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만 보태어도 세상은 아름다워집니다 (아픔을 사랑하는 법에 대한 붓다의 가르침)

눈물만 보태어도 세상은 아름다워집니다 (아픔을 사랑하는 법에 대한 붓다의 가르침)

$16.36
Description
진정한 자유와 이타적 삶이 둘이 아님을 보여주는 보각 스님,
삶으로 증명해온 불교의 핵심을 간결하게 풀어놓다

저자 보각 스님은 1974년 스님으로서는 최초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불교사회복지학 분야의 개척자다. 중앙승가대학에서 불교사회복지학과가 개설되며 교수로 임용, 35년이 지난 오늘까지 불교사회복지학을 가르쳐 왔다. 학자일 뿐만 아니라 실천가이기도 한 스님은 중증장애아동시설, 노인요양원 등을 설립하여 불교계 복지시설을 확충하는 데 헌신해왔다. 이 책에서 스님은 자신의 삶을 통해 증명해온 불교의 핵심을 쉽고 간결하게 풀어놓는다. 붓다의 출생에서 출가, 성도, 열반의 모습, 그리고 붓다의 가르침을 이어온 선사들의 경구들을 인용하여 불교란 무엇인가,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가를 담았다. 결국 삶의 가장 큰 목적은 나와 타인을 향한 자비에 있으며, 그 자비를 실천할 때 마침내 자유로울 수 있음을 저자는 밝히고 있다.
저자

보각

해남대흥사에서천운스님을은사로출가했다.1974년스님으로서는최초로사회복지학을전
공했다.1985년부터중앙승가대학에서불교사회복지학을강의하기시작해오늘에이른다.1994년삼전종합사회복지관관장을시작으로원주소쩍새마을을인수하고,1998년장애아동요양시설인상락원을설립,불교계의대표적인중증장애인시설로성장시켰다.2004년에는사
회복지법인자제공덕회를세워소외받는노인계층을위한노인요양보호시설을설립했다.지난2016년인도쉬라바스티에보광학교를건립하고지속적인후원을해오고있다.
현재사회복지법인자제공덕회이사장,강진백련사주지로있다.제25회불이상不二賞,보건복지부장관상등을받았다.《불교사회복지사상사》,《불교사회복지개론》,《초기경전과해결중심접근》을비롯한다양한저서와논문수십편을발표하여불교사회복지학연구에이바지했다.

목차

저자의말
들어가며

1장모든존재의스승,붓다
1부처님의손가락
안으로는마음을밖으로는별을보라|존재의노예로살지마라|티끌에서벗어나다|‘나는누구인가’를묻다|번뇌를끄면열반이다

2길위에핀법法의꽃
따로또같이의삶|윤회의수레바퀴|달콤한꿀과세가지독|무상은영원하지않다는뜻|재밌고신나는공空놀이|삶의불안을치유하는최고의묘약|일수사견의지혜

3부처님의맨발
목마를때물을찾는마음|이미지니고있는그것을보라|싫고좋은마음버리면달처럼빛나리|그마음을쉬라|부처를최고의목적으로삼지마라|맑은물이막힘없이흘러간다|본래움직이지않아부처라네

2장모든지혜의시작,사랑
1날마다다시태어나기
월든호숫가에비친무소유|부처님은부지런히일해서돈을벌라하셨다|강남부처님과강북부처님에게|김수환추기경과법정스님의만남|초저녁풋잠사이의꿈

2살아있다는것은사랑하고있는것
걸인의얼굴에서부처님을보다|바라는마음이없는마음|어제는지나간오늘,내일은다가오는오늘|화로속한송이눈|전차의바퀴보다부르튼맨발로걸어간길|꽃과꽃이어우러져꽃밭을이루다

3이눈부신삶은어디에서오는가
물과새와나무,모두불법을노래하네|‘나무를심은사람’|이눈부신음식은어디에서왔는가|원숭이가떨어뜨린콩한줌|처음만나는인연,가족|가정은수도원이자자비수행공동체

4닦을것이없다.다만물들지마라
파랑새와소찾기|‘차나한잔마시게’의뜻|거울속의‘나’와거울밖의‘나’|마음,마음참으로알수없네

3장붓다와지혜와사랑은하나이다
보각스님인터뷰|선을행하고마음을청정하게하면이것이수행이다

출판사 서평

‘불교계명강사탑5’스님이전하는불교강의
‘불교참,쉽습니다!’

불교를안다고하는이들도막상불교가무엇입니까,라고물으면제대로답하지못한다.저자보각스님은택시기사와의경험담을들려준다.기사가스님에게불교는왜이렇게어렵냐고물었다.스님이되물었다.“불교를배워보긴했습니까?”기사는고개를가로젓는다.스님은이이야기에빗대어,한번도먹어본적이없는음식을맛이있다없다말할수없다고한다.불교를알려고조금이라도마음을내면그만큼불교가쉽다는것을알게된다는뜻이다.나아가제대로알지못하니불교적삶을실천하는데도소극적일수밖에없다는것,그래서불교를제대로알면삶이달라지고사회가달라진다는것을이책은보여준다.

