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쌍윳따 니까야 - 정선 니까야 시리즈 3

정선 쌍윳따 니까야 - 정선 니까야 시리즈 3

$39.00
Description
붓다의 가르침을 주제별로 엮은
『쌍윳따 니까야』의d
정수를 가려 뽑고 풀이하다
30년간 우리말 불경 번역에 매진해온
석학 이중표 명예교수의
세 번째 ‘정선(精選) 니까야 시리즈’ 출간
한국 불교학계를 대표하는 이중표 명예교수(전남대 철학과)의 『니까야』 번역 시리즈, 그 세 번째 『정선 쌍윳따 니까야』가 출간됐다. 제1권 『정선 디가 니까야』, 제2권 『정선 맛지마 니까야』에 이어 출간된 이 책은 불교 교학과 수행을 주제별로 정리해 세밀하게 설명한다.
『쌍윳따 니까야』의 ‘쌍윳따(sa?yutta)’는 ‘같은’의 뜻인 ‘쌍(sa?)’과 ‘묶다’의 뜻인 ‘윳따(yutta)’로 이루어진 합성어이다. ‘집성(集成)’을 의미하는 ‘니까야(nik?ya)’와 함께 쓰여 ‘주제별로 정리한 가르침의 모음집’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디가 니까야』가 당시의 외도(外道) 사상을 비판하면서 불교의 입장을 드러내고, 『맛지마 니까야』가 불교 수행의 목적과 방법을 알려준다면, 『쌍윳따 니까야』는 불교의 핵심 사상과 교리, 수행법을 보여줌으로써, 불교를 이해하고 실천하여 열반에 이르는 길을 알려준다.

우리말 불경 번역에 30여 년 동안 매진해온 석학 이중표 명예교수는 총 2,889개의 짧은 경(sutta)으로 구성된 『쌍윳따 니까야』에서 500여 개의 핵심 경을 선정하고, 이를 다시 402개의 경으로 편집했다. 이 과정에서 반복되는 문장은 과감히 생략하고, 중복 내용이 많은 경들은 하나로 통합했다.
불교 교학의 핵심인 온(蘊)·처(處)·계(界)·연기(緣起)의 다각적인 설명과 8정도(八正道)·7각지(七覺支)·4념처(四念處) 등 이른바 37도품(道品)으로 알려진 불교 수행법의 설명을 통해 열반에 이르는 구체적인 길을 보여준다.

저자

이중표

저자:이중표
전남대학교철학과를졸업한뒤동국대학교대학원에서불교학석·박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전남대학교철학과교수로재직했으며,정년후동대학교철학과명예교수로위촉됐다.호남불교문화연구소소장,범한철학회회장,불교학연구회회장을역임했으며,현재불교신행단체인‘붓다나라’를설립하여포교와교육에힘쓰고있다.
저서로는『정선디가니까야』,『정선맛지마니까야』,『붓다의철학』,『니까야로읽는반야심경』,『불교란무엇인가』,『붓다가깨달은연기법』외여러책이있으며,역서로『붓다의연기법과인공지능』,『불교와양자역학』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1『게송품(偈頌品,Sag?tha-Vagga)』
해제
제1「천신(天神)쌍윳따(Deva-Sa?yutta)」
제2「천자(天子)쌍윳따(Devaputta-Sa?yutta)」
제3「꼬쌀라쌍윳따(Kosala-Sa?yutta)」
제4「마라쌍윳따(M?ra-Sa?yutta)」
제5「비구니쌍윳따(Bhikkhun?-Sa?yutta)」
제6「범천(梵天)쌍윳따(Brahma-Sa?yutta)」
제7「바라문(婆羅門)쌍윳따(Br?hma?a-Sa?yutta)」
제9「숲쌍윳따(Vana-Sa?yutta)」
제10「야차(夜叉)쌍윳따(Yakkha-Sa?yutta)」

2『인연품(因緣品,Nid?na-Vagga)』
해제
제12「인연(因緣)쌍윳따(Nid?na-Sa?yutta)」
제13「이해(理解)쌍윳따(Abhisamaya-Sa?yutta)」
제14「계(界)쌍윳따(Dh?tu-Sa?yutta)」
제15「무시이래(無始以來)쌍윳따(Anamatagga-Sa?yutta)」
제16「깟싸빠쌍윳따(Kassapa-Sa?yutta)」
제17「재물과공경쌍윳따(L?bhasakk?ra-Sa?yutta)」
제18「라훌라쌍윳따(R?hula-Sa?yutta)」

