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 (선에 대한 칼끝 같은 요지를 담은 편지 62 | 양장본 Hardcover)

서장 (선에 대한 칼끝 같은 요지를 담은 편지 62 | 양장본 Hardcover)

$33.00
Description
선禪 공부의 시작이면서 끝, 『서장』!
지상 스님의 치열한 번역과 주해로 다시 만나다

『서장書狀』은 중국 송나라 때 대혜종고 스님이 당대 최고의 지식인들에게 ‘간화선에 관한 요지’를 담아 보낸 62편의 편지글이다. 팔만장경 속의 부처님 말씀과 조사들의 가르침 그리고 제자백가의 논서를 거침없이 활용하여 바른 수행법을 담은 이 책은 천고千古의 절서節序로 평가받는다. 한마디로 『서장』은 깨달음에 이르게 하고 깨달음을 점검하는 글이며, 마음 쓰는 법을 가르치는 용심서用心書이면서 깨달은 뒤 무엇을 해야 되는지를 말한 수행서이다.
한국불교 전통강원 필수교재로 주로 스님들 사이에서 읽혀진 『서장』은 1999년 법주사, 직지사 강원에서 공부를 지도한 지상 스님이 완역하면서 대중서로서는 최초로 출간되었다. 20여년 만에 개정된 이 책은 지상 스님이 중국에 6년 동안 유학을 다녀오면서까지 그간 문장에 품었던 의문을 풀고, 오류는 바로잡고, 본문과 주에 대한 전거와 출처까지 샅샅이 밝혀 선禪 공부, 마음공부에 대한 완벽한 참고서와 길잡이로서 가치가 높다.
저자

대혜종고

간화선을대성시킨선승禪僧.속성은해奚,자字는담회曇晦다.호는묘희妙喜,운문雲門,시호諡號는보각선사普覺禪師이다.1164년송나라효종에게‘대혜선사’의칭호를받았다.1089년선주宣州영국현寧國縣에서태어나12세에출가하여혜제慧齊와소정,문준文準의수하에서수행하다가,원오극근?悟克勤과동경(開封)에머물면서크게깨친大悟뒤에원오?悟의법法을잇고인가를받았다.고요한가운데마음을비춰보는묵조선의폐단을타파하고,오직화두참구로끝내깨달음에이르는간화선선풍을일으켰다.북송말부터남송초까지매우혼란했던시기에스님의가르침은지식인들과수행자를넘어시대적으로큰빛이되었으며,한국과일본불교에도지대한영향을주었다.
저술로는그의어록을정리한『대혜보각선사어록』,『대혜보각선사보설』이있으며,『대혜보각선사종문무고』,『대혜보각선사법어』,『선림보훈』등도전해진다.

