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 펴보라던 편지 (영혼을 깨우는 선승들의 일화 301)

힘들 때 펴보라던 편지 (영혼을 깨우는 선승들의 일화 301)

$17.03
Description
선승들이 삶으로 보인 지혜의 사리!
영혼을 깨우는 선승들의 일화 301

농사짓고 책 읽고 번역하는 농부 최성현이 20여 년 간 모은
선승들의 일화 모음

이 책은 선승들의 일화집이다. 일화란 삶이 남긴 이야기이다. 특히 선승의 일화는 생으로 보인 설법이다. 말이 아니다. 자신의 삶과 행동으로 보인 법어다. 행동으로, 나날의 삶으로 주위에 감동을 준 스님의 삶만이 일화로 남는다. 생애 자체가 아름다워야 일화를 남기고, 그 일화가 오래 전해질 수 있다. 아무리 지위가 높아도, 학식이 풍부해도 소용없다. 삶이 아름답지 않으면 그에게 일화는 없다.

강원도에서 자연농법으로 농사짓고 밤에는 책을 읽고 번역하는 농부 최성현. 작가는 지난 20년 간 기독교와 불교 등 다양한 종교서들을 읽었다. 종교서야말로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과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도록 이끄는 가장 훌륭한 스승이다. 이웃과 나누고 싶은 좋은 구절과 이야기는 옮겨 적었다. 그렇게 모은 이야기 가운데 알곡만을 골라 이 책을 펴냈다. 20년이라는 오랜 시간의 독서와 생각이 쌓여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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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성현

강원도홍천의한산골마을에서자연농법으로자급규모의논밭농사를지으며글을쓰고일본어번역을하고있다.
지은책으로는『바보이반의산이야기』,『산에서살다』,『좁쌀한알』,『오래봐야보이는것들』,『시코쿠를걷다』,『엄마의선물』등이있다.
옮긴책으로는『자연농법』,『짚한오라기의혁명』,『자연농교실』,『신비한밭에서서』,『돈이필요없는나라』,『어제를향해걷다』,『여기에사는즐거움』,『나무에게배운다』,『경제성장이안되면우리는풍요롭지못할것인가』(공역),『평화를들려줄게』등이있다.
1년과정의자연농법/지구살이배움터인‘지구학교(cafe.daum.net/earthschool)’를열고있다.

목차

들어가며

1장소는어떻게생겼나
성장을방해하는것
평가는죽은뒤에
네것내것이없는마음
잘싸우는법
복짓는길
한방울의물도
나를다스리는글
스님의악랄한가르침
장사에성공하는비결
아흔아홉고개를넘는법
작은것도소중히
말한마디에14년
늦은출가

2장소를찾는길
소설같은인생
죽음의공포도잊고정진
신도에게절하는스님
현명한어머니
질수있는힘
선승들의죽음
속이깊은하녀
몸으로설한논어
제자의착각
약장수스님
티내지않던큰스님
독약이열어준길
삼라만상이라는거울
5백나한을파다
진리는사찰바깥에도있다
어떻게수행해야하나

3장소를찾은사람들
글씨보다사람
성주를꾸짖은스님
화두‘파자소암’에대한답
자유와부자유
강도를승려로만들다
귀신을깨우다
깨어있기
아이를낳은스님
시로나눈문답
여자에관한두일화
도깨비에게팔을잡히다
승려가된미인

4장소를타고돌아오다
자연을사랑한스님
참교육은할아버지부터
거지와함께사는선사
어느것에도걸리지않는스님
작고소박한게좋다
큰창,큰배포
도둑이라는화두
절에서다시출가하다
스님이돈을밝힌까닭
하나에서보이는전체
가난함을지켜낸스님

5장소를잊다
스승을따라죽은제자
제자에게절을한스님
안거가필요한이유
계급장에매이지않은행동
자비로운마음
된어른
수행의힘
인문학의힘
미물사랑
차를파는스님
음덕을쌓으라

6장삶으로말하다
학자는들어오지말라
부부싸움을말린비결
붓글씨에얽힌일화들
미인화에쓴글
헛된꿈을꾸는아들
힘들때펴보라던편지
뛰어난한비구니스님
공염불할머니
삭발은본인이
오줌묻은밥

인물소개

출판사 서평

삶이힘들고길이보이지않을때
선승들이몸으로써남긴편지를열어보라!

이책에등장하는선승들은치열하게수행한다.그수행의모습은다르다.14년간하루도거르지않고백리를걷고,뱀대가리를씹어먹고,맨손으로변소청소를하고,버려진시신을거둬주고,얼굴을불로지지고,도둑에게다내어주고,여인의방에서밤을새우고,칼든무사와맨손으로맞장을뜨고,승려의자리를버리고길거리에서차를팔고,혹은거지무리에섞여살고,가난한일꾼으로마을사람들의온갖심부름을다하고,맨몸으로호랑이에게다가가고,눈먼여인을아내로맞고,모욕을무릅쓰며돈을벌고,스스로불속으로걸어들어간다.
상식에서벗어난행동과언어를통해선승들이세상에전하고자한메시지는무엇일까.수행자는깨닫기위해모든것을버렸다.안락함과안위는수행자의것이아니다.생로병사삶이주는고통에어떻게맞서고어떻게살아야할것인가,그답을찾기위해스스로를던졌다.선승의기이한행동은여기서비롯된다.치열한수행의과정을지나선승들은마침내대자유,대안심속에머물며,더큰나를위해살게된다.나와타인,모두를위한대자비심이다.
살다보면누구나반드시이런저런어려움에맞닥뜨린다.그경계에서두려움은우리를헤매게한다.진정한용기란그때두려움속으로기꺼이들어가는것이다.앞서살았던선승들이남긴일화가우리에게전해주는메시지는바로이것이다.

