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슈얼리티는 정치학이다 (가정-직장-국가...'슈퍼 갑'들의 위험한 성정치학, 대한민국의 민낯을 보다)

섹슈얼리티는 정치학이다 (가정-직장-국가...'슈퍼 갑'들의 위험한 성정치학, 대한민국의 민낯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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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의 ‘슈퍼 갑’들이 벌이는 섹슈얼리티의 민낯을 들추다!
‘슈퍼 갑’들의 위험한 성정치학『섹슈얼리티는 정치학이다』. 이 책은 가정, 직장, 사회 전반에 잘못 뿌리박혀진 성(性)정치를 생생한 인터뷰와 함께 기록물로 재구성한 것이다. 1993년 서울대 조교 성희롱 사건부터 2009년 장자연 사건에 이르기까지 한국사회에서 끊이지 않는 ‘갑’들의 성희롱, 성추행, 성상납의 사건의 뿌리가 어디에 닿아있는지 성적 보수성을 강조하는 한국사회 이면에 존재하는 사악한 성문화가 어디로부터 기원하는지 풍부한 사례와 ‘증언’으로 분석한다. 더불어 정치와 정책을 통한 구조적 해결책까지 모색하고자 한다.

이 책의 1부에서는 가정 내 부부간의 섹슈얼리티가 얼마나 기만적인지 분석한다. 한국사회의 성정치학은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결혼제도로부터 비롯한 갑을관계가 조직이나 사회에서 유사하게 발현되는 것은 아닌지 문제의식을 좇는다. 2부는 직장과 다양한 유형의 조직에서 섹슈얼리티의 이슈들이 어떻게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이란 현실로 연결되는지 분석한다. 특히 회식 등 조직 놀이문화가 이러한 메커니즘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살펴본다. 3부에선 성희롱, 성루행, 성상납으로 얼룩진 슈펀 갑들의 일그러진 섹슈얼리티를 분석한다. 그들이 어떻게 인간을 성적대상으로 전락시켜 인권을 침해하는지 실제 사례를 토대로 갑-을 정치학의 관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저자

이성은

저자이성은은1992년이화여자대학교대학원에서여성학공부를시작했고,‘서울대조교성희롱사건’을바탕으로여성주의적관점에서성희롱피해여성의사례를담은석사학위논문을1995년에썼다.IMF금융위기로한국사회가몸살을앓던1997년에영국요크대학교에서여성학박사과정을시작했으며,한국의조직문화및이성애중심성문화와성희롱이어떤연관성을가지는지를탐구하는박사학위논문을2003년에마무리지었다.이후5년간이화여대한국여성연구원,아시아여성학센터에서섹슈얼리티와여성학이론등과관련한다양한연구및강의를했고,2008년부터2012년까지는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성평등정책의다양한영역―여성폭력피해여성,노숙인,독거노인,비혼여성―특히우리사회여성들중에서도가장소외받는소수자의인권·복지에관한정책연구를수행했다.최근의가장큰관심사는다양한격차해소를위해소수자를위한정책을함께만들고사람들과소통하는일이다.그래서잘다니던안전한직장도접고‘평등정책네트워크’라는작은연구소에서여러분야의학자,언론인,정책전문가들과함께소통하며새로운정책을만들고강의하는일에푹빠져있다.이를실행하기위한새로운방법론으로소셜픽션에큰관심을가지고있어,최근《소셜픽션,지금세계는무엇을상상하고있는가》(공저,2013)를출간하기도했다.그외에《새여성학강의》(공저,2005),《EastAsianSexualities》(공저,2008),《성희롱―이성애제도―조직문화그연관성에관한고찰》(2003),《한국의조직문화와여성의사회적연결망구성에관한연구》(2005),《한국기혼남녀의섹슈얼리티와친밀성의개념화》(2006)등의책과논문들을썼다.

목차

PartⅠ.결혼안의섹슈얼리티,정말안전한가?