“불교,참쉽습니다.부처님법문중에제일유명한법문이‘칠불통게七佛通偈’입니다.일곱부처님이전하는게송이란뜻인데,우리말로풀면이렇습니다.‘모든악惡은짓지말고모든선善은받들어행하라.언제나그마음을깨끗이하면그것이부처님가르침이다.’여기에불교의처음과끝이다들어있습니다.조금설명을더하면,날마다악을제어하고선한일을키우면마침내선악이없는경계에이릅니다.그런데부처님은처음에는선을행하라고하지만나중에는선도행하지말라고합니다.선을행하려노력하기보다마음에악한생각이없어지면그게선이라는것입니다.선은본래없는것입니다.응병여약應病與藥,병이있으니약이필요하다는뜻을생각하면이해가쉬울것입니다.선도악도없는깨끗한마음에이르는것,그것이곧깨달음이자부처님의가르침입니다.”

깨달음은별것아니에요,
아픈세상에눈물한방울보태는것이죠

깨달음의마지막단계는입전수수入廛垂手,즉세상에나아가사람들의고통과함께하는것이다.스님의삶은바로입전수수그대로이다.스님에게부처님가르침의끝과시작은‘자비’이다.부처님이깨우친후보낸45년세월이바로‘봉사’이며,수행자라면누구든그길을따라야한다고말한다.또불교의지식은이미인터넷에차고넘치므로이제현대사회에서‘스님’의역할은지식전달자를넘어세상에줄것은자비,그리고사람들에게서자비의마음을이끌어는것뿐이라고강조한다.부처님이이땅에오신다면‘사회복지사’로오시지않겠느냐는것이스님의생각이다.
삼전종합사회복지관관장을시작으로사회문제로시끄러웠던원주소쩍새마을을인수하여정상화시키고,장애아동요양시설과노인요양원을세우는등스님의실천적행보는넓고크다.아프고힘든사람만보면눈물부터난다는스님에게어느날물었다.“스님은왜자꾸우십니까”스님이답했다.“남의고통에눈물부조도못하면무엇을할수있겠습니까?”아픈세상에눈물한방울보태는일,깨달음의실천은거기서시작된다.

“우리사회엔공감능력이부족합니다.소외받고아픈사람들도더불어사는존재라는것을인식해야합니다.특별한경제적도움이아니더라도가슴아파하고눈물흘려주고하는공감이중요하지요.설움을함께해주고같이살아가는것이사회복지입니다.”

모든지혜의시작,사랑
공감하는사회를위한제언

저자는이책에서불교적깨달음을토대로,인간으로서겪는삶에대한갈등그리고불화하는세상,사회문제에대한해법을제시한다.‘우리는왜늘더많은것을얻으려고만애쓸뿐,적은것에만족하는법을배우려하지않을까’,‘타고난신분에의해귀천이정해지는게아니라그사람의행동에따라귀천이정해질뿐’,‘여러악기가어우러져하나의화음을이루듯닫힌종교에서열린종교로’.‘허깨비놀음에지나지않은사이버공간의세상,상생과순환의진리알면극복할수있다’,‘바로지금그자리에서할일을하는것,이무상한현실속에서영원을사는방법이다’등.불교적가르침이녹아든저자의해법에는공통적으로타인과공존하는법이녹아있다.존재는혼자존재할수없는법,함께잘살고함께잘죽는것이바로존재의이유이다.우리는삶에대한답이아주가까이에있는데그걸모르고온갖고생을한다.그답이무엇일까.저자는인간의어리석음을법화경속의이야기로빗대어말한다.부자친구가가난한이의품속에귀한보배구슬을몰래넣어두지만,이를모른채평생고생만한다.부자친구가이사실을알고탄식한다.“보배구슬을너의옷속에넣어줬는데,너는아직도고생하며살고있구나.그보배구슬로필요한것을얼마든지살수있는데….”그보배구슬이무엇인가.

“삶은고苦라고합니다.내뜻대로되지않아고통이생깁니다.그고통을없애려면어떻게해야할까,고심하면서지혜가생깁니다.그게깨달음입니다.깨달음은크고특별한무엇이아닙니다.일상에서지금까지잘못이해하고판단했던것을바로보고이해하고행하는것이깨달음입니다.”

일상의수행자기도하는스님,
잘못된기도가공동체를망가뜨린다

저자는불교계에서법문잘하는스님으로유명하다.이른바“법문잘하는스님탑5‘에든다.불교계뿐아니라기업체,관공서등의요청이쇄도해수많은강연을해오고있다.하루7번강의로퀵서비스오토바이를타고이동한전무후무한기록도가지고있다.그수입을모두남김없이기부해온스님은그야말로무욕無慾의삶,그대로다.욕심내지말고만족하는삶을강조해온스님의가르침을작사가양인자선생이듣고쓴가사가바로김국환의〈타타타〉이다.강의와법문,사회복지활동으로사회와소통해온스님은철저한수행자로서스스로를단련한다.매일일과日課수행으로기도와사경을거르지않으며,법화경사경은현재173권째에이른다.
스님은기도란무엇을바라는것이아니라발원과참회,즉원력을세워서노력하는것이며,잘못했을때부끄러워하고그잘못을다시안하겠다는다짐이라고믿는다.맹목적인소원성취에매달리며기도하는것은그릇된것,부처님이그런기도를들어주셨다면그건부처님의잘못이라고까지말한다.기도의힘은노력하고있으니지켜봐달라는것만으로도충분히발휘된다.왜!노력한것은어디로사라지지않는다는것.우리사회의기도가바르게이뤄질때사회의온갖모순도사라진다고스님은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