잇큐스님은제자들에게편지한통을내어주며말했다.
“곤란한일이있을때이것을열어봐라.조금어렵다고열어봐서는안된다.
정말힘들때그때열어봐라.”(-본문중에서)

삶이힘들고길이보이지않을때,이책에담긴301가지선승들의일화가‘힘들때펴보라던’바로그편지가될것이다.

엄청난정보의홍수속에서
작은이야기가주는힘에기대다

말이홍수인시대이다.세상은빨리생각하고빠르게말하기를권유한다.지혜로운말과충고와조언이넘친다.그러나사실우리삶에정말필요한말은많지않다.단몇가지로줄일수있다.생각해보면,우리가감동하고무언가를깨우치고위로받고마음을열게되는데는아주작은이야기가마음에들어올때이다.그작은이야기에귀기울일줄안다면,좋은인생을살아가는든든한도구를장만하는셈이아닐는지.
저자최성현작가는어릴때부터이야기,일화형태의글을좋아했다.재미있고이해하기가쉬웠기때문이다.그래서책을읽으면서자연스럽게이야기를모았다.무위당장일순선생의일화를2년동안전국을돌며수집하여『좁쌀한알』이라는책을펴내기도했다.또일본어번역가로일본책을많이읽고번역하면서좋은일화를많이만났다.자연스럽게일본승려의일화를중심으로책을엮은계기가되었다.
이책에담긴301가지이야기에는농부인작가가하루일을마친밤혹은새벽에깨어적어내려간감동이그대로녹아있다.나아가‘나는무슨이야기를남기고갈까’를생각하며내삶을돌이켜보게된다.

어디선가들어본선승이야기
그기원을찾다

“그대는내가강을건너며내려놓은그여성을아직도업고있단말인가!?”
승려의신분으로여인을업어강을건네주었다고탓하는동료스님에게한말이다.우리에게익숙한이야기이다.이말을한주인공은누구일까.바로일본의유명한선승,하라탄잔이다.또단무지가다쿠앙스님의이름에서나왔다는것쯤은상식으로통하지만그에얽힌이야기와뜻은깊이알지못한다.이책에는입으로전해져온선승들의이야기가어디에서시작되었는지,그기원을찾고의미를되새길수있다.
귀뚜라미소리를듣고깨달음을얻은‘하쿠인’.앞날을걱정하는제자들에게편지를남긴‘잇큐’.오로지앉아있을뿐인지관타좌의수행자‘사와키’.사투리가섞인일상어로선의진수를전한‘반케이’.자신의선을자신의대에서단절시킨단무지선사‘다쿠앙’.석되의쌀한다발의땔감으로청정함을지진‘료칸’.수행에방해된다며아름다운얼굴을불로지진‘후안’.4년동안날마다백리길을걸으며수행한‘아시교도’…….
좋은글,좋은선사들의일화들은볼때마다우리마음의결을가지런히쓸어준다.

“길을잃는순간집중하라!”
선승이남긴한마디!

*좋은사람이든나쁜사람이든그들과의만남은모두살아있는선문답이다.
*먹지않으면안되는것은언젠가는먹게되어있다.
*하나에돌을지고둘에흙을나른다.
*내가남에게잘한일은모두물에흘려보내고,남이내게잘해준일은하나도잊지말고돌에새겨두라.
*하루계율을지키면하루부처로산것이다.
*질수있는능력,남이옳고내가틀렸다고인정할수있는힘을키워라.
*재난을만나야할때는재난을만나는것이좋고,죽어야할때는죽는것이좋다.
*성공의비결세가지.첫째,일찍일어난다.둘째,몸과마음을씻는다.셋째,열심히일
한다.

이책의구성
목차는곽암선사의십우도를응용해서구성했다.
1장‘소는어떻게생겼나.’여기서소는세상의본디모습,혹은진리인데,그걸알아야찾으러나설수있기때문에제일앞에놓았다.
2장‘소를찾는길.’스님마다다르다.소는아주여러형태로모습을드러내기때문이다.하나의길이아니다.소를찾는길은여럿이다.그길들을이장에모았다.
3장‘소를찾은사람들.’소를찾은스님들이보인행동을소개했다.소를찾은스님의행동또한여러가지다.
4장‘소를타고돌아오다.’소유에서자유로워진스님들의일화만을골라채웠다.가진것을다내어주는스님들의삶은아름답다.
5장‘소를잊다.’자비를실천하며산스님들의여러가지이야기로꾸몄다.불교는자비를가르치는종교다.
6장‘삶으로말하다.’푹익은스님들의여러가지삶의모습을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