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헌의 영지순례 (기운과 풍광, 인생 순례자를 달래주는 영지 23곳)

조용헌의 영지순례 (기운과 풍광, 인생 순례자를 달래주는 영지 23곳)

$26.05
Description
에너지가 바닥이라고 느낄 때
무언가 답답하고 화가 치솟을 때 영지로 가라!
왜 영지靈地를 순례하는가? 경제적 풍요를 누리면서 여행은 일상이 되었다. 관광여행에서 쉼과 즐거움을 주는 여행으로, 역사적 자취를 살피는 인문학 기행으로 변화되어 왔다. 그 다음은 어떤 여행인가? 『조용헌의 영지순례』는 주명리학자이자 강호동양학자 조용헌은 영지로 떠나보라고 권한다. 영지란 어디인가? 바로 특별한 에너지와 기운이 스며 있는 장소를 말한다. 인체는 밖에서 채워야 하는 에너지가 있다. 바로 자연이 주는 기운이다. 휴대폰 배터리를 충전하듯 자연의 기운을 수시로 우리 몸과 마음에 채워줘야 하는 것이다.

좋은 기氣를 받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마음이 밝아지고, 정신이 맑아진다. 대자연과 일체가 되는 순간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게 된다. 욕심은 사라지고 기도가 이뤄지게 된다. 기도의 목표는 자기정화自己淨化에 있다. 자기정화는 ‘그냥 존재함’,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도록 한다. 그렇다면 영지는 어디인가? 이 책은, 40여 년간 문文, 사史, 철哲을 섭렵하며 한반도 곳곳의 영지와 명당을 순례해온 강호동양학자 조용헌 작가가 뽑은 특별한 영지를 소개한다. 선인, 도사, 종교인, 순례자, 민초들의 발길이 이어진 땅, 수천 년 대대로 이어져온 풍수지리적 특징과 더불어 땅에 얽힌 역사와 구전으로 전해지는 이야기까지, 227컷의 화보와 작가의 시원한 문체를 통해 느껴지는 기운은 마치 그 땅을 밟고 서 있는 듯 생생하다.
이 책은 저자와 인연이 있고, 이야기와 역사적 자취가 남아 있는 영지를 우선 소개한다. 영지의 첫 번째 기준이 되는 ‘터의 기감’을 보통 사람들이 느끼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면에서 흥미로운 이야기와 사료로써 영지를 만난 다음, 현장에서 느끼는 감은 더욱 생생하게 다가올 것이다. 오대산 적멸보궁, 계룡산 등운암, 가야산 해인사, 팔공산 갓바위, 덕유산 영각사, 대성산 정취암, 경주 문무대왕수중릉 등, 책에서 소개하는 영지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익숙한 산, 단순한 지명으로만 알고 있었던 곳에 숨은 이야기들에서 신선한 감동과 함께 옛 사람들의 치열한 삶과 지혜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산의 풍수와 기운을 느끼고 이야기 등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산이 나와 맞을지 자연스럽게 짐작해 보게 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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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용헌

강호동양학자,사주명리학연구가,칼럼니스트.보이는것을통해보이지않는것을감지하는혜안을지닌이시대의이야기꾼.강호江湖를좋아하여스무살무렵부터한국은물론중국,일본을드나들며수많은기인,달사,학자들과교류하고,700여개의사찰과고택을답사했다.문文ㆍ사史ㆍ철哲ㆍ유儒ㆍ불佛ㆍ선仙ㆍ천문ㆍ지리ㆍ인사등을터득한그의학문세계를강호동양학이라일컫는다.미신으로만여기던사주명리학을좋은삶을살기위한방편이자,철학과인문학으로대접받는첫기단을올린장본인이다.문필가로서의그의문장은동양산수화의부벽준처럼거칠것없이시원하다는평을듣는다.그간의저서를통해그는한국인의‘마음의행로行路’를이야기하고있다.아주먼과거에서시작하여미래로이어지는길을안내하는길잡이역할이다.‘독만권서讀萬卷書행만리로行萬里路’,많은책을읽고,많은여행을통해경험하고실천함으로써이치를궁구하고,마침내무한한대자연의이치를깨달아자연으로돌아가야한다는게그가전하는메시지이다.주요저서로는《조용헌의사주명리학이야기》《조용헌의사찰기행》《5백년내력의명문가이야기》《방외지사》《조용헌의고수기행》《동양학을읽는월요일》《조용헌의휴휴명당》《동양학을읽는아침》《조용헌의인생독법》등이있다.현재〈주간조선〉에‘조용헌박사의영지순례’,〈조선일보〉에‘조용헌살롱’을2004년부터연재중이며,건국대학교문화콘텐츠학과석좌교수로있다.

