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어 지명 사전

상용어 지명 사전

$30.00
Description
우리말과 지명에 담긴 불교문화를 지명을 통해 만나본다!
『불교에서 유래한 상용어 지명 사전』은 조상들의 삶과 역사, 문화를 담고 있는 우리말과 지명에 담긴 불교문화를 630여 개의 상용어와 540여 개의 지명을 통해 살펴본 책이다. 불교가 이 땅에 전래된 지 1,600여 년, 불교는 오랜 세월 민족의 역사와 함께하며 일상의 삶과 정신문화를 다채롭고 풍요롭게 했다. 그 유구한 흐름 속에서 우리의 사고와 삶에 담긴 불교의 지혜는 언어를 통해서도 표출되었고, 그러한 영향을 일상생활 용어와 한반도 곳곳의 지명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상용어와 지명 가운데 불교에 뿌리를 두는 어휘들만 가려 뽑아서 사전식으로 정리하였다. 4년여의 노력, 과학자의 정밀함과 치밀함에 불교학자와 국어학자가 감수를 더했으며, 어휘의 일반적 의미와 불교적 의미를 함께 비교ㆍ분석했다.
저자

박호석

저자 박호석은 전(前) 농협대학 교수이며, 충북대 농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농촌진흥청 농업기계화연구소 농공연구사, 농협대학 농공기술과 교수, 프랑스 국립 파리농학연구원 객원연구원 등을 역임하였고, 한국농업사학회와 한국과학사학회 회원이다.「동서양 쟁기의 발달과정」등 30여 편의 논문과 『한국의 농기구』, 『바로 지금뿐, 따로 때가 없다』 등의 저서가 있다. 육군 제1공병여단 법왕사와 육군 군수지원사령부 제11보급대대 관음사의 지도법사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감수의 글 : 정병조 … 006
감수의 글 : 최명환 … 007
머리글 … 009
일러두기 … 012
참고문헌 … 013

불교에서 유래한 상용어

㉠ … 018 ㉦ … 229 ㉫ … 423
㉡ … 109 ㉧ … 289 ㉬ … 431
㉢ … 120 ㉨ … 354 ㉭ … 437
㉤ … 148 ㉩ … 403
㉥ … 189 ㉪ … 422

불교에서 유래한 지명

머리글 … 462
일러두기 … 464

1. 불교용어 유래 지명 … 468
2. 사찰 유래 지명 … 614

찾아보기
-불교에서 유래한 상용어 … 680
-불교에서 유래한 지명 … 691
1. 불교용어 유래 지명 … 691
2. 사찰 유래 지명 … 697

출판사 서평

인간은 언어로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회를 구성할 수 있고, 문자를 사용하여 자신의 생각을 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세대가 축적한 다양한 유산을 다음 세대로 전승할 수 있다. 그러한 전승을 통해서 각 집단마다 다양한 문화를 창조하게 된다.
우리가 일상 사용하는 말과 글은 곧 문화를 담아 전하는 중요한 그릇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상이 물려준 이 말과 글의 유산 속에서 선조가 살아온 모습과 함께 의식구조, 문화형성 과정, 풍속, 가치관과 같은 정신문화를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일은 생물처럼 태어나고 변화하다가 사라지는 말의 역사와 어원을 탐구하는 것으로 가능하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의 어원을 캐는 일은 바로 민족문화의 저변을 탐구하는 일이다.

조상들의 삶과 역사, 문화를 담고 있는 우리말과 지명에 담긴 불교문화,
630여 개의 상용어와 540여 개의 지명을 통해 만나다


1,600여 년 전 불교는 외부에서 들어온 낯선 종교였지만, 오랜 세월 한민족과 함께 하면서 우리의 사상 및 풍속과 하나가 되어 한민족의 삶과 문화를 풍부하고 윤택하게 하는 큰 물줄기가 된 지 오래다. 불교의 겉모습은 종교이지만, 그 속내는 이미 송두리째 한민족이다. 1,600여 년 유구한 흐름 속에서 불교의 지혜는 당연히 사상과 정서, 일상의 삶에도 영향을 끼쳐서 일상의 언어를 통해서도 표출되었다. 21세기 디지털문명의 시대를 사는 우리들이 무심코 사용하는 말, 상용어의 유래나 뜻이 불교에서 시작한 경우가 많다. 그만큼 우리 민족과 하나가 되고, 문화의 큰 맥을 형성하였기 때문이다. 그 증거를 이 책이 제시하고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생활용어와 땅의 이름, 즉 지명(地名)에서 불교에 뿌리를 두거나 영향을 받은 어휘를 통해서 우리 삶 속에 면면히 이어온 불교문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4년 여의 노력, 과학자의 정밀함과 치밀함에 불교학자와 국어학자의 감수를 더하다.
어휘의 일반적 의미와 불교적 의미를 함께 비교·분석하며 사전식으로 정리


