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발걸음마다 평화 (매일의 삶에서 실천하는 마음챙김의 길 | 개정판)

모든 발걸음마다 평화 (매일의 삶에서 실천하는 마음챙김의 길 | 개정판)

$16.00
Description
상추가 잘 자라지 않는다고 상추를 비난하는 사람은 없다. 다만 잘 자라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살필 뿐이다. 물을 더 주어야 할지, 아니면 햇빛을 덜 쏘여야 할지….
인간관계 역시 마찬가지다. 가족이나 친구 혹은 동료와 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습관적으로 비난을 앞세운다. 하지만 마치 상추에게 그러하듯 이런 비난에는 아무런 긍정적인 효과도 없다. 추론과 논쟁을 통해 상대를 설득하려 애쓰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비난하거나 싸울 일이 아니다. ‘회복’을 위해서는 화를 내기보다는 ‘치유’에 필요한 것들을 살피면 된다.
아주 간단하고 명쾌한 진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 매일의 삶’에서 이런 단순하고 명확한 명제를 잊고 살아간다.
이 책은 이렇게 일상에서 우리가 흔히 잊고 있는 것들을, ‘지금, 여기’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매뉴얼을 담은 마음 따뜻한 에세이다.
저자

틱낫한

ThichNhatHanh

1926년베트남에서출생했다.열여섯살인1942년베트남후에(Hue)의옛왕궁에서조금떨어진뚜히에우(TuHieu)사원으로들어가승려가되었다.
1961년미국으로건너가프린스턴대학교와컬럼비아대학교에서비교종교학을공부했다.이후베트남전쟁이발발하자,전세계를돌며반전평화운동을전개했다.이때문에베트남정부에서귀국금지조치를당했지만1967년노벨평화상후보로추천되기도했다.
1982년프랑스서남쪽에있는보르도근처에플럼빌리지(PlumVillage)라는작은명상공동체를세웠다.현재이곳에는200명이넘는비구와비구니들이수행하고있으며,일반인에게도수련의기회를제공하고있다.
이제몇년후면100세를맞이할스님은지난2014년가을뇌출혈로쓰러지면서건강이크게악화됐다.2018년치료를위해태국을방문한후프랑스의수행처플럼빌리지로돌아오지않고베트남으로향했다.
현재(2021년)스님이머물고있는곳은그가머리를깎고처음승려생활을시작했던베트남뚜히에우(TuHieu)사원으로알려져있다.

목차

달라이라마서문

숨쉬라!당신은살아있다
전혀새로운스물네시간
민들레안에나의미소있네
의식적인호흡
지금이순간,그것은경이로움자체
생각덜하기
매순간깨어있음을기르기
그어디에든앉아
앉아하는명상
마음챙김의종
어릴적쿠키한조각
감귤명상
성체
마음챙김으로먹기
설거지
걷기명상
전화명상
운전명상
구분없애기
호흡과낫질
어떤목표도없음
우리의삶은예술작품이다
희망이장애물일수있다
염화미소
호흡의방
계속되는여정

변용과치유
감정의강
비-수술적방법
감정의변용
화에대한마음챙김
베개에화풀이
화났을때의걷기명상
감자요리
화의뿌리
내적형성
함께하는삶
여여함
손안을들여다보라
부모
건강한씨앗가꾸기
온전한것은무엇?
비난은백해무익
이해
진정한사랑
자비명상
사랑명상
허깅명상
친구에게투자하십시오
손자손녀를품에안는것은커다란기쁨입니다
마음챙김의생활공동체
마음챙김은실천적이어야한다

걸음마다평화
인터빙(Interbeing)
꽃과쓰레기
평화의가치
둘이아님
전쟁의상흔치유하기
태양은나의심장
깊이살핌
마음챙김생활의기술
각성된의식의함양
국회의원에게쓰는연애편지
시민권
마음의생태학
전쟁의뿌리
나뭇잎처럼,우리에게는수많은줄기가있다
우리모두는서로연결되어있다
화해
나를진정한이름들로불러주오
고통은자비심을기른다
실천하는사랑

