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 의열단 경성의 심장을 쏘다

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 의열단 경성의 심장을 쏘다

$12.32
저자

김동진

서울대사회학과를나와〈세계일보〉에서20년동안사회부와정치부,탐사보도팀,국제부(도쿄특파원)등에서일했다.어린이방송국(주)캐리TV의대표이사를역임한후,현재(2023년)IPO전문보도매체〈더스탁〉의대표를맡고있다.?

?한국기자협회가주는‘이달의기자상’을3회(204회탐사보도‘신약임상시험의숨겨진진실’,206회탐사기획‘영혼이흔들리는아이들’,209회탐사보도‘2008반도핑리포트’)수상했고,제10회국제앰네스티언론상(2007년)을받았다.?

?우리역사에서중요한역할을했지만대중적으로조명받지못한인물들의삶을현대적감각의생생한이야기로만들어내는데관심이많다.주요작품으로는영화〈밀정〉의모티브가된논픽션『1923경성을뒤흔든사람들』과역사팩션소설『임진무쌍황진』이있다.

목차

목차
#1누가종로서에폭탄을던졌나
#2먹잇감을노리는사냥개미와
#3돌아온김상옥1-대장장이에서에서독립운동가로
#4돌아온김상옥2-‘암살단’과중국망명
#5밀고로드러난은신처
#6문화통치?의심장을노리다
#7삼판통에울려퍼진총성
#8눈덮인남산포위망을뚫고
#9잔뜩독기를품은경찰
#10모젤7연발,방아쇠를당겨라
#11폭풍전야의고요
#12효제동격전의서막
#13불을뿜는육혈포
#14김상옥,최후의순간
#15풀리지않은의혹
#16또다른의열투쟁의전조
#17경찰내의은밀한협력자
#18폭탄반입루트를찾아라
#19고성능폭탄개발비사秘史
#20몽골의‘슈바이처’이태준
#21푸른눈의의열단원마자르
#22신채호와‘조선혁명선언’
#23약산과황옥의극적인만남
#24폭탄,경성으로떠나다
#25만주안동현에도착한폭탄
#26기생과인력거를동원한비밀작전
#27초읽기에들어간경성작전
#28경성을휘감은불길한조짐
#29아,의열단!
#30믿을수없는실패
#마지막불멸의기억으로남아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1920년대식민지조선,식민통치에대항해독립을쟁취하려면암살과파괴,테러라는과격한방법뿐이라고생각한항일비밀결사단체가있었다.지금은잊힌이름,김상옥,김시현,이태준,황옥이있?었다.1923년경성에서기획된의열단의2대투쟁,김상옥의장렬한죽음과2차폭탄암살투쟁을위한폭탄반입작전.그들이보여준항일투쟁과치열했던삶을당시신문기사와잡지,관련자료와논문등을찾아내재구성,긴박감넘치는논픽션극장으로만들었다.빠른전개와드라마틱한장면,독립투사김상옥과황옥에얽힌비화를...
1920년대식민지조선,식민통치에대항해독립을쟁취하려면암살과파괴,테러라는과격한방법뿐이라고생각한항일비밀결사단체가있었다.지금은잊힌이름,김상옥,김시현,이태준,황옥이있었다.1923년경성에서기획된의열단의2대투쟁,김상옥의장렬한죽음과2차폭탄암살투쟁을위한폭탄반입작전.그들이보여준항일투쟁과치열했던삶을당시신문기사와잡지,관련자료와논문등을찾아내재구성,긴박감넘치는논픽션극장으로만들었다.빠른전개와드라마틱한장면,독립투사김상옥과황옥에얽힌비화를읽는재미와대담무쌍하게펼쳐지는전투장면이이책의매력이다.
1923년경성삼판통에울려퍼진한발의총성!
일제고등계형사와독립투사의쫓고쫓기는추격전이시작되다
불을뿜는육혈포!
1923년1월12일일제강압통치의상징중하나인종로경찰서에폭탄이떨어졌다.의열단원김상옥이혐의자로물망에오르고악질고등계형사미와가그를쫓는다.만주와상해에서활약하던독립운동가김상옥은암살단을조직해경성에잠입한상태.사이토조선총독이목표였다.종로서체포대와삼판통에서총격전을시작으로,눈덮인남산포위망을뚫고귀신같이탈출한다.하지만은신처인효제동이혜수의집에서1000여명의무장경찰과맞닥뜨리고,이에맞서극렬하게저항하는김상옥.무수한총격전끝에결국자기머리에방아쇠를당겨최후를맞는다.
고성능폭탄개발비사秘史!
몽골의‘슈바이처’이태준,푸른눈의마자르를소개하다
이어지는‘2차폭탄암살투쟁’을위한의열단의야심찬계획!의열단장인약산김원봉은고성능폭탄을만들사람을찾기시작한다.몽골의‘슈바이처’로불리는독립운동가이태준은헝가리인마자르를소개하지만,그와중에정작이태준은러시아백군에게살해당해몽골에서짧은생을마친다.우여곡절끝에약산을만난마자르는상해비밀폭탄제작소에서고성능폭탄개발에성공한다.상해앞바다의섬에서폭탄성능시험까지마친다.더불어의열단의혼을불어넣는작업,신채호의‘조선혁명선언’도완성된다.
폭탄반입루트를찾아라!
악질형사로알려진황옥과의열단김시현이펼치는비밀작전
조선인출신고등계형사이면서의열단의활동을은밀히돕고있는황옥이마침내약산김원봉을만났다.김상옥사건의배후를캐기위해상해에파견된황옥이의열단원김시현과함께폭탄반입작전에나선것이다.대형폭탄여섯발,소형폭탄서른발,폭발장치용시계와뇌관각각여섯발을상해에서천진까지,이어지는만주안동현,신의주,경성을잇는비밀루트,거기에는기발한폭탄반입작전이있었다.푸른눈의의열단원마자르의위장술,기생과인력거를동원한국경넘기,자금확보를위한경성부호털기,일본고등계경찰가방안에들어있는대형폭탄까지…….드디어강력한폭탄을경성에무사히들여온의열단,이제한판싸움을예고하고있었다.
믿을수없는실패그러나
불멸의기억으로남았다!
의열단으로서는믿을수없는일이일어났다.폭탄상자일부가고양이에게생선을맡진꼴이되어일본경찰한테넘어간것이다.내부밀고였다.황옥과김시현의체포로2차암살폭탄투쟁에가담한18명전원이체포됐다.의열단과고려공산당의합작품인이번거사에서예상치못한보안의허점이문제였다.그러나조선천지를뒤흔들기에는충분했다.김상옥의장렬한죽음이남긴여운이가시기도전에이어진폭탄거사계획,그규모와담대함에조선인들은강렬한충격을받았다.1923년경성에서기획된의열단의2대투쟁은비록실패했으나불굴의항일정신을심어준역사적사건으로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