목차

추천사
해제
대혜선사행장
대혜보각선사서
1.증시랑이참선공부법을묻는편지(曾侍郞問書)
2.증시랑에게답하는편지(答曾侍郞)
3.증시랑에게답하는편지_두번째(又)
4.증시랑에게답하는편지_세번째(又
5.증시랑에게답하는편지_네번째(又
6.증시랑에게답하는편지_다섯번째(又
7.증시랑에게답하는편지_여섯번째(又
8.이참정의도道를묻는편지(李?政問書)
9.이참정에게답하는편지(答李?政)
10.이참정의도道를묻는편지-두번째(又,問書)
11.이참정에게답하는편지(答)
12.강급사에게답하는편지(答江給事)
13.부추밀에게답하는편지_첫번째(答富樞密)
14.부추밀에게답하는편지_두번째(又)
15.부추밀에게답하는편지_세번째(又),
16.이참정에게답하는별도의편지(答李?政別紙)
17.진소경에게답하는편지(答陳少卿)
18.진소경에게답하는편지_두번째(又)
19.조대재에게답하는편지(答趙待制)
20.허사리에게답하는편지(答許司理)
21.허사리에게답하는편지_두번째(又)
22.유보학에게답하는편지(答劉寶學)
23.유통판언충에게답하는편지(答劉通判)
24.유통판에게답하는편지_두번째(又)
25.진국태부인에게답하는편지(答秦國太夫人)
26.장승상에게답하는편지(答張丞相)
27.장제형양숙暘叔에게답하는편지(答張提刑)
28.왕내한에게답하는편지(答汪內翰)
29.왕내한에게답하는편지_두번째(又)
30.왕내한에게답하는편지_세번째(又)
31.하운사에게답하는편지(答夏運使)
32.여사인에게답하는편지(答呂舍人)
33.여낭중에게답하는편지(答呂郞中)
34.여사인에게답하는편지(答呂舍人)
35.여사인에게답하는편지_두번째(又)
36.왕장원에게답하는편지(答汪壯元)
37.왕장원에게답하는편지_두번째(又)
38.종직각에게답하는편지(答宗直閣)
39.이참정에게답하는편지(答李?政)
40.증종승에게답하는편지(答曾宗承)
41.왕교수에게답하는편지(答王敎授)
42.유시랑에게답하는편지(答劉侍郞)
43.유시랑에게답하는편지_두번째(又)
44.이낭중에게답하는편지(答李郞中)
45.이보문에게답하는편지(答李寶文)
46.향시랑에게답하는편지(答向侍郞)
47.진교수에게답하는편지(答陳敎授)
48.임판원에게답하는편지(答林判院)
49.황지현에게답하는편지(答黃知縣)
50.엄교수에게답하는편지(答嚴敎授)
51.장시랑에게답하는편지(答張侍郞)
52.서현모에게답하는편지(答徐顯模)
53.양교수에게답하는편지(答楊敎授)
54.누추밀에게답하는편지(答樓樞密)
55.누추밀에게답하는편지_두번째(又)
56.조태위에게답하는편지(答曺太尉)
57.영시랑에게답하는편지(答榮侍郞)
58.영시랑에게답하는편지_두번째(又)
59.황문사에게답하는편지(答黃門司)
60.손지현에게답하는편지(答孫知縣)
61.장사인에게답하는편지(答張舍人)
62.탕승상에게답하는편지(答湯丞相)
63.번제형에게답하는편지(答樊提刑)
64.성천규화상에게답하는편지(答聖泉珪和尙)
65.고산체장로에게답하는편지(答鼓山逮長老)
후기
마무리를지으면서

출판사 서평

소식,왕안석등지식인들이추구한최고행복의길,『서장』
선승이모든걸버려도이책만은걸망속에짊어지고다닌이유

대혜종고스님(1089~1163)은중국송나라시대의선승으로간화선을창시했다.『서장』은스님이사대부들에게간화선을자세하고알기쉽게설명한편지로,제자혜연慧然이기록하고정지淨智거사居士황문창黃文昌이중편했다.소식,왕안석,범중엄,엄우등당시의뛰어난문장가들은선禪의최고경지인깨달음을통해그들의삶을완성시키려하였고,또다른사람에게도전하려고애썼다.수많은낙樂거리가있었음에도불구하고깨달음을즐거움으로삼은지식인들이추구한참가치는바로명예와물질을초탈한삶에있었다.이러한삶을살수있는방법에대한세세한가르침을담은책이『서장』이다.
본래제목은『대혜보각선사서大慧普覺禪師書』로『임제록』『벽암록』『허당록』등과함께선불교의칠부서七部書로일컬어져왔으며,예로부터스님들에게는참선의지도서로서‘『육조단경』을스승으로,『서장』을도반으로삼는다’는말이전해진다.선방수좌들이‘다른모든것은다버려도걸망속에이책만은짊어지고다녔다’고할만큼『서장』은선禪수행의완벽한길잡이로서평가받는다.

세상그무엇과비교할수없는가장소중한사람을
찾는아주쉬운방법,간화선

간화선看話禪은화두를들고수행하는참선법으로,묵묵히앉아서자신을비추어보며깨달음을얻는다는좌선의폐해를비판하며등장했다.화두를들고거기에간절히의심을일으켜마침내삼매에든상태에서화두를타파,깨침에이르는수행법이간화선이다.끊임없이의심하고몰입하고두드려말길과생각의길이끊어진그곳,편안함과고요함속에서온세상의모든것들이다똑같다는평등일여,불성佛性을깨닫도록하는것이다.
『서장』은편안하고고요한선정禪定으로이끄는간화선의안내서이다.간단명료하면서도시원시원하게,철저하면서도친절한설명은물론지식인들이자만하여자칫잘못된길에들어서지않도록수많은예와은유,비유를들어옆길로새지않도록한다.선禪뿐만아니라경전의큰뜻도본래문장이나글재주에있지않지만,대혜스님의뛰어난문장이주는묘미는매우특별하다.‘한문의매력과깨달음의깊은심경’을느낄수있는좋은문장은종교적이견異見은접어두고라도‘한편의문장’으로꼭읽어볼만한책이기도하다.그러나언어문자로가리킬수없는‘길이없는길’에서대혜스님의문장은방편의배로서,그길을‘마치구슬이쟁반을튕기지않아도저절로구르듯’따라가면마침내깨달음에이르니,손가락을버리고달을보게되는이치에닿게된다.