이 책 ≪불교에서 유래한 상용어·지명 사전≫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상용어와 지명 가운데 불교에 뿌리를 두는 어휘들만 가려뽑아서 사전식으로 정리하였다. 이 책에서 <불교에서 유래한 상용어>편은 자연과학도인 편저자 박호석 박사의 정밀함과 치밀함에 더하여, 평생을 불교학에 몸 담은 불교학자와 아직도 책을 집필하면서 활동하고 있는 국어학자의 엄정한 감수를 거쳐서 탄생한 부분이다.

우리가 사는 터전의 이름, 지명(地名)
- 가장 오래된 상용어이자 지켜야 할 정신적 문화유산


지명은 친근하고 소박한 생활어의 하나로 가장 오래된 말이면서 긴 세월 동안 변화를 거부해 온 귀중한 유산의 한 부분이다. 또한 역사적으로 지명은 한 지역의 생활상을 나타내는 특징이나 지리적, 역사적, 민속학적 특성에 의해 명명(命名)되어 왔기 때문에 오랜 역사의 흔적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고 지질과 산업, 풍수지리 등의 지리학적 특성, 유적, 제도와 신앙, 인물 등 한 시대의 역사와 문화가 숨 쉬고 있는 정신적 문화유산이다. 그래서 지명은 해당 지역사회의 역사와 문화 그 자체이며, 그 지역의 정체성이기도 하다. 한 나라의 이름과 지명을 그 민족의 혼(魂)이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다.
일제강점기에 일제가 우리 땅을 식민지화하면서 창씨개명을 통해 백성의 성과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꾼 것은 널리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일제는 우리 고유의 지명을 해체하고 일본식 지명으로 변조한 곳이 수없이 많았다. 이것이 모두 우리 민족의 혼을 말살하기 위한 정책의 하나였음은 자명한 일이다.

사라져가는 지명과 함께 사라져가는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

이렇듯, 지명은 소중하게 지켜야 할 민족문화 유산의 체험적 근거지만, 그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는 이는 드물다. 게다가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도시 개발과 행정의 난맥으로 고유한 지명을 배제하고 행정편의에 따른 이름을 짓는 실수를 범하기도 하였다. 새로 시행할 예정인 도로명 주소 제도도 역시 전래되어 온 유서 깊은 지명을 말살하는 예가 많다. 이와 같은 일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지명을 통해 찾지 못하는 잘못을 범하게 될지도 모른다. 지명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런 이유로 편저자는 4년 여의 시간 동안 지명 속에 살아 숨쉬는 역사와 문화를 찾게 되었다. 지리학을 전공한 학자는 아니지만, 현대 학문을 연찬한 경험으로 지명 속에 녹아 있는 정신문화 가운데 특히 불교사 및 불교문화와 관련된 영향과 흔적을 조사·정리하여 우리 고유 지명의 중요성과 의미를 일깨우고자 노력하였다. <불교에서 유래한 지명>은 불교 용어와 관련된 지명과 사찰의 이름과 관련된 지명으로 크게 나누어 조사하였다. 여러 종류의 자료를 뒤져서 사례별로 나누고 그 근거를 찾는 일은 누가 하더라도 고단하고 지난한 작업이다. 그러나 편저자는 사라지는 고유의 문화유산을 지켜내겠다는 결심 하나로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지리학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원고에 부족한 점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이 자료가 많은 연구와 조사가 진행되도록 하는 촉매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으로 엮어내게 되었다.

감수의 글
생활 속에 스며든 불교문화를 찾는 일은 소중한 작업입니다. 그리고 이를 찾아내어 정리하고 집필한 이가 불교학이나 국어학자가 아니라 자연과학을 전공한 전직 교수라는 점이 더욱 뿌듯합니다. 그래서 감수에 앞서 저자의 그간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그동안 누구도 하지 않았던 일을 해준 점에 감사하는 마음이 앞섭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원고를 검토하는 일을 소홀히 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감수 과정에서 선정된 어휘가 불교용어인지, 그 용어의 정의가 불교학적으로 합당한 표현인지 살펴보고 수정하는 것과 윤문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불교용어의 경우, 이미 그 출전이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어원을 살피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선정된 어휘가 모두 불교에서 먼저 사용했느냐 아니냐의 문제는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자 역시 이 문제에 대해서는 불교경전이 도입된 시기를 유추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상용어가 불교용어가 분명한 어휘로 한정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쓰는 일상의 말과 지명 가운데에 불교적 뿌리를 두고 있는 어휘를 사전식으로 정리한 이 책은 불교, 국어, 민속 분야의 귀중한 자료로서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리고 아직 발굴되지 않은 많은 불교어휘나 지명이 이 책의 출간과 함께 세상에 드러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금강대학교 총장 정병조