21세기로들어서며

출판사 서평

틱낫한의대표작『PeaceisEveryStep』국내세번째출간

이책『모든발걸음마다평화』는1992년미국에서처음발행됐다.출간후무려30년이지났지만지금까지한해도‘아마존닷컴’베스트셀러목록에서빠진적이없다.영어로‘마음챙김’이나‘명상’은물론‘자기계발’,‘이해’,‘평화’라는키워드와함께책(Book)이라는검색어를넣으면‘꼭읽어야할목록(mustread)’에빠짐없이등장한다.
이런명성에힘입어우리나라에서도이미두차례나번역출간된바가있다.2000년에는『이른아침나를기억하라』는제목으로출간되었고,2015년에는『틱낫한의평화』라는제목으로나왔다.
하지만두번째출판이후저작권기간이만료돼3~4년이넘는기간‘절판’상태에있었다.이에불광출판사에서새롭게저작권계약을하고새로운번역자를구해새단장을해출판을하게되었다.
미국에서애초출판됐을때의제목을그대로살렸고번역어도새롭게고쳤다.이전책들은‘Mindfulness’를‘알아차림’등다양한용어로번역했으나이번책에서는이미국내에정착돼널리사용되는용어인‘마음챙김’으로명토박아수정했다.또한평소평화롭고따뜻한틱낫한의목소리에맞춰본문은모두경어체로바꿨다.

두가지면충분하다.호흡과미소!

이책이수많은언어로번역돼전세계인의베스트셀러가된건따뜻한문장으로아주간단하면서도실질적인도움을주는가르침들을전달해주기때문이다.
마음에평화를만드는방법은아주간단하다.일상에악센트몇개만추가하면된다.그것만으로도우리는충분히행복에이를수있다.

틱낫한이이책에서강조하는악센트는두가지다.첫번째는호흡,두번째는미소다.
우선호흡을할때는숨을들이쉴때‘들이마시며내가숨을들이마시고있음을안다’고(속으로)말하고숨을내쉴때는‘내쉬며,내가숨을내쉬고있음을안다’고(속으로)말한다.이것조차복잡하다고느낀다면그냥‘안(in)’,‘밖(out)’이라고만말해도충분하다.호흡에집중하는이유는우리머릿속에너무많은생각이들어차지않도록돕고과거에대한회한과미래에대한걱정에사로잡히지않도록하기위해서다.우리는‘현재’에살고있지만사실우리가‘걱정’하는것의8할은‘현재’가아니다.지나간과거혹은아직오지않은미래일뿐이다.호흡에집중하면우리는‘지금,여기’에존재하게된다.이렇게지금,여기에호흡을계속붙들어매면호흡은점차평화롭고온화해지며,이에따라몸과마음도평화롭고온화해진다.
이런연습에거창한명상실이나준비물이필요한것도아니다.틱낫한은설거지를하면서,전화를받으면서,그리고길을걷다빨간신호등이보이거나종소리가들릴때면잠시멈춰이렇게호흡을하라고권한다.누구나할수있는일이다.
이런호흡이단지초보자들을위한것이라고넘겨짚지는말자.주의깊은호흡과명상을40년,50년수행해온사람들중많은이들이이와똑같은방법으로여전히수행하고있다.

틱낫한이두번째로우리에게권하는것은미소다.
웃음은자신은물론주위사람들에게도행복을가져다준다.간단하게라도혹은억지로라도미소를짓는연습을해야한다.모나리자의미소는아주옅어서보일듯말듯하지만그것만으로도얼굴에있는수백개의근육을이완시키기에충분하다.
또최근의연구결과에따르면,우리가마치기쁜척표현하기위해얼굴근육을움직이면,정말로즐거울때보이는신경계의반응을이끌어내는효과가있다고한다.

틱낫한이강조한호흡과미소는이후‘마음챙김’명상을안내하는책들의트레이드마크가되었다.1992년,틱낫한은이미하나의이정표를세운셈이다.
하지만이후에나온어떤‘마음챙김’관련책들도이책을따라오지못하는것이하나있다.‘앎이생기면행동이뒤따라야만한다.’는말이책속에서나삶속에서잘실천되고있는걸볼수있기때문이다.가족과이웃에대해어떻게사랑과평화의마음을가질것인가는‘호흡’과‘미소’에바로연결되어있다.때론보듬듯,때론나지막한목소리를칭찬하는듯한그의이야기는어떤감동적인에세이들보다울림이크다.나,가족을넘어공동체로향하는그의시선도따뜻하다.반전운동,난민구조등의이유로노벨평화상후보까지올랐던그의삶이그걸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