목차

서문|기운과풍광,인생순례자를달래주다

1장신령의땅|그곳에가면힘이솟는다

오대산적멸보궁|5만불보살이머무는영지,산전체가거대한사찰
오대산월정사와상원사|명산에는명인!전국도사들의살롱
백양산운문암|땅에도맛집이있다!호남의불교성지
오봉산주사암|에너지설설끓는그곳에서신을설득하다
대성산정취암|정신세계로들어가는입구,절벽위암자
계룡산등운암|도사들의영발충전소
장락산통일교본부와보리산오하산방|종교인에게영발을,기업인에게아이디어를주는쌍둥이산

2장치유의땅|그곳에가면슬프지않다

서산간월암|분노가일때는물속의달을보라
사자산법흥사|자장율사가백골옆에서수행하던돌무덤
철원고석정|도망자임꺽정의발길잡은절경
운길산수종사|동방의절중제일가는전망,수종사에서마음을씻다
경주문무대왕릉|문두루비법의전설,전국최대무당굿터
팔공산갓바위|누구나한가지소원을들어주는부처님
한국의십승지|난리가나면어디로가서목숨을부지할것인가

3장구원의땅|그곳에가면길이보인다

도솔산선운사|정화와보은의소금이흐르는땅
선운사도솔암|조선당취들의아지트,도솔암의비밀
가야산해인사|전설속보물도장,해인海印
지리산영랑대|첩첩산중에놓인신라시대인공도로
지리산노고단과오행사찰|한국페미니즘의시원,삼신할머니
지리산칠불사|시루떡처럼켜켜이쌓인이야기의보물창고
지리산원통암|서산대사를키운지리산의심장부
지리산삼신동|지리산빗점골나무집에서25년째수행중인스님
덕유산영각사|왜이제산에왔니?지금이라도안늦었다

출판사 서평

2021년문명대전환의시기에도여전히
우리에겐자연이주는영적에너지가필요하다

영지靈地란,말그대로신비하고신령스러운땅을일컫는다.보통의이론과상식으로이해할수없지만,수천년이어져온역사가증명하는땅이다.한눈에도수려하고신비로운풍광,그리고그위에세워진사찰과역사적흔적들.그곳에서승려와도사를비롯한정신수행자들은우주의흐름과기운을느끼고,선비들은인간됨과마음의결을다듬었고,민초들은신산한삶을달래며간절한소원을빌었다.자연에철저하게기대어살아야만했던그들은자연에서존재의이유와삶의지혜를온몸으로체득하며살았던것이다.자연이곧종교이자지혜의보고요,치료사였던셈이다.
오늘날의우리는어떠한가.도시문명이발달하고자연을자원으로만보면서인간은점점자연으로부터멀어져왔다.현대인들이겪는여러정신적문제들은어쩌면여기에서기인되는것인지도모른다.작가조용헌은사주명리학자로,강호동양학이라는독보적분야를개척하며문필가로활동해오고있다.청년기에도사가되겠다는꿈을안고전국의내로라하는명산을찾아다닌그는일찌감치물아일체物我一體,자연과하나가되는순간에인간삶의모든괴로움이떨어져나간다는것을체험으로알고있었다.평범한여행가가아닌칼럼니스트로서의집필활동은바로자연의기운을통해지혜와위로를전해주기위한작가만의방편이었다.
2021년,인류문명의대전환이이뤄지는시기라는전망이쏟아진다.그틈에서우리는많은것들을새롭게경험하면서한편으로는혼란과불안,무력감에빠져들고있다.특히코로나바이러스로개인이고립되다시피하면서혼자서감내해야하는시간들이길어지고있다.저자는이시국을우려한다.사람은바깥즉자연에서공급받아야만하는에너지가있어야한다는주장이다.물,바람,숲,흙,햇빛,달빛등이런순수한자연의에너지를공급받아야만,몸과마음의기운이원활히돌아가고,바른생각과바른판단으로삶을조화롭게지속할수있다는것이다.저자는말한다.