3『온품(蘊品,Khandha-Vagga)』
해제
제22「온(蘊)쌍윳따(Khandha-Sa?yutta)」
제23「라다쌍윳따(R?dha-Sa?yutta)」
제24「견해(見解)쌍윳따(Di??hi-Sa?yutta)」
제25「들어감쌍윳따(Okkantika-Sa?yutta)」
제26「나타남쌍윳따(Upp?da-Sa?yutta)」
제27「더러운때쌍윳따(Kilesa-Sa?yutta)」
제28「싸리뿟따쌍윳따(S?riputta-Sa?yutta)」

4『입처품(入處品,?yatana-Vagga)』
해제
제35「6입처(六入處)쌍윳따(Sa??yatana-Sa?yutta)」
제36「느낌[受]쌍윳따(Vedan?-Sa?yutta)」
제42「촌장(村長)쌍윳따(G?ma?i-Sa?yutta)」
제43「무위(無爲)쌍윳따(Asa?khata-Sa?yutta)」

5『대품(大品,Mah?-Vagga)』
해제
제45「도(道)쌍윳따(Magga-Sa?yutta)」
제46「각지(覺支)쌍윳따(Bojjha?ga-Sa?yutta)」
제47「염처(念處)쌍윳따(Satipa??h?na-Sa?yutta)」
제48「근(根)쌍윳따(Indriya-Sa?yutta)」
제56「진리[諦]쌍윳따(Sacca-Sa?yutta)」

출판사 서평

불교교리를이해한만큼
수행실천의힘도커진다

『쌍윳따니까야』의특징은짧은내용의경들을주제별로묶어서편집한데있다.여기에서주제의핵심은교학과수행이다.교학은온(蘊,Khandha)·처(處,?yatana)·계(界,Dh?tu)·연기(緣起,pa?iccasamupp?da)가중심이고,수행은37도품(道品)이중심이다.이바탕에는4성제와12연기가있고,무상(無常)·고(苦)·무아(無我)를통찰하도록우리를이끈다.이러한교학의바른이해와믿음없이불교수행을하는것은어두운숲길을등불없이걷는것과마찬가지다.
『쌍윳따니까야』에는총2,889개의경이담겨있다.‘쌍윳따’라는말이‘주제의묶음’을의미하듯이,이경들은총56개의쌍윳따로분류되며,이는다시5개의큰장(章)으로나뉜다.장은빨리어로‘왁가(vagga)’라고불리는데,흔히‘품(品)’으로한역된다.따라서『쌍윳따니까야』는5왁가,56쌍윳따,2,889개의경으로이루어졌으며,천신(天神)을포함한다양한인물들이등장하여붓다에게가르침을청하는형식을취하고있다.
이책은이가운데32개의핵심쌍윳따를선정하고,500여개의경을정선(精選)하여402개의경으로취합,정리했다.
그구성을살펴보면제1장『게송품(偈頌品,Sag?tha-Vagga)』111경,제2장『인연품(因緣品,Nid?na-Vagga)』97경,제3장『온품(蘊品,Khandha-Vagga)』81경,제4장『입처품(入處品,?yatana-Vagga)』93경,제5장『대품(大品,Mah?-Vagga)』20경으로이루어져있다.

제1장『게송품』에서는당시의종교적신념속에존재하는여러천신과왕,바라문등많은인물이등장하여불법을찬탄하면서문답형식을통해불교를다른사상과비교하여보여준다.

제2장『인연품』에서는붓다의깨달음의핵심인연기(緣起)를주제로하는경들을통해서연기를다각적으로설명한다.

제3장『온품』에서는5온(五蘊)에관련된경들을통해불교에서일체법(一切法)으로이야기하는5온을어떻게이해해야하는지를보여준다.

제4장『입처품』에서는12입처(十二入處)에관련된경들을통해붓다가세간의근원,즉일체(一切)라고천명하신12입처에대하여설명한다.

제5장『대품』에서는8정도(八正道),7각지(七覺支),4념처(四念處)등소위37도품으로알려진불교수행법에관계된경들을통해열반에이르는구체적인길을보여준다.

붓다는대화상대자들에게바른이해와통찰을강조한다.그래서몇번이고대화상대가가르침을바르게이해했는지되묻는다.또한붓다스스로어떻게마음작용을이해하고통찰했는지를다양한비유로설명한다.그러면서상대에게바른이해를통한의식의전환을요구한다.바른이해와통찰이수반되지않은수행은말없는마차와같기때문이다.
바른이해는깊은통찰을부르고,깊은통찰은잘못된수행을방지한다.올바른수행이곧열반에이르는길임을이책은말하고있다.