1장.부부는친밀한관계인가?:사랑의구성방식
‘사랑’은복잡하고다양하다
사랑해서결혼했지만,서로다른사랑을꿈꾼다

2장.부부간의성적쾌락은무엇으로구성되는가?
우리부부가섹스리스인이유
사랑하는부부라면규칙적인성관계는필수

3장.결혼밖의성:성적배타성과욕망의딜레마
어긋난결혼관계,성적배타성과는무관하다
섹스리스부부여도성적배타성은지켜야할의무?
남편의성매매정당화,하지만아내는변하고있다

4장.섹스리스에서부부강간까지:위험한성정치학
성적인소통없이도과연행복할까?
한국의부부,그들만의더위험한정치학을넘어

PartⅡ.직장내에서의젠더·섹슈얼리티정치학
:조직문화속의위험한성정치


1장.직장의조직문화는무엇으로구성되는가?:터프가이마초문화에서공정문화까지
대기업S:차별없는합리성,보이지않는유리천장
대기업L:부드럽고자유로운,그러나보수적인
대기업H:거친마초문화속에서‘명예남성’이되어버린여성
대기업HS:단정하고젠틀한보수성
대기업K:배타적이고권위적인보수성
대한민국국회:남성에의한,남성을위한,남성중심의권위주의조직
외국계회사:눈에보이는차별은없다
중소기업:‘가족’이라는이름으로강요하다

2장.왜우리의일터는성차별적인가?:오피스와이프혹은직장의꽃
여전한성별고정관념:국회사무실의여성
직장에서도아내가필요해?가치절하된여성의일
슈퍼우먼이돼라:임금과승진에서성차별현실
결혼한여자는모두유죄

3장.뚱뚱해서죄송합니까?:조직이선호하는여직원의몸과외모
여성의외모가채용의절대기준!
유니폼,하위직이자여성임을표시하는기호
여성의몸에대한위험한농담

4장.일터에서벌어지는성적인놀이문화:덫을감춘그들만의리그
회식자리엔특별한것이있다
회식의3차코스룸살롱,거기선무슨일이?
성적인놀이문화가성희롱의시작
성차별적이고성위계적인조직문화는왜위험한가?

PartⅢ.‘슈퍼갑’의위험한섹슈얼리티
:끊이지않는성희롱과성상납


1장.1993년과2013년사이:서울대조교성희롱사건과윤창중성희롱사건
‘갑의희롱,을의비명’:오늘도우리는수많은‘슈퍼갑’을만난다
성희롱사건에대한언론의‘갑’짓거리!

2장.대한민국은관음증공화국:1999년A씨비디오불법유출에서2014년L씨누드사진유포에이르기까지
우리의관음증을자극하는대한민국언론매체
여성에게A씨비디오불법유출사건의의미는?

3장.죽음을부르는성상납·성접대:고장자연사건과전법무부차관사건의연결고리는?
영화《노리개》와장자연법,그녀가우리에게남긴것
전법무부차관의특수강간범죄가어떻게무혐의인가?

4장.침묵하는피해자와당당한가해자:성희롱?성상납?성매매정치학은정말다른가?
‘성희롱’명칭이갖는한계:첫단추부터잘못끼워졌다!
왜우리는침묵하는가?
‘난가해자가아니다’슈퍼갑의당당함은어디서오나?
성희롱?성상납?성매매정치학은정말다른가?

PartⅣ.에필로그
:위험한섹슈얼리티가없는성문화의미래를위해

1장.성평등과다양성의관점에서섹슈얼리티를이해한다는것은?
성평등과위험한섹슈얼리티사이의연결고리
다양성의관점에서섹슈얼리티를이해한다는것은?

2장.평등과다름이공존하는성문화의미래
우리는모두동등한성적주체다:성적자기결정권이오롯이실현되는사회
다름을인정하는새로운패러다임으로의변화

3장.무엇을할것인가?
지금,국가는무엇을할것인가?
사회구성원들은무엇을해야하는가?

출판사 서평

한국의‘슈퍼갑’은왜위험한섹슈얼리티를즐기는가
1993년서울대조교성희롱사건부터2013년윤창중청와대대변인사건까지
1998년A씨비디오사건부터2009년장자연사건까지
한국사회섹슈얼리티의민낯을생생한역사적기록물로구성해내다!

지난20년간,한국사회는왜변하지않았나?