“한국인들은분노조절장애가조금씩있다.분노조절이안되어일을망치는경우가많다.이럴때는영지를순례할필요가있다.영지는분노를삭혀주는효과가있다.긴장하고경직된에너지,에어air를빼준다.‘인법지人法地지법천地法天’이라는말이있다.사람은땅을본받고땅은하늘을본받는다는뜻이다.땅을본받는다는것은땅의기운을흡수한다는의미이다.명당에서올라오는금빛찬란한기운,이기운이척추뼈를타고올라와머리를거쳐얼굴의양미간으로흘러내려오는맛을느끼면분노는좀사그라든다.세상에는인간의이해관계를넘어서는대자연의에너지가분명있다.이대자연의에너지를맛보는삶과맛보지못하는삶은차이가있다.그차이는얼마나너그러워지느냐에있다.나와타인,세상사에대한너그러움말이다.”(저자의말중에서)

오대산,계룡산,지리산,팔공산,가야산,덕유산,대성산…
우리가알면서도몰랐던한반도의영지

영지란,달리말하면명당明堂이다.명明은태양과달이며,아침과저녁,따듯함과차가움,열정이자이성이다.양쪽의기운이균형을이루는땅에서특별한기운이뿜어져나온다.신라말기도선국사는전국에3,600군데의명당이있다고설파한바있다.삼면이바다로둘러싸인한반도자체가명당이자영지라는말이다.지난40여년동안중국과일본,유럽등전세계의명산을찾아다녔던저자는국내영지와명당도해외에뒤지지않음을체험했다.
저자가말하는영지의기준은첫째,지리적으로강한기운이온몸에전해진다.둘째,풍수지리적으로절묘한위치에자리한다.셋째,풍광이매우뛰어나다.넷째,기록과구전으로신비로운전설이전해온다.다섯째큰스님이나대학자등역사적인물이태어나거나머물렀다.여섯째승려와도사,선비,민초들의수많은발길이끊이지않는기도처이다.일곱째유서깊은사찰이자리한다(고대의영지터에불교가들어와자리잡음).여덟째풍부한사료와문학,이야기가켜켜이쌓여있다.
그가운데저자와인연이있고,이야기와역사적자취가남아있는영지를이책에우선소개한다.영지의첫번째기준이되는‘터의기감’을보통사람들이느끼기란쉽지않기때문이다.지면에서흥미로운이야기와사료로써영지를만난다음,현장에서느끼는감은더욱생생하게다가올것이다.오대산적멸보궁,계룡산등운암,가야산해인사,팔공산갓바위,덕유산영각사,대성산정취암,경주문무대왕수중릉등,책에서소개하는영지들은널리알려져있다.익숙한산,단순한지명으로만알고있었던곳에숨은이야기들에서신선한감동과함께옛사람들의치열한삶과지혜를동시에느낄수있다.산의풍수와기운을느끼고이야기등을따라가다보면어느산이나와맞을지자연스럽게짐작해보게된다.