불교교리와수행을주제별로엮어
깨달음의실현방법을명확하게밝히다

『쌍윳따니까야』의이야기전개와구성을알기위해서는각품(品,vagga)의핵심내용을파악해야한다.제1장『게송품』은붓다의가르침을찬탄하면서통관(通觀)하고,제2장『인연품』은불교사상의핵심이연기(緣起)임을천명한다.제3장『온품』과제4장『입처품』을통해연기하는세간의모습을구체적으로보여준다.마지막제5장『대품』은이러한교리에근거하여세간을벗어나열반을성취하는길을상세하게알려준다.
이를『디가니까야』와『맛지마니까야』의내용과비교하면다음과같다.『디가니까야』는당시의외도사상을비판하면서불교의입장을드러내고,『맛지마니까야』는불교수행의목적과방법을알려준다면,『쌍윳따니까야』는불교의핵심사상과교리,수행법을보여줌으로써,불교를이해하고실천하여열반에이르는길을알려준다.

먼저제1장『게송품』은모든경에게송이담긴형식으로되어있다.『쌍윳따니까야』는천신(天神)이출현하여붓다의성도(成道)를찬탄하는게송으로시작된다.천신들이계속해서출현하여게송의형식을빌려해탈의의미를천명하고,삼보(三寶)를찬탄한다.이어서천자(天子),왕(王),바라문(婆羅門),마라,범천,야차,제석천등당시인도사회를구성하고있는각양각색의인물과신들이등장하여대화의형식으로당시의종교사상과대비되는불교의특징을다각적으로보여준다.

제2장『인연품』의주제는연기(緣起)이다.‘니다나(Nid?na)’는‘인연(因緣)’으로한역되었는데,연기와같은의미로도쓰인다.제1장『게송품(偈頌品)』에서붓다의출현으로바라문교의시대는가고불교의시대가새롭게열렸음을알렸다면『인연품』에서는이제붓다가깨달은진리,즉연기법을설파한다.

제3장『온품』의주제는5온(五蘊)이다.5온은우리가자아로취하여집착하는다섯가지망상(妄想)이다.색온(色蘊)은우리의신체가지니는모습을취하여자아로집착하는망상이다.수온(受蘊)은우리가느끼는고락의감정을취하여자아로집착하는망상이다.상온(想蘊)은사유하고판단하는생각을취하여자아로집착하는망상이다.행온(行蘊)은의욕이나의도를취하여자아로집착하는망상이다.식온(識?)은대상을분별하여인식하는의식을취하여자아로집착하는망상이다.
싯다르타는우리가자아로취하고있는5온이괴로움의실체라는것을깨닫고붓다가되었다.붓다가깨달아진리(眞理)로선언한4성제(四聖諦)가운데고성제(苦聖諦)는5온을취하여자아로집착하는망상,즉5취온(五取蘊)을의미한다.그리고괴로움의소멸,즉멸성제(滅聖諦)는5온을자아로집착하는망상의소멸을의미한다.

제4장『입처품(入處品,?yatana-Vagga)』의주제는12입처(十二入處)이다.12입처는내(內)6입처와외(外)6입처를합쳐서부르는명칭이다.제4장『입처품』에서다루는주제는중생이자아로취하는5온이발생하는근거로서의내6입처(內六入處)와외6입처(外六入處)이다.내6입처(內六入處)는‘보는주관[眼],듣는주관[耳],냄새맡는주관[鼻],맛보는주관[舌],만지는주관[身],마음[意]’이고,외6입처(外六入處)를‘보이는형색[色],들리는소리[聲],냄새[香],맛[味],접촉되는것[觸],법(法)’을가리킨다.

제5장『대품』의주제는4념처(四念處)·4정근(四正勤)·4여의족(四如意足)·5근(五根)·5력(五力)·7각지(七覺支)·8정도(八正道)의37도품(道品)과고집멸도(苦集滅道)의4성제(四聖諦)이다.

『쌍윳따니까야』는이모든내용들을하나하나설명한다.이를짧게정리하면‘마음작용의원리를밝히고번뇌에서벗어나열반에이르는길’이라고말할수있다.어리석은중생의마음작용은항상괴로움이따르는구조로되어있다.중생이이를이겨내기란여간어려운일이아니다.그래서붓다의가르침을이해하기쉽도록교리와수행을주제별로명확하게정리하여『쌍윳따니까야』를남겼을것이다.하지만그럼에도내용은너무나방대하다.이를다시축약하여한권의책으로담은것이『정선쌍윳따니까야』이다.
이책으로불법(佛法)의바른이해와수행실천의근기를키울수있다.불교신도는물론정신세계에관심이있는모든이들이읽어야할필독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