2013년5월8일,최초로탄생한대한민국여성대통령의미국방문을수행하던청와대대변인이미국대사관의인턴여직원을성희롱/성추행한사건이발생해온나라를충격에빠뜨렸다.그러나관련책임자몇몇의경질과직위해제로사건은일단락됐고,결국2개월여만에언제그런일이있었냐는듯사건은조용히덮이고말았다.이것이최초의여성대통령을만든성평등(?)국가대한민국의현실이었다.돌이켜보면,경악할만한이전대미문의사건은20년전(1993년)서울대조교성희롱사건과그시작부터마무리까지완전히닮은꼴이었다(사실은더질나쁜사건이었다).그렇다면대한민국은지난20년동안한걸음도진보하지못한것일까?
이책은한국의가정,직장,사회전반에뿌리박혀있는위험한성(性)정치를생생한인터뷰관찰로추적하는‘대한민국섹슈얼리티보고서’다.1993년서울대조교성희롱사건부터2013년윤창중사건에이르기까지,1998년A씨비디오사건부터2009년장자연사건에이르기까지,한국사회에서끊이지않는이른바‘갑’들의성희롱/성추행/성상납사건의뿌리가어디에닿아있는지,그리고성적보수성을강조하는한국사회이면에존재하는한국인의성적관음증과은밀하게더사악해지는듯한성문화가어디로부터기원하는지를풍부한사례와‘증언’들로분석한다.나아가한국사회의섹슈얼리티가우리의일상과권력관계에서어떤방식으로드러나는지를면밀하고설득력있게풀어내면서,단지현실을전달하는데그치지않고정치와정책을통한끊임없는구조적해결책을모색하고있다.

※추천의글
“왜성폭력은폭력임에도불구하고피해를입은사람들이더움츠리고더수치심을느끼게되는것일까요?여기서‘더’라는표현은가해자와비교해서인데,어쩌면가해자는전혀그런감정을느끼지않으니비교불가일지도모르겠습니다.이책에서소개되는대다수의가해자들도죄책감이나수치심을찾아볼수없었습니다.자신이저지른잘못인데도오히려피해자를협박하기도하고,언론과대중앞에서당당하기만합니다.이책은제게‘이리와서우리함께차분하게이사람저사람이야기도듣고,찬찬히고민도하고,질문도던져가면서궁금증을풀어봐요’하고말을걸어주는듯했습니다.그리고이책의마지막장을덮고난후에는고민하고생각하기를넘어,지금여기에서우리가실천할것이무엇인지그답을스스로찾아보고,작은것부터변화를위한시도를해야겠다는다짐도하게해주었습니다.”-은수연(《눈물도빛을만나면반짝인다》의저자)

“한국사회에서섹슈얼리티는식민지,제국주의,분단,국가주의,산업화로이어지는역사적맥락속에서국가권력과결합된폭력과착취를반영하고있다.일본군위안부피해자에서부터성상납,군대내성희롱에이르기까지,국가권력과결합된성폭력은과거가아니라오늘의현실이다.이책은한국사회의섹슈얼리티가우리의일상과권력관계에서어떤방식으로드러나는가를면밀하고설득력있게풀어낸다.사랑하는가족,자아실현의일터,유능한지도층에잠복된위험한이중적폭력의민낯을역사적기록물로구성해낸다.나아가단지현실을전달하는데그치지않고,끊임없이정치와정책을통한구조적해결책을모색하고있음을보여주고있다.”-장하진(전여성가족부장관)

“사회적으로존재하는차별을해소하는것이정치의가장중요한역할중하나이며,현재우리사회의많은문제들이여기에서기인한다.이책은‘성의정치학’이라는관점에서성평등문제를다루고있다.가정과직장에서어떻게여성이차별당하고있는지그구조적원인을다양한인터뷰를통해밝히고있는데,풍부한사례를읽어나가다보면어렵지않게성차별과성폭력·성희롱등의원인과해법에대한고민을숙성시킬수있다.이책을읽으면서입법부에몸담고있는한사람으로서법과제도의개선,구체적인정책개발을위해무엇을해야할지더깊이고민하게되었다.그리고한사람의시민으로서일상에서성평등을위해어떻게해야할지도생각하게되었다.아마도많은독자들이비슷한경험을하게될것이다.이러한좋은경험이모이고모여서모두가살기좋은,보다나은사회를만들어나가게될것이라고믿는다.”-안철수(국회의원)

