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를 안다는 것 불교를 한다는 것 (아는 것을 하는 기쁨)

불교를 안다는 것 불교를 한다는 것 (아는 것을 하는 기쁨)

$18.23
Description
당신은 불교를 알고 있습니까? 불교를 하고 있습니까?
안다는 것은 하는 것이고 달라지는 것!
생활 속에서 재해석한 편안한 불교 교리서이자
행行으로 이어지는 진정한 앎에 대한 이야기!
‘불교는 사찰에 오지 않아도 각자의 삶에서 실천하며 사는 데 있다.’ 무등산 증심사 주지 중현 스님이 코로나19로 절에 오지 못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지상 법문집이다. 코로나19와 인공지능의 시대에 종교의 자리는 점점 줄고 있다. 저자는 지금 우리에게 종교란 무엇인지 묻고, 그동안 우리는 지식 중심의 불교를 해온 것은 아닌지 성찰한다. 그리하여 미래의 불교는 개인에게 삶의 기준을 제시하는 ‘인생 규범’의 종교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머리로 이해해온 불교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재해석하여 삶으로 살아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1장 ‘불교를 안다는 것’은 공空, 무아無我, 오온五蘊, 윤회 등 익숙하게 들어온 19가지 개념을 쉽게 풀고 일상에서 녹아들도록 이끈다. 2장 ‘불교를 한다는 것’에서는 저자의 체험과 사유로써 펼쳐지는 불교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은 앎과 삶을 잇는 지혜를 스스로 깨치도록 돕는다.

‘안다’고 해서 인생이 바뀌지 않는다. 불교가 위대한 종교인 이유는 아는 데 있는 게 아니고, 내가 스스로 체험하고 스스로 깨치는 데 있다. 나는 무엇인가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고 스스로 체험하고 스스로 깨쳐야만 그것이 불교이다. (-본문 중에서)
저자

중현

20대내내학생운동과노동운동에전념하였고,30대에프로그래머로변신하여고려대장경전산화작업에참여했다.1998년송광사에서범일보성스님을은사로출가한뒤봉암사,송광사,화엄사,석종사등제방선원에서정진했다.화순용암사주지와〈월간송광사〉편집장을지냈으며,〈광주일보〉등일간지에칼럼을연재하고있다.현재무등산증심사주지로살며유튜브채널(증심사)을통해세상과소통하고있다.저서로《길고양이의법문》이있다.

“어쩌다스님이되었다.태어나자란곳은부산이지만서울에서청년기를보내고30대중반에순천송광사로출가했다.고향부산보다서울지리가더익숙하고지금은광주에산다.말투에부산억양이남아있을뿐정체성을찾기힘들다.24년째중노릇을하고있지만,지금도가끔스님같지않고옆집아저씨같다는말을듣곤한다.자유로운영혼이고싶어서항상사람사는세상언저리어디쯤자신을놓아두고싶지만,슬금슬금중심으로쏠리곤한다.바라는것이있다면,나자신이요긴하게쓰일곳을기가막히게잘찾아내는능력이다.그래서그곳에서잘쓰이기를바랄뿐이다.어쩌다스님이되었고,스님으로20년이상을살고나서야스님으로사는게팔자임을알게되었다.스님으로이번생을마감할수만있다면더는이생에서바랄게없다.”

목차

들어가며

1불교를안다는것

불교:나는무엇인가에대한답을찾는여정
예불과성불:마음이감동으로꽉차오를때가부처
불교의전파:달마가동쪽으로간까닭은?
깨달음:부처님의제자들은그즉시깨달았다
오온:반야심경의핵심은육바라밀에있다
무상과자비:내가사라지면세계도사라진다
염불과화두:무념무상,부처의경지로이끌다
법신·보신·화신:부처님은어디에계실까?
탐·진·치:선과악에대한명쾌한풀이
윤회와무아:시작도없고끝도없다
아공·법공·구공:세계를올바르게바라보는눈
자비:생각과행동으로발현되는것
명상:계율과선정,지혜의길이하나로모이다
삼매:세상과나를바르게연결하는침묵
호흡수행:마음의환승역
번뇌:‘나’라고할만한것이없음을보라
보시와지계:세가지행복을지키는길
수행:수행자와수행에대한바른생각
마음공부:아는것도다시하고,할때마다처음처럼

2불교를한다는것

하나를죽여야한다면무엇을죽여야합니까
절에가는것보다더중요한것
‘나’는없지만‘행위’는있다
자동차운전과수행은같다
복은비는것인가,짓는것인가
요리가맛이없다고재료를탓하랴
나의욕망사용설명서
의지가있다면,부적은희망이된다
나의직업이누군가를살리는일이라면
안다는것은달라지는것이다
자각하는순간욕망은관리된다
‘무소의뿔처럼혼자서가라’의의미
가장가난한나라에서가장많은기부를하는이유
자전거가멈춘것은혼이빠져나가서일까
죽음은늘우리곁에서놀고있다
귀신은붕어빵틀속에있다
감정분리,안과밖을구별하는지혜
나를내려놓으니모든순간과모든사람이하나일세

