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한국 불교의 선방을 들여다보다!
『DIARY OF KOREAN ZEN MONK 』는 <선방일기>의 영어 번역본이다. <선방일기>는 1973년 <<신동아>>에 처음 연재되었던 글이다. 모두 2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선방일기>는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치열하게 전개되며, 철저히 고독한 존재일 수밖에 없는 선승의 존재감과 인간적인 수행자의 두 모습을 잘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책은 역사나 문화 등을 소개하는 작업을 넘어 실제 스님들이 수행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영미권에 한국불교를 알리는 작업을 만들어진 책이다.
<선방일기>는 저자가 오대산 상원사 선방에서 동안거를 난 이야기다. 안거란 선원에서 수행자들이 산문 밖 출입을 일절 삼가고 참선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선방일기>는 스님들의 일상을 치열하게 묘사하며, 담백한 문장으로 수행 이면의 이야기들을 살갑게 풀어놓고 있다. 결핵에 신음하던 스님이 바랑을 챙기자 자신이 가지고 있던 내복을 그 스님의 바랑에 챙겨주며 가슴 아파하는 수행자의 모습, 수행에서 낙오해 뒷방에서 부표처럼 떠도는 수행자의 모습, 모든 욕구를 떠난 곳으로 가고자 하는 수행자들이 식욕을 견디지 못해 바둥대는 모습 등 선방의 이면사까지 잔잔히 풀어내 읽는 맛과 함께 감동을 전해준다.
Diary of a Korean Zen Monk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