“대혜스님은또지식에물들고번뇌망상으로피곤한그들에게단지배고프면밥걱정추우면땔나무걱정뿐인서너집밖에되지않은산촌의범부처럼“어리석고둔함으로도道에들기를”권하였다.”(-8쪽‘해제’중에서)

오늘우리는『서장』을어떻게읽고적용해야할까?
길없는길에서나아가게하는선禪의힘

『서장』은사대부와지식인,즉스님이아닌일반인을상대로간화선공부법을설한내용이다.한문장한문장읽다보면‘마음에와닿는글귀’나‘의문이가는글귀’가생긴다.그걸가지고일상생활속에서계속생각하고공부하면서풀어가는것이다.‘의문이생겨야일이풀린다’.이것이『서장』의핵심이다.대혜스님은“원컨대여러가지로잘견뎌내어서처음부터끝까지(始終)오직오늘같이만공부해간다면불법佛法과세간법이하나가되리라.싸우면서밭갈기도하며오래오래익힌다면,단한번에둘을얻으리니.”라고말했다.끈질기게붙들면자연스럽게화두일념에들게되고본래심성자리를보게되기에이른다.그렇게화두를타면집중력과내면의무한한기억(종자)들이화두를통해정리가되고,자기가가지고있던(보고듣고배웠던)정보(종자)를종합해새로운대안을찾아내게된다.예를들면,정치가는정치의막힌부분을해소해새로운길을찾고,경제인은경제를,교육인은교육의해법을찾게된다.이모두가화두공부하는과정에생기는현상들이다.
각박하고불행이넘치는시대에우리는살고있다.어떻게살아야할까.역자지상스님은화두수행으로써극복하기를권한다.

“어렵고각박함은바로별업(別業,개별적으로받는업)과공업(共業,공통적으로받는업)으로,우리스스로가만들어서스스로받는것으로,이또한참된성품을여의었기에일어납니다.각박함은사람들의마음이황폐해졌다는증거입니다.각박하고갑갑할수록간화선공부를통해그각박한마음을고요함과편안함의약으로다스려본래우리들이가졌던탐진치를떠난맑고밝은마음을회복시키는게제일좋은처방입니다.침서枕書로머리맡에두고틈틈이읽는다면본래마음자리로반드시돌아갈수있을것입니다”

스무살,화두수행으로선수행의안목을갖춘이래
20여년『서장』역해에주력해온지상스님

이번에출간된『서장』은지난1999년번역출간한것을새롭게개정한것이다.역자인지상스님은법주사,직지사강원에서『서장』을지도한이래죽『서장』에대한공부를놓지않았다.그러나막히는한자에답답함을느끼고바른풀이를해결하기위해중국북경수도사범대학에서공부하고6년만에귀국,다시『서장』번역에매달렸다.의문을풀고,오류는바로잡고,본문과주에대한전거와출처까지샅샅이밝혀개정판을완성했다.그토록스님을『서장』에푹빠지게한계기는무엇일까?

“사집중강시절서장을강의하다가한문이안넘어가서장을읽고또읽다보니오늘날까지빠지게되었습니다.그리고대학못가고헤맬때우연찮게간화선을접한것이계기가되었습니다.스무살,갈수있는절은다가보고만날수있는선지식은다만났어요.그러다송광사구산스님에게서‘문수생도호구노부부文殊生屠戶救老夫婦’화두를받았습니다.“60이넘은백정부부가깊은산속절에매일와서아들을낳게해달라고기도하기에문수보살이감동하고서그집아들로태어납니다.그런데아이(문수보살)는한참귀여움을떨나이에죽게되는데,소를가리키며‘엄마이것줘!아빠저것줘!’하자,백정부부는소의간,콩팥,안심등심등등가리키는부위를다주었으나아이는‘아니야!아니야!’하며죽어갑니다.구산스님은저에게‘문수보살이뭘찾았겠어?’하고수수께끼같은물음을던져주셨는데,그걸알아맞히려고밤이나낮이나그생각만하다가계속죽이어지더니나도모르게오매일여寤寐一如의깊은선정에들었고,잠깐사이에9시간이지나가버렸죠.나중에알았는데그게화두였고,‘아니야!아니야!’라는참뜻도바로『서장』에서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