불성생명(佛性生命)

제3부혜능조사(慧能祖師)의선불교(禪佛敎)
제1장심종교(心宗敎)의계승자혜능조사(慧能祖師)
1혜능조사의생애와오도(悟道)
ㆍ혜능조사의오도송(悟道頌)
ㆍ중국불교인선불교(禪佛敎)
ㆍ본래한물건도없다[本來無一物]
ㆍ불성은항상청정하다[佛性常淸淨]
제2장『법보단경』과선불교(禪佛敎)
1혜능조사의불성사상
ㆍ혜능조사오도송의의미
ㆍ견성성불(見性成佛)
ㆍ마하반야바라밀염송(念誦)
제3장『법보단경』「반야품」
1모든사람이본래가지고있는반야지(般若智)
ㆍ『법보단경』의핵심인「반야품」
ㆍ「반야품」의핵심인마하반야바라밀
ㆍ반야바라밀이란?
ㆍ범부가곧불이요,번뇌가곧보리[凡夫卽佛煩惱卽菩提]
ㆍ반야행을닦고『금강반야경』을지송하라
2돈교법문(頓敎法門)
ㆍ점수(漸修)와돈오(頓悟)
ㆍ깨닫지못하면불(佛)이중생이요,깨달으면중생이불이다
ㆍ자성을깨달으면즉시불지(佛地)에이른다[自性一悟卽至佛地]
ㆍ안팎이사무쳐밝아[內外明徹]자기의본심을알면곧해탈이다
ㆍ모양없는게송[無相頌]
3달마조사와혜능조사를계승한선사
ㆍ회양선사의때묻거나물들여지지않는한물건
ㆍ도(道)는닦을것이없다
ㆍ마조선사
ㆍ대매법상(大梅法常)선사
ㆍ도(道)는닦고증득하는것이아니다
ㆍ평상심이도(道)다
ㆍ평상심이도[平常心是道]의의미
ㆍ개한테는불성이없다
ㆍ뜰앞의잣나무

출판사 서평

삶이란무엇인가?어떻게살아야하는가?
선현들이제시한수많은길가운데어느것이맞는가?
혜담스님의50여년오롯한수행이답하다

‘어떻게사는것이인간답게사는길인가?선현들이제시한여러가지바람직한길가운데어느것이맞는것인가?’삶에대한깊은회의와고민속에서이십대청년의마음을움직인것은바로부처님말씀이었다.
“위로는깨달음을구하고,아래로는중생을제도한다.”[上求菩提下化衆生]
이한줄의가르침을듣고발심하여출가한지50여년!『그대의마음을가져오라』는오직수행일념으로점철되어온혜담(慧潭)스님의소박하면서도뜨거운수행여정을담고있다.

선불교의뿌리인달마와혜능의가르침을
수행의빛으로삼다

삶의회의를씻어내고확철대오(廓徹大悟)하겠다는원력으로출가수행을시작한혜담스님은선현들의발자국을따라참선과경전공부를게을리하지않았다.은사인광덕스님의지도로‘마하반야바라밀염송수행’과도만나고,반야사상의체계를연구하기위해일본유학을떠나기도했다.하지만학문적인시각으로불교교리에접근하는학승의한계를절감하고,귀국후에는더욱조사어록에전일하여화두참구에몰두하는시간을보냈다.그렇게20여년동안조사들의화두가자신의화두가되는시간을보내며달마와혜능의선사상을체득해갔다.
이과정은결코순탄하지만은않았다.마음을다잡지못해갈등이밀려오는순간도있었고,깨달음아닌것을깨달음으로착각하기도했다.수행에몰두한나머지뇌혈관이터져생사의갈림길에선적도있었다.이러한가운데에서도중생제도를실천하기위해전법교화에매진하고,저술활동도활발히펼쳤다.이처럼혜담스님이수행자로걸어온지난반세기는실로‘상구보리’와‘하화중생’을실천하는삶그자체였다.
출가자이자한인간으로서삶의고해를지나고희(古稀)에이른지금혜담스님은“이제조금눈이열린것같다”라고담담히말한다.역대조사들과은사광덕스님이말씀하신‘번뇌가다한것이부처가아니라,번뇌가본래없다는사실을깨달은것이부처’임을여실히관(觀)한스님의고백이기도하다.
이책은깨친선승의‘할(喝)’이라기보다묵묵히걸어온수행과정을후배들에게들려주기위한회고록이자,선승으로서조사어록을정리하여설명한지침서이다.

