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한시대의 역사가. 한나라 태사령이었던 그는 아버지 사마담의 유지를 받들어 역사서의 저술에 임한다. 그러나 기원전 99년 이릉 투항사건이 일어나자 홀로 그를 변호하다가 사형 언도를 받는다. 당시 사형 언도자에게는 세 가지 선택이 가능했는데, 첫째는 허리를 잘리고 죽는 것, 둘째는 50만 전의 속죄금을 내고 풀려나는 것, 마지막으로 궁형을 받고 살아남는 것이었다. 당시 사대부 계층에서 궁형은 치욕의 형벌이라 형을 받기보다는 자결하는 것이 상례였다. 그러나 사마천은 오직 《사기를 완성시키겠다는 일념으로 그 치욕을 견디다 살아남았고, 그가 ‘하루에도 스무 번씩 식은땀을 흘리’는 고통 속에 이룩한 역사의식은 후대에 전해져 불후의 역사서로 남는다.
◆ 불후의 역사가 사마천, 그리고 동양 최고의 사서 [사기]를 한 권으로 읽는다.
사마천, 21세기에 부활하다
지금으로부터 2000여 년 전 한 사가가 궁형을 받는다. 패전의 멍에를 쓰고 적군에게 항복한 장수를 위해 황제의 면전에서 그를 변호한 이가 바로 사마천이다.
사마천, 그는 왜 한편으론 무모한 그런 일을 벌였을까? 그리고 그 시대 선비에겐 죽음보다 치욕적이라는 궁형을 받고도 살아남은 까닭은 무엇이었을까?
그 모든 물음에 대한 답은 이 책 [사기]에 있다.
◆ [사기], 시대를 관통하는 인간의 역사서
지금 이 시대 역사는 학문이다. 인류의 삶과 시대를 분석하는 거대한 학문의 영역이 바로 역사이다. 그러나 [사기]는 인간, 숨쉬며 싸우고 사기치고 실망하며 한 푼의 돈, 한줌의 탐욕에 울고 웃는 그 인간을 다룬 책이다. 그리하여 독자들은 살아 있는 역사란 과연 무엇인지 스스로 되묻게 된다.
그래서 [사기]는 책꽂이에 꽂는 역사서가 아니라 가슴에 새기는 역사서이다.
◆ [한 권으로 보는 사기]는 어떤 책?
[사기]는 번역본으로도 10여 권에 이르는 방대한 역사서이다. 따라서 전문가가 아니라면 완역본을 읽어야 할 의무는 크지 않다. 21세기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는 오히려 사마천이 고통 속에 인류에게 전하고자 했던 역사의식, 그리고 그 삶의 발자취를 따르는 것이 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한 권으로 보는 사기]는 그러한 책이다. 전문가에게 필요한 역사적 자료는 배제하고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과 주요 사건과 인물에 대해서 조망해 주는 책이다.
특히 대학생과 청소년 독자들에게는 빠른 시간에 사마천의 삶과 의식, 그리고 춘추전국시대 중국의 전체를 조망하는 데 충분한 도서일 것이다.
사기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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