산마다암자마다다기운이다르다.풍광이다른것은당연하지만그터에서올라오는땅기운이다르다는것이중요하다.비유하면비타민같은터가있고,단백질이올라오는터가있고,어떤터는칼슘에해당한다.칼슘이부족할때는칼슘이많은터에가서몇년살다보면보충이된다.타이밍마다부족한기운이다를수있다.공부의정도에따라요청되는에너지도다다르다.특히사람의기질에따라다르기도하다.성질이급한사람들은물이감아돌거나호수가앞에보이는수기水氣가풍부한터에서살면자연히완급조절이된다.반대로내성적이면서조용한성격의사람들은바위가험하게돌출된도량에서살다보면또한보강이된다.(본문60쪽)

영지는처음부터영지가아니다
영지에사찰이자리한이유

영지는단한순간에정해지는것은아니다.오랜세월,고인古人들의답사와체험,기도효험등,다양한사고思考와사건이무수한시간동안축적된뒤에비로소결정되는것이다.영지가영험할수밖에없는이유이기도하다.수만년전부터우리땅에는이러한축적의시간이있었다.그자리에고대토착신앙이뿌리를내렸고,이어도교와불교가들어오면서자연스럽게흡수되었다.산신각과석문石門등사찰안에서발견할수있는도교와토착신앙의흔적은이때문이다.이는진실에어긋나지않는한어떤사상이나주의도수용하며더좋은것으로발전시키는불교의포용성이드러나는단면이기도하다.
논리와이성으로해결할수없는일들앞에서인간은절망하지않고자연에기대어신을불렀고그렇게온갖난관을극복해왔다.자연스럽게저자는불교에많은부분을할애하며이야기를풀어간다.특히지리산편에서는‘당취黨聚’이야기를심도깊게파헤친다.당취는조선시대승려들의비밀결사結社조직을일컫는용어로,서민들을착취하는양반이나부자,벼슬아치들을응징하는조직이었다.임진왜란(1592~1598년)당시주요전투에서는서산대사를중심으로한승군들이결정적인역할을했다.지리산을거점으로활동한당취들의흔적을오랫동안좇아온저자는,깨달음을구하고살생을금하는수행자들이왜칼을들수밖에없었는지를밝혀낸다.이밖에도자장,한암,탄허,청화,초의,검단스님들의칼끝같은수행과결기를통해영지가불교를만나면서영적기운이더한층깊어졌음을알수있다.영지는홀로영지일수없다.더좋은삶,더나은세상을꿈꾸는이들의정성어린기도와무수한행行이있기때문에영지로거듭난것이다.

“기도는대자연과일체가되는마음이다.자기내면을들여다보는일이고,과도했던자기욕심을내려놓는일이기도하다.기도의목표와초점은저마다의체질과환경마다다를수있지만,자기정화自己淨化라는측면에서보면일치한다.이러한자기정화가자연스럽게일어나게해주는땅이영지이다.처음에는먹고마시고즐기는여행을하지만,좀더성숙해진뒤에는영지순례를하며스스로깨치는자득지미自得之味의맛을느껴보는것이한차원발전한여행이다.”(저자의말중에서)

강호동양학자조용헌이직접답사하고체험한
치유와구원의땅23곳,227컷의화보로만나다

40여년전국의명산을누빈저자는이책을쓰기위해새롭게영지를답사했다.전에가본곳이라도대부분다시방문했다.지리산영랑대의경우해발1,700미터정상까지15kg짜리배낭을메고왕복했다.찬부슬비를맞으며온몸의기운을소진한강행군이었다.생생한현장감을살리고,더불어그사이달라진작가자신의생각을새롭게정리하기위해서이다.덕분에지리산영랑대의경우,신라시대화랑들이이곳에서어떤마음으로훈련을받았는지,왜하필이깊은산속에서야영을했는지감춰진사실들을밝혀냈다.또지리산빗점골에서25년째작은오두막에서수행하는스님을만나한담을나누며“한곳에집중하면그것이도道”라는이치를구하기도했다.멋진풍광과기운,그리고그속에서만나는여러인연들로작가는삶의허무함과고달픔을달랜다고고백한다.
영지는신령한땅이다.성스러운장소이다.머리가아니라가슴으로느껴지는곳이다.수록된227컷의사진과화보을보는것만으로도영지의신령함을충분히느낄수있다.이책의마지막장을넘길때우리는지금이순간,나의존재이유와삶의진가를비로소알수있을것이다.

“그대여,머리위로별을바라볼수있으면아직좋은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