감수란 책의 저술이나 편찬 따위를 지도하고 감독한다는 뜻이다. 《불교에서 유래한 상용어ㆍ지명 사전》을 감수하려면 세 가지 요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 요건이 이 사전 이름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불교와 관련된 인사, 불교 연구자, 문장 기술의 전문가라야 이 사전의 감수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나는 이 사전 감수 적임자가 못됩니다. 불교와 먼 사람이고, 불교를 연구한 적이 없으며, 겨우 글쓰기 연구의 끝자락을 차지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저자 박호석 박사가 굳이 나를 끌어들이려는 의도는 분명해 보입니다. 자연과학을 전공한 그가 최근에 내 《글쓰기 원리 탐구》를 읽고 느낀 바 있어서이겠습니다.
지식인은 지식으로 소통하고 구조로 공감합니다. 박 교수는 2001년에 《한국의 농기구》를 펴낸 바 있습니다. 자연학문의 견고성을 이 책에서 읽은 나는 그의 옹골찬 문장과 튼실한 구조에 공감하였습니다. 그가 두툼한 《불교에서 유래한 상용어·지명 사전》 원고를 필자에게 넘겨 줄 때 선뜻 받아들인 까닭은 그의 봉사하는 삶과 학문적인 열의와 수행의 태도에 공감하였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쓰이는 불교어 사전을 내는 작업은 이중의 부담을 떠안는 일입니다. 우리가 쓰는 말에서 불교어를 찾아내는 일이 쉽지 않거니와 찾아낸 불교어를 요즘 사람이 알기 쉽게 풀이하는 일이 더 어려워서입니다. 그럼에도 박호석 박사는 여러 해에 걸쳐 이 작업에 몰두하여 일상의 불교어를 찾아 분류하였고, 이들의 어원과 맥락, 의미와 기능을 쉬운 문체로 설명하였습니다.
사전은 개념을 분명히 하여 소통을 돕는 언어 도구입니다. 불교어를 쉽게 풀이하여 소통을 도우려면 정의의 방식에 기대야 합니다. 그런데 정의의 방식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불교와 관련된 단어를 관례적 용법의 특징을 어느 정도 드러내는 일, 다소 모호한 낱말을 더욱 명확하게 만드는 일, 외연이 아주 분명한 낱말의 내포적 정의를 마련하는 일, 이론적으로 아주 중요하고 유용한 낱말을 만드는 일을 목적으로 삼고, 다각적으로 진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논리학》, W.C. 새먼, 곽강제 역, 2008. 318~319쪽).
그래서 나는 감수 관점을 세 층위로 잡았습니다. 첫째 불교어 정의를 충실히 하였습니다. 둘째 문체를 현대화하였습니다. 셋째 알기 쉽게 풀이하였습니다. 그래서 간명한 정의 양식에 따랐고, ‘-에 있어서’, ‘의해서, 인해서, 접해서, 통해서’ 따위의 외래적 표현을 극복하면서 문장부호 사용의 정확성까지 살폈습니다. 그리고 저자의 의도를 살리고자 유창성을 드러내었습니다.
《불교에서 유래한 상용어·지명 사전》은 누구나 외연을 잘 알고 있는 불교어에 대하여 내포적 정의를 마련함으로써 사전의 구실을 잘 살렸습니다. 이런 의도를 살리고자 설명 방식을 논증 구조로 짰습니다. 그래서 불교어 이해로 신앙과 문화를 논리화하도록 풀이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이 사전의 보급으로 불자의 설득 언어가 논증 언어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공주교육대학교 명예교수 최명환

불교에서 유래한 상용어편 : 머리말
산스크리트어나 팔리어로 된 부처님의 말씀을 중국에서 한문으로 번역하기 시작한 때가 대략 2세기 정도로 1,800여 년 전입니다. 불교가 전래되면서 불교 경전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시작한 시기는 이보다 늦은 4세기 무렵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