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 (120년 전 뉴스 일러스트로본 청일 전쟁)

갑오 (120년 전 뉴스 일러스트로본 청일 전쟁)

$25.22
Description
1894년, 세계는 어떤 뉴스를 기록했나!
서양 미디어의 시각을 통해 청일전쟁을 재구성하다
우리가 청일전쟁(1894~1895)으로 부르는 역사적 사건을 중국은 중일갑오전쟁 또는 갑오전쟁으로 표기한다. 청일전쟁은 중국과 일본은 물론이고 조선의 미래를 건, 동아시아의 판도를 뒤흔든 사건이었다. 타이완의 뒤를 이어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 전쟁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친 조선을 비롯한 동아시아를 세계가 주목하고 있을 시기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당시 서양 미디어가 청일전쟁 전후로 동아시아를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고, 어떤 방식으로 보도했는지를 알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1850~1900년에 영국, 프랑스, 미국, 러시아, 일본 등이 내보낸 300여 개에 가까운 지면을 펼쳐 보인다. 당시 서양 미디어 특히 영국의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 뉴스》와 《그래픽》, 프랑스의 《릴뤼스트라시옹》, 미국의 《하퍼스 위클리》 등이 삽화를 많이 활용해 보도했다. 전쟁터 일선의 기자가 문자로 작성한 내용은 현장에서 사진으로 찍거나 종군 화가에 의해 그림(스케치)으로 그려져 후방에서 편집이 되는 방식이었다. 그림으로 된 보도자료 외에도 논평이나 청탁 원고들을 실었다. 보도의 시각도 매우 다양하다.

각 매체는 전쟁 이전 동아시아 정세를 관찰하고 중요하게 보도했다. 중국의 양무운동과 일본의 메이지유신에 보이는 관심이 컸고, 조선 역시 새로운 관찰 대상이었다. 특히 양무운동과 메이지유신 시기의 인물, 산업정책, 도시의 모습 등을 자세히 묘사하기도 했다. 청일전쟁 시기에는 중국과 일본의 전함 비교, 전쟁 경과, 일본군의 뤼순 대학살, 웨이하이웨이 함락, 전쟁에 참여한 군인의 모습, 전쟁 종결 후 체결된 시모노세키조약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더 나아가 전쟁 종결 이후 삼국간섭, 이홍장의 방미, 서양 각국의 중국 이권 쟁탈전, 서태후에 의한 광서제 폐위 음모 등에 대해서도 비교적 상세히 언급했다.

이 책에서 소개한 많은 화보 자료는 매우 흥미롭고 기존에 보기 어려웠던 것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125년 전의 청일전쟁을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는 자료 속에서 드러나는 것은 분명 ‘문명화된 일본, 야만의 중국과 조선’이라는 구도였다. 그리고 그것은 일본에 의해 만들어진 서양의 이미지였다. 왜 그랬을까?
저자

만국보관

몇명의옛신문수집애호가로구성된연구팀.서양의오래된신문과간행물을수집하고,역사적사건에대해서양매체의당시보도내용을발굴하며,이에대한비교연구를진행하고있다.인쇄매체,방송미디어그리고인터넷미디어등의출신연구원들로구성되어있으며,모두미디어경험이풍부하다.구성원의관찰시각이다양해연구방향도비교적독특하다.

목차

서문1.동아시아를넘어중일갑오전쟁관찰
서문2.백년갑오의뉴스해설
전언

1동아시아의화약통:조선
2동아시아에서의서양세력
3양무운동과메이지유신
4침몰한‘고승호(高陞號)’
5황해의비가(悲歌):침몰하지않은‘치원호(致遠號)’
6중국육군의참패
7뤼순학살의진실
8웨이하이웨이함락
9전쟁중의‘생과사’
10시모노세키조약:중국의굴욕
11적국의생각
12전쟁중미디어의역할

후기.서양의화보
해제.서양의거울을통해본청일전쟁
역자후기.중일갑오전쟁관찰에대한관찰
감사인사

출판사 서평

“일본은보이지않는또하나의전쟁인여론전에서도승리했다”

전체적으로살펴보면보이지않는또하나의전쟁이있었다.바로여론전이다.청일전쟁동안일본은모든국가선전기기를가동했다.일본은100명이넘는종군기자를비롯해현장스케치기자,사진기자를초청했다.전쟁발발후1개월만에17명의서양기자가일본군종군취재허가를받았다.일본은심지어비밀리에미국인전문가를채용해국가선전(宣傳)전쟁의총지휘를맡겼다.일본은전면적으로미디어를활용한것이다.
영국,프랑스,미국,독일,러시아등의미디어는청일전쟁이동아시아내서양세력의구조를전환하게될것을알았기때문에지대한관심을가지고기사를보도했다.이책에서수집한보도중에많은것이일본정부에서제공받은지면과사진이다.서양미디어에취재의편리함을제공함과동시에,일본정부는서양미디어가진행하는여론의기획을빌리기도했다.그리하여중국과조선을하나로일본과대비하는구도를내세워각각야만과문명의시각으로인식하게됐다.

이렇듯당시서양에서출판된수십종의화보에근거해편집한이책은동아시아를넘어청일전쟁을재구성해보고관찰할기회를제공해준다.또당시의매체를통해좀더직관적으로그시기의모습을바라볼수있게해주며,꾸밈없는사건묘사로청일전쟁에대한다양한시각을제공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