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페미니즘 레시피

나의 페미니즘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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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지난 30여년, 페미니즘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나의 페미니즘 레시피』는 페미니즘의 위기가 회자되고 더 이상 페미니즘은 새로운 담론을 생산할 수 없다는 회의적인 시선이 팽배한 이때, 지난 30여 년간 이 땅의 페미니즘의 역사와 오늘날 전환시대를 맞은 페미니즘의 현장을 낱낱이 드러내 보여준다.

이 책은 청와대·국회·지방의회 등에 입성해 거시적인 여성정책·법·제도화를 이루어낸 경험을 비롯해 반성폭력 운동, 여성언론운동, 여성환경운동, 여성평화운동, 여성건강, 살림운동/마을운동, 글로벌 국제개발협력, 아시아여성학 등 곳곳의 분야에 진출한 페미니스트들이 그간 이루어낸 성취와 좌절,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를 진솔한 고백으로 들어보는 에세이다.

현장에서 치열하게 활동해온 15명의 국내 페미니스트들의 생생한 경험이 녹아들면서 흥미로운 ‘현장 페미니즘’의 다양한 영역과 이슈를 포괄하며, 이제까지 서구-백인-중산층-지식인의 눈으로 생산되었던 페미니즘 담론을 넘어서서,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제3세계 페미니즘을 주창한다. 이 책에 담긴 아시아 여성활동가들의 생생한 고백과 증언들은 굴곡 많았던 대한민국 여성의 과거를 상기시키면서 장차 우리는 어디로 향해야 하는가를 다시금 깨우쳐준다.
저자

장필화

저자장필화는이화여대여성학과교수,아시아여성학센터소장.30년넘게여성학을가르쳐왔으며이화여대대학원장,한국여성연구원장,이화리더십개발원장,한국여성학회장,아시아여성학회장등을역임했다.최근에는자본주의적가부장제의대안패러다임으로나눔경제와모계·모성연구에관심을갖고있다.주요저서로《여성,몸,성》등이있다.

목차

1부세상의중심에서,‘성주류화’하기:‘끼어들기’냐‘새판짜기’냐

01_프롤로그:처음부터길은없었으니…/장필화
무엇이진보인가?
나와여성학
여성학하기
여성주의는이제그소명을다했다?
다시여성학하기:끼어들기vs새판짜기

02_페미니즘의새로운패러다임:‘성주류화’와성별영향분석평가/김경희
비주류의반란,새롭고낯선용어들
실천하는‘우리’,여성정책을만나다
환경영향평가,교통영향평가는있는데성별영향(분석)평가는왜안되나?
여성과남성의삶을바꾸는100가지사례
젠더감수성을감시하는‘벨벳트라이앵글’을만들자!

03_예산에도성별이있다:재정제도에도전하기/차인순
생리대에세금감면을!
국회로온‘성인지예산’
‘구구스’들에의한입법의드라마
입법이후,무엇이달라지고있나?
지방으로확대,시민사회의참여
함께꿈꾸면현실이된다

04_젠더이슈의정치학과균형인사/정영애
여성학자와여성주의공무원사이에서
새정부의국정과제에젠더이슈끼워넣기
대통령비서실의균형인사,여성의고위직진출지원
대통령이주재한최초의균형인사실천보고회
남성중심의조직사회,여성인재가없다?
여성리더의반(反)여성주의딜레마
리더가주도하는변화의장단점
보수화되는사회,그리고성평등은이미이루어졌다는허상

05_여성주의와생활정치의행복한만남/서정순
“왜하필진흙탕속으로들어갔니?”내삶의문제가된보육
여성대표없는기초의회
생활정치1안전하고건강한먹거리를위하여
생활정치2행복한보육을위하여
생활정치3성평등실현을위하여
기초의원으로산다는것

2부.경계에서,새장을열다:삶,몸,사람,생태그리고연대

06_“여성면(面)이여성해방하는면입니까?”/문경란
종횡무진여성전문기자,여성의역사(herstory)를쓰다
‘호주제폐지’특종에얽힌이야기
여성면은말랑말랑하게?
역차별역풍에서된장녀까지
고슴도치사랑,기자와여성운동
경계사이에서새로난길하나