사랑하는가족,자아실현의일터…우리의일상에도성(性)의정치는작동한다
이책의1부에서는안전하다고여겨지는가정내부부간의섹슈얼리티가얼마나기만적인가를분석한다.부부는친밀한관계인가?결혼안의섹슈얼리티는정말안전한가?섹스리스부부,부부강간,혼외성관계등이빈번한한국사회에서,어쩌면결혼제도중심의강력한성규범이오히려결혼밖에서위험한성을선택하게하는기제가되는것아닐까?즉한국사회의성정치학(권력관계로서의성)은여전히보수적이고가부장적인결혼제도로부터비롯하여그러한갑을관계가조직(직장/학교)이나더큰사회에서유사하게발현되는것아닐까하는문제의식을따라가본다.

“가끔집에늦게퇴근해서들어가면집사람이자고있단말이야,애하고.집사람이치마를입고자면이게걷어지는경우가있어.몇차례는속옷을안입고있는경우가있어.성기가다적나라하게보이는…….보통의사람이라면달려든단말이지.근데난추해보이더라고.그래서살짝이불을덮어줬어.만약에내가와이프하고의친밀감이어느정도존재하고있다그러면달려들었겠지.사고,이성이라는게그렇더라고.일단‘아니다’싶으니까손목,살부딪치는것도싫어.그러면아주적나라하게성기를보더라도성욕이안생겨.”-윤동진(남,38세,별정직공무원)

“뭐그러니까그때는어떤기분이었냐하면,그게뭐섹스의요소가아니라내정신이열리는기분이들었거든.그러니까그친구도나도가정을갖고있는상태에서서로어떤것도요구를안했어.원하지도않았고.그리고자기자신한테도…….근데이제그런,처음에는플라토닉러브로시작을해서나중에는그게사랑을하면육체적으로같이있고싶은생각은따라가게되는것같아.”-박주연(여,38세,회사원)

“서로동질감을회복하는어떤또래의식이있다는생각이들거든.룸살롱가면괜히막오버하고,그러면서서로남자들같은경우는그게약간일탈이잖아,그치?도덕적인……그런일탈인데,그런거를같이함으로써뭔가이렇게동료의식,이런것들을서로확인하는과정,그런거라고생각이들거든.그래서물론룸살롱아가씨가맘에들어가지고연애를할수도있지만,그런경우는거의없거든.그리고그자리에서는막옆에있는아가씨랑친밀하게놀고뽀뽀도하고주물질(?)도하고술도러브샷도하고그러잖아…….서로서로이렇게하지만,사실은여기서친밀성이생기는게아니라,이렇게함으로써같이갔던사람끼리친밀해지려고하는거지.”-정재훈(남,38세,별정직공무원)

우리의조직문화는무엇으로구성되는가?
이책의2부에서는우리의직장을비롯한다양한유형의조직들에서섹슈얼리티의이슈들이어떻게성희롱/성추행/성폭력이라는현실로연결되는지를분석한다.또한조직의성차별적인제도/행위/의식이어떻게한국의독특한조직문화를구성해내는지,특히회식등조직의놀이문화가이러한메커니즘과어떤연관성이있는지를살펴본다.
먼저한국의대표적인대기업들(S기업,L기업,H기업등)과대한민국국회,외국계회사,중소기업등에서일하는여성들의증언을들어보자.터프가이마초문화에서공정문화까지,우리일터의조직문화는어떨까?성차별없이합리적으로운영되는듯보이지만여전히존재하는유리천장,또는거친조직문화속에서‘명예남성’이되어버린여성의현실,남성에의한남성을위한남성중심의권위주의조직의극단에서있는국회,가족이라는이름으로차별을강요하는수많은중소기업들….왜우리의일터는여전히성차별적인지,그리고조직이선호하는여성의몸과외모를둘러싼위험한농담들과‘그들’만의리그로펼쳐지는성적인놀이문화의현주소는어떨까?