출판사 서평

무등산증심사에가면
마음을얻을수있다

무등산無等山은불교적으로풀면‘모두가같다’,즉‘일체가하나다’라는뜻이다.무등산기슭에증심사證心寺가자리해있다.증심證心은‘마음을증득하다,깨닫다,맑히다’라는뜻이다.무등산증심사에가면세상풍파와맞설든든한마음을얻을수있을까?
코로나19로증심사도타격을입었다.주지중현스님은그야말로인적이끊어져‘절깐’이되어버린텅빈절마당을보며생각이많아졌다.절이란무엇인가?또스님이란무엇인가?사찰은사람들이찾아와삶의고단함을씻고스님에게서인생지혜하나쯤받아오는곳인데,사람없는절이무엇이고스님은무슨소용일까?‘불교는사찰에도없고스님에게도없다!’중현스님이내린결론이다.불교는바로각자의삶에서실천해야한다는것.스님은절에사람이오지않는것쯤은별로중요한일이아니며,승복입은자신이할일은멀리있는이들이스스로마음의건강을챙길수있도록돕는데있음을깨달았다.지난해절을찾은사람들과나누었던법문을추려책으로묶어낸이유가여기에있다.

불교는머리로이해하는것이아니라
몸으로익히는끝없는복습이다

법정스님은‘종교생활은복습’이라고했다.불교에대한편견중하나는‘불교는복잡하고심오하고추상적’이라는것이다.그래서머리로이해하고공부해야하는종교로인식하기도한다.그러나불교는부처님재세당시부터하나의수행체계로,교리는실천을위한바탕이었다.이는2,500년이지난현대에도여전히유효하다.불교는여러방면에서다양하게정의내릴수있지만,이책의저자중현스님은‘불교는종교의외피를두른수행시스템,즉수행이다’라고말한다.
그러면수행이란무엇인가?수행은‘행복하기위해서행行을닦아마음을바꾸는것’이다.행복을가로막는수많은방해요소(‘번뇌’로총칭되는온갖생각과감정)들을잘관리하고,그것이마침내유기적인이타행위로발현되도록이끄는것이다.또다른관점에서수행은‘자신과의대화’이다.문제가닥칠때마다자신과대화하며무엇이올바른길인가를찾아가는과정이다.법정스님이말한‘복습’은이러한끊임없는대화,실천,연습을가리킨다.불교는아는것에서그치지않고근본적으로해야하는종교임을저자는거듭강조한다.

수행의배터리가충전되어있어야내가진짜힘들때,인생에역경이닥쳐왔을때,내마음의번뇌를살펴볼수있는마음의여유가생긴다.수행은다른것없다.내마음의번뇌를스스로살피고‘아,내가지금힘들어하는구나!’알아차리고번뇌를녹이는것이다.(-본문중에서)

종교가사라지는시대,
불교를어떻게할것인가

누구나한번쯤최첨단과학의시대에종교가필요할까를생각해본다.종교와과학,철학의역사적흐름속에서그답을찾을수있다.오래전종교는우주의근원과생성,세계가돌아가는원리를밝히고해석하는일을담당했다.이를통해세상의규칙과규범이만들어졌다.해석의역할이강화되면서차츰철학이분리되었고,철학적담론에대한객관적검증을하기위해자연스럽게과학이발달하였다.철학과과학의발달로종교의역할은점점축소되었다.바야흐로4차산업혁명과인공지능의시대,종교의신비스러운외피가벗겨진오늘날종교의의미는어디에있고,어떻게변화되어야할까.저자는지금이야말로종교가가장필요한때라고말한다.현대인들이고뇌하고방황하고심리적고통을겪는가장큰이유는삶의기준을스스로갖지못하기때문이라는것이다.예전에는사회구조가단순하고,종교와사회가제시하는삶의틀즉무엇을위해어떻게살아야하는지도정해져있었다.또도덕과윤리규범은매우자세했으며개인은자연스럽게이를수용했다.
그러나사회가복잡해지고삶의구조가다양해진현대에는그기준이모호해졌다.어떻게살것인가에대해사회전체가공유하는기준과상식은빈약해졌다.저자는이헐거워진공간을불교를포함한종교가채워야한다고말한다.일방적인권유와지침이아니라시대적흐름에맞춰개인스스로생각하고수용하여자기만의바른규범을만드는데종교가풍부한자양분을제공해야한다는것이다.삶을더풍요롭게,영혼의깊이를더하고,‘바깥’을더많이둘러볼수있도록하는역할이오늘날종교가할일이다.저자의이러한주장이녹아있는이책은지금바로내삶에폭과깊이를더해주는실용적인불교입문서이다.

단한번의깨달음이아닌
일상에서매순간체험하는깨달음

불교는깨달음의종교다.부처님은이세계를원인과조건으로생성하고소멸하는연기적관점으로이해하며,인간삶의괴로움을해결했다.이것이깨달음이다.혹자는깨달음을추상적인어떤신비한경지로오해하고수행의목표로삼는다.저자는깨달음에대한잘못된태도를경계하며,오늘날의깨달음은부처님의가르침을바르게이해하고성찰하며이를수행으로다져종국에는내삶을바꾸는데있다고한다.
그리고성찰과수행을어떻게해야하는지자세하게말한다.연기,무상,무아,공등부처님의가르침의핵심을일상법문으로써이해를돕고,나아가예불,염불,참선,호흡수행,화두,번뇌끄기,자비,팔정도,계정혜,마음공부등수행법에대한의미와방법,태도를세세하게일러준다.수행은벼락치기로통하지않는다.철저하게자기체험으로만들어가는것이다.직접체험하고실천하는불교를함으로써,나를바꾸고세상을변화시키는불교를하자고저자중현스님은각자의삶에바쁜이들을향해말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