07_당신의성(性)은안녕하십니까?:성거래와구별짓기에대한도전/원미혜
시민감시단이열성적인이유
일상적이고광범위한성거래,수치와모욕을정면으로응시하다
뒤집기의힘,누가통제되고있는가?
‘그런여자’는없다!구별짓기에도전하기
알파걸과거리의소녀들,열악한여성들의먹고사는민생문제
다시생각하는여성‘인권’,지그재그로통과하며나아가기

08_성폭력과맞서기:내가경험한여성학,반(反)성폭력운동과정책/이미경
몇가지풍경,세상은달라졌는가?
가슴뛰는반(反)성폭력운동의시작
성폭력피해생존자들의‘말하기’
성폭력특별법을만들다
성폭력2차피해,그리고처벌강화위주의법·정책이보지못한것들
제도화의두얼굴,건강한거버넌스의길찾기
다시신발끈을매고

09_사회학자,여성‘건강’을말하다/정진주
왜‘여성(젠더)건강’인가?건강의사회학을생각하며
재생산권리와건강,임신·출산의정치경제학
일하는여성과건강,감정·돌봄·직무스트레스와노동환경
지역사회에서여성(젠더)건강만들기
건강은의사의전유물이아니다
정책·법만들기와연대활동
누군가시작하면함께할수있다

10_자연,사람,마을의상생을꿈꾸는‘가배울’이야기/김정희
나의여성주의편력
살림꾼의감수성으로길을떠나다
‘가배울’의살림운동하나,여성문화를체험하고맛문화를살리는꾸러미사업
‘가배울’의살림운동둘,여성주의문화해설을지향하는공정여행
‘가배울’이걸어가야할길

11_여성주의와생태주의의행복한만남/이안소영
에코페미니즘을만나다
일회용생리대가자유롭게하는것?
근대화된‘청결·위생’관념과여성의삶
육아,‘평등한벌이vs.쇼핑몰하나’의기로에서
화장권하는사회,핑크리본말고그린리본!
밀양할매와차일드세이브엄마들
활동-일-노동의위계적경계를넘어서자급관점으로
내가꿈꾸는평등의조건,맞벌이대신맞살림&맞돌봄

3부.글로컬페미니즘,세계를날다:아시아여성학을꿈꾸다

12_평화여성주의,일상에서평화를!/김엘리
당신은평화로우십니까?여성,평화운동을일구다
사적인것이국제적인것이다!
반전운동과젠더정체성
병역거부운동과비폭력
남북한여성들의만남과차이
여성·평화·안보유엔결의안1325와여성참여
여성의평화정치학

13_나는젠더전문가다/강선미
국제개발협력분야의‘젠더전문가’로살아가기
팔레스타인가는길,“젠더가뭔가요?”
‘변화’를촉진하는젠더전문가
젠더정책의글로벌화,개발도상국가의길찾기
‘시스터’들의식민지경험을잊지말것!
다시쓰는‘개발과젠더’

14_아시아여성활동가교육과임파워먼트/이명선
그들속에서다시만난나,그리고우리
‘국제교육’에대한여성주의의우려와비판
아시아여성활동가,그들은누구인가?
‘고등교육을받은여성활동가’의다중적의미
아시아페미니즘과초국적여성연대
여성주의페다고지,상호배움의공동체
여성의임파워먼트
연결,여성연대,변화를만드는나비의날갯짓

15_아시아의여성학,우정과환대의공간은계속이어져야한다/노지은
페미니스트가만드는여성학학술네트워크
아시아의여성학을꿈꾸다
아시아의여성학을만나다
아시아여성학네트워크만들기
아시아여성학이어가기

출판사 서평

IS보다페미니즘이더위험해?
“그래도나는페미니스트입니다!”


최근사회에노골적으로퍼져가는여성혐오는그야말로혐오스럽다!‘일베’들에게주된공격과조롱의대상이되는이들중하나도여성이고,“페미니스트가싫다”며IS에가입했다는소년의실종사건이사회에큰파장을일으키면서한때포털사이트검색어순위1위에‘페미니스트’가오르기도했다.또최근에는한칼럼니스트가“IS보다(무뇌아적)페미니즘이더위험하다”는발언을해서여론의뭇매를맞기도했지만한편으론어린일베들사이에서은밀한지지를받기도했다.이외에도여성비하발언으로구설수에오르는방송인들이하루가멀다하고비일비재하게출현한다.
불과십여년전까지만해도들불같이번성했던,그래서너무나도당연하게지성과양식(良識)으로통하던페미니즘(여성주의)이왜오늘날이와같은혐오와조롱의한가운데자리잡게되었을까?이제정