“선불교는‘달마의심(心)종교’와대면하는것”
선은불교의일파가아닌인류의거대한지적유산

달마대사로부터시작되는선(禪)은인도불교와는다른중국적성격을지닌불교사상이다.중국불교는7~8세기사이에그철학의일단을매듭짓고새로운불교사상운동을전개했다.이운동은중국적불교의색채를발하며선불교를낳았다.따라서선불교는중국불교의탄생을의미하기도한다.혜담스님은이것을‘달마의심(心)종교’의탄생이라고이름붙였다.
‘달마의심종교’인선은예기치않게도중국을넘어국제성을발휘하기시작했다.불교에서파생했지만새로운사상이라고도볼수있는선(禪)은중국은물론,한국과일본등동북아시아에큰영향을끼쳤다.스님은이러한관점에서볼때“선(禪)은이제불교의일파가아니라,그것자체로하나의거대한인류의지적유산임을자각해야한다”고주창한다.
이처럼파격적인주장을내세울수있는근거는조사의사상이석가모니부처님의가르침과는다른차이점이있기때문이다.선종이전의불교에서는아라한의깨달음에서부처를찾았다면,선종은오직마음에서부처를찾는데결을달리한다.
초기불교와는다른달마대사의심종교의기본골격은이입(二入)과사행(四行)에서보다분명해진다.이입이란이입(理入)과행입(行入)이다.본래부처라는이법(理法)과그자리에이르기위한행위로서의수행방법을말한다.사행은‘본래로돌아가기위한네가지실천’을가리킨다.첫째는보원행(報怨行)으로수행하면서겪는장애나역경은전생에지은과보임을알고,괴로움을만나더라도마음에두지않는수행이다.둘째는수연행(隨緣行)으로모든것에는자성이없고인연에따라움직인다는진실을깨닫기위한수행이다.셋째는무소구행(無所求行)으로자신의행위에대하여어떠한보상도바라지않고,일체대상에집착하지않는수행이다.넷째는칭법행(稱法行)으로자기자신이본래청정하다는도리를깨닫는수행이다.
초조달마의수행법에는사념처(四念處)등에서말하는부정관(不淨觀)이없다.본래자성이불성이고더러움도깨끗함도없기때문이다.

달마의심종교에선불교를입힌혜능,
견성(見性)이든성불(成佛)이든결국은마음이야기

한국불교선종계통의선사들은모두달마대사의심종교인이입사행의계승자라고할수있다.달마대사의심종교는육조혜능에의해선불교라는옷을입고인도불교와는결이다른중국불교로정통성을확보하게되었다.선종은달마대사가심종교로시작하고혜능대사가일으켜세웠다는사실에재론의여지가없다.
그러나이책에서혜담스님은선불교와기존불교의우위를논하려하거나조사들의뛰어남만을부각시키려하지않는다.오히려그것을경계하고불교가말하고자하는핵심을통찰하도록유도한다.
달마의사상도,그사상을가장잘계승한혜능도결국이야기하려는것은사람의마음이다.혜능은진여본성(眞如本性)을강조한다.본래마음이란진여본성이고,진여본성은불성(佛性)이다.이진여본성인불성을보면그자리가그대로해탈이기도하다.이는혜능대사의불성사상을가장잘나타낸말로,‘본성을보고난후에다른수행을하여열반이나해탈을증득하는것이아니라,본성을본그자체가성불이고해탈이며열반’이라는뜻이기도하다.
이책은선종의교리적해석이나시시비비를가리기위한것이아니다.저자의스승인광덕스님의가르침과달마,혜능의사상을통섭하며지금까지걸어온수행의길을응집하여결국,출가당시의물음“삶이란무엇인가”에대한불교의답이다.무엇에도얽힘없는자유자재한삶,그러기위해자기마음을제대로들여다보는안목을키우는지혜,그것이다.