“우리회사유니폼은정말일하면서입기에불편한옷이에요.너무타이트해요.유니폼을입는다는것은급이아주낮은여직원이라는걸의미해요.대졸여직원은유니폼안입어요.근데나같은고졸여직원은입어야하죠.그래서갈등이좀있어요.”-홍미자(여,30세,K그룹근무)

“남자직원들하고일끝나고한잔할때남자직원들은꼭여직원의외모가일종의안줏거리예요.‘아니,○○○씨는옷을왜그렇게입어?’‘○○○씨는외모가꼭어디나가는여자같다니까!’그런말을서슴지않고해요.그리고몸매가좋고화장을좀화려하게한여직원이걸어가면남자직원들이아래위로훑고…….”-곽정미(여,24세,L그룹근무)

“우리부서에여직원이두명있어요.우리가회식에가서우리끼리나란히앉아있으면우리과장님왈,‘왜둘이붙어앉아있어?비워둔자리에앉아야지’합니다.부장님,상무님옆자리를딱비워뒀어요.그건우리보고거기앉아서술시중하라는거죠.그런상황에선참거절하기힘들어요.그냥앉아요.”-손지혜(여,27세,HS그룹근무)

“그남자비서관이나한테묻기를‘여자들은목욕을어떻게해?내가어젯밤룸살롱에갔는데,호스티스가슴이우유보다더부드럽더라’그러는데,정말얼굴을들수가없었어요.”-김은영(여,27세,국회하위급비서)

슈퍼갑의위험한섹슈얼리티,관음증공화국대한민국의실체
이책의3부에서는성희롱/성추행과성상납으로얼룩진한국사회‘슈퍼갑’들의일그러진섹슈얼리티를분석한다.조직의어떠한성차별이성희롱/성추행을유발하고인간을성적대상으로전락시키며어떻게인권을침해해가는지,그리고대한민국전체가어떻게비틀린관음증에동조하면서가해의공범자가되어가는지의경험을생생하게드러낸다.
슈퍼갑들의성희롱/성추행사건은어제오늘의일이아니다.2002년1월우근민제주도지사의성희롱사건(한여성직능단체장의가슴을만짐),2006년최연희전한나라당사무총장의여기자성추행파문(“식당아줌마로착각했다”),2007년9월이명박당시한나라당대선후보의‘마사지걸’발언(“얼굴이덜예쁜여자들이서비스가좋다”),2010년이강수고창군수의성추행사건(계약직여직원에게누드사진촬영요청),2010년7월강용석전한나라당의원의성희롱발언(“아나운서는다줄생각을해야한다”),2012년12월안상수전한나라당대표의성희롱발언(“요즘은성형을너무많이하면좋아하지않는다,룸에가면오히려자연산을찾는다”),2013년5월고양덕양구청장의여비서성추행사건등등.
이러한슈퍼갑들의폭력은바로지금이순간에도끊이지않고언론지상에오르내린다.2013년3월에는신임법무부차관김학의가성접대의혹으로공개수사가시작되자취임일주일만에사표를제출했고(그러나2013년11월검찰은이사건에대해무혐의불기소처분을내렸다),2013년10월16일에는직속상관의성관계요구와성추행으로고통을당하던여군대위가결국자살한채발견됐다.한편르노삼성자동차에서10년간일했던한여성이성희롱피해사실을회사측에공식적으로문제제기했다는이유로보복성징계처분을받는일이벌어지기도했다(증언을한동료직원에게도징계가내려졌으나,이와반대로가해자는몇주의정직처분만받은후다른부서로이동해직장생활을잘유지하고있다).
그렇다면왜가해자는당당하고피해자는침묵하는것일까.장자연사건직후인2009년4월,한국예술인노동조합은조합원을대상으로인권침해실태조사및심층면접조사를벌였다.대중문화연예인을대상으로한국에서최초로실시된이조사에서,성상납피해경험이있는이들이법적대응을하지않는이유에대해“해봤자달라질것이없다”는응답이53.5%,“2차피해가두려워서”는응답이10.9%였다.그리고응답자중현재배우로활동하는네명은“법적대응을한적이있으나오히려피해를입었다”고답했으며,75명은“캐스팅에서불이익을받게될까봐두려웠다”고털어놓았다.그리고이조사결과상습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