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역사다

도시는 역사다

$15.00
Description
세계 도시 문화 오디세이, 시공간을 뛰어넘는 생생한 역사가 펼쳐진다!
산책하며 보고 듣고 즐기는 세계의 도시문화『도시는 역사다』. 도시 속 공간들은 어떤 의미를 지니며, 도시에는 왜 그토록 많은 사건이 일어났을까? 이 책은 세계 주요 도시들의 기원과 성장과정에서부터 공간구조, 사회갈등, 도시 문화, 도시 이미지와 정체성까지 도시 속 역사이야기를 우리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서울과 도쿄, 베이징에서 유럽의 상징 파리와 런던을 거쳐 미국 역사의 산증인 시카고까지 동서양 주요 국가의 가장 대표적인 도시들로부터 주요 공간변화나 사회 갈등, 문화현상이 발생했던 특정 시기들을 상대적으로 자세하게 언급하고 있다. 또한 도시 구조와 도시민이라는 주체들의 상호작용이 잘 드러나도록 서술하여 독자들에게 도시에 대한 깊고 넓은 시각을 제시한다.
이 책은 독자들이 일과가 끝난 늦은 오후 혹은 주말에 도시의 거리, 광장, 시장, 박물관 등에서 여유롭게 산책하는 느낌으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평이한 문체를 사용했으며, 한국과 동아시아, 유럽과 미국 등 지구촌 곳곳의 주요 도시들을 대상으로 해 도시문명에 대한 포괄적이고 비교사적인 이해가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저자

이영석,민유기,김백영,박삼헌,박진한

저자이영석은광주대학교영문과교수.《다시돌아보는자본의시대》,《역사가가그린근대의풍경》등.