그대의마음을가져오너라!
본디없음을보라!

혜담스님은서문‘이책을쓰면서’에서스승인광덕스님의가르침을인용하고있다.
“부처님의가르침이틀림없이무상(無常)?고(苦)?공(空)?무아(無我),혹은부정(不淨)?무(無常)?무아(無我)이긴하지만,이것은현상에대해서범부들이집착하기때문에범부들의그릇된생각을버리게하기위해서말씀하시는것이지,당신이깨달은궁극적인진실을말한게아니다.부정(不淨)에대한가르침,고(苦)의가르침,무상(無常)의가르침은불법이며부처님의말씀이긴하지만부처님의진실한깨달음자체는아니다.그러면부처님법문에서무엇이진실인가?아시다시피부처님은법신(法身)이다.번뇌가다하고번뇌가끊어진것이아니라번뇌가본래없다는것을깨달은것이다.즉,실제로부처님께서깨달은법문은상락아정(常樂我淨)이다.부처님의깨달음자체를믿는것을순수불교라고한다.”
결국,불교의광활한가르침은‘마음없음’에귀결된다.이무궁무진한지혜를얻기위한50년수행의치열한삶,이책이전해주는뜨거운가르침이다.

[책속으로추가]
달마조사로부터시작되는선(禪)은초기인도불교와는다른중국민족고유의사상으로서의불교입니다.중국불교는7~8세기사이에그철학의일단을매듭짓고새로운불교사상운동을시작합니다.그것은지금까지는볼수없었던민족자체의종교였습니다.따라서선불교는중국불교의탄생을의미하고있습니다.저는이것을‘달마의심(心)종교’의탄생이라고이름붙이고싶습니다.선은이제불교의일파가아니라,그것자체로하나의고유하고거대한인류의지적유산으로다루어줄것을요구하는것입니다._99쪽

여기서부터초기불교와는다른달마조사의심종교(心宗敎)의기본골격이제시되고있습니다.여기에의하면조사의가르침은이른바이입(理入)이며구체적으로는사행(四行)입니다.이입이란이법(理法)과행위를말합니다.즉본래부처라는이법과그자리에이르기위한방법으로서의수행방법입니다.
이를테면이입(理入)은수행생활의근거이며,행입(行入)은그구체적인수행의실천입니다._103쪽

그러나문제는아직남아있었습니다.“번뇌를끊지않고보리를얻는다”라는『유마경』의말이나,“미혹한마음밖에따로깨달음은없는것,과거도미래도현재도마음을파악할수없다”는『금강경』의“삼세심불가득(三世心不可得)”의가르침도혜가스님은이미알고있었습니다.
이제그에게필요한것은번뇌를끊지않고보리를얻는다는도리나방법이아니라,참으로번뇌를끊지않고보리를얻는것바로그것입니다._130쪽

번뇌가다한,번뇌가끊어진것이아니라번뇌가본래없다는것을알아버린것입니다.끊어버릴것도없다는말입니다.번뇌란원래없으므로열반에이른상태나불성?법성?진여(眞如)의진리자체로계시는부처님의입장에서의진리는다릅니다._169쪽

달마조사의심종교는선불교라는옷을입고인도불교와는결이다른중국불교로정통성을확보하게되었습니다.그리고여기에는이일을가능하게한인물이있었습니다.그인물이바로
혜능조사입니다._18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