목차

목차
서문_산책하며보고듣고즐기는세계의도시문화
서울,은자의고도에서세계도시로
21세기,도시라는미래상/한양,수도의탄생/조선후기서울의변화/황성의개항/경성,식민지근대서울/‘한?강의기적’과강남개발/성장기계의부산물,‘아파트공화국’/괴물怪物의신체에담긴고도古都의영혼
도쿄,근대천황제의공간
현대일본의수도이전론/도쿠가와막부장군의공간,에도/막말유신기의천도론/근대천황제의공간/1945년패전그리고도쿄
오사카,도쿄를넘어동북아의중심으로
간사이의중심도시/나니와에서오사카로/오사카의재건과경제적번영/메이지유신과근대도시로의전환/세키하지메와오사카성천수각재건사업/전후의새로운도약
베이징,황제의정원에서시민의광장으로
베이징성의역사적배경/도시관리와도시환경의변화/천안문과광장의정치/사합원과천교의도시문화/새로운공간정치와도시문화를기대하며
상하이,현대중국의도시실험
구도시전통/조계와현대도시실험/알라스앙해닌阿拉上海人/중국의화살촉
런던,두세기의풍경
변방에서중심도시로/새뮤얼존슨의런던/도시의팽창/지리적양극화/제국도시와이민/밀레니엄축제,그이후
파리,혁명과예술의도시
파리로의초대/고대부터절대왕정까지파리의역사/혁명의도시와오스만의근대적도시정비/문화예술의도시,사회연대의도시만들기/20세기의5월신화와조화로운도시
베를린,냉전의상징에서유럽의중심으로
변방의도시,프로이센의수도가되다/독일최대의도시/‘세계의수도게르마니아’건설계획/홀로코스트의흔적/베를린봉쇄와대공수작전/베를린장벽건설과붕괴그리고통일/베를린의도시풍경
상트페테르부르크,역사와문화의복합텍스트
‘페테르부르크’라는이름의역사/표트르의도시/유럽으로열린창/페테르부르크텍스트/붉은10월/레닌그라드는함락되지않는다!/다시,페테르부르크
시카고,미국적인너무나미국적인
가장미국적인도시/개척과성장/폭력의역사/신흑인newnegro의시카고/현대시카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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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도시의역사를모르고서는인간의역사를제대로이해할수없다.지친일상에서벗어나기위해도시의공간을산책하듯도시의역사를거닐어보자.도시는어떻게시작되었으며,도시속공간들은어떤의미를갖는지,도시에서왜그토록많은사건이일어났는지,그해답이역사속에있다.
아시아를대표하는서울과도쿄,베이징에서유럽의상징파리와런던을거쳐미국역사의산증인시카고까지이어지는세계도시문화오디세이.시간을거스르고공간을뛰어넘는생생한역사여행이펼쳐진다.
아시아를넘어세계도시로
‘은자의고도...
도시의역사를모르고서는인간의역사를제대로이해할수없다.지친일상에서벗어나기위해도시의공간을산책하듯도시의역사를거닐어보자.도시는어떻게시작되었으며,도시속공간들은어떤의미를갖는지,도시에서왜그토록많은사건이일어났는지,그해답이역사속에있다.
아시아를대표하는서울과도쿄,베이징에서유럽의상징파리와런던을거쳐미국역사의산증인시카고까지이어지는세계도시문화오디세이.시간을거스르고공간을뛰어넘는생생한역사여행이펼쳐진다.
아시아를넘어세계도시로
‘은자의고도에서세계도시로’거듭난서울은조선왕조의수도가되는과정,조선후기파괴와재건,개항기의도시변화,일제강점기의식민도시화,한국전쟁이후비약적인도시성장이라는다섯시기로구분된역사를가진은자의고도였다.이와함께현대서울은성장일변도가낳은각종부작용을겪으며성찰과반성이필요한세계도시로변하고있다.
도쿄는도시의전신인도쿠가와?川막부의에도江?성립에서부터에도가막말유신기幕末維新期거쳐동쪽의수도東京가된역사를담고있다.‘근대천황제의공간’으로서도쿄에조성된각종국가상징공간들은도쿄의역사를고스란히보여준다.도쿄에이어일본제2의도시로16세기후반도요토미히데요시豊臣秀吉가쌓은성에서비롯되어경제적으로번영한오사카.메이지유신이후근대도시로전환한오사카에서는사회개혁적시장과시민들의참여로1930년대천수각天守閣재건과오사카성공원화는역사와전통을활용한도시문화를만들어냈다.이런노력이‘도쿄를넘어동북아의중심으로’탈바꿈하려는오사카의현재모습일것이다.
베이징은19세기말과20세기초도시관리체제와도시환경에서큰변화를겪었다.이어천안문天安門광장에서펼쳐진근대적정치문화,베이징시민의주거공간인사합원四合院,민중의도시문화공간인천교天橋광장을통해독특한도시공간구조가낳은베이징만의도시문화를만들었다.베이징과함께중국의상징으로떠오른상하이는19세기중반개항으로형성된조계를통해근대적도시문화와식민도시의흔적들을새겼다.이를토대로현대중국의성장중심지로서역할하고있으며,1990년대이후로는포동浦東개발등국제도시로의변화도꾀하고있다.
도시,역사를비추는거울
고대로마의병참기지였던런던은18~19세기를거치며제국의수도이자세계적인도시로발전했다.특히정치행정의중심인웨스트민스터,19세기대표적슬럼이던이스트엔드,교외확장,19세기제국의수도이미지를강화시킨각종공공건축과기념물,20세기말이스트엔드개발등은두세기동안런던이겪은변화를그대로보여준다.
파리는대혁명이후19세기의각종혁명이각인시킨혁명의도시이미지와오스만의근대적도시정비를거쳐19세기말문화예술의도시이미지를갖고있다.이어진파리코뮌,인민전선,68혁명등파리에서발생한주요역사흐름과20세기말의사회당정부의공공도시정비는현재의파리를여실히드러낸다.
프로이센왕국과독일제2제국의수도베를린의성장과정은1920년베를린확장,1930년대히틀러의세계도시게르마니아구상,공공기념물,2차대전이후냉전의중심이던베를린의상황을그대로보여준다.그리고베를린장벽의설치와해체,1990년독일통일이후베를린은유럽의중심으로거듭나고있다.
18세기초러시아의표트르대제가만든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가서유럽의근대문화를수용하기위해갑자기새롭게만들어낸상트페테르부르크의여러신화,문학작품속에투영된도시이미지,러시아혁명과2차대전당시독일군포위속의도시,모스크바에비해개방적인도시문화등은상트페테르부르크의독특한도시문화를만들었다.
시카고는가장미국적인도시이며,시카고의역사가바로미국사의전형적인모습이이다.19세기도시성장과1871년대화재이후의빠른회복,노동운동과폭력,1893년콜럼버스400주년기념세계박람회,20세기초의인종폭동,현대시카고의변화는이를잘보여준다.
이처럼세계주요도시들의기원,성장과정,공간구조,사회갈등,도시문화,도시이미지와정체성의역사를다룬이책은도시를깊고넓게이해하려는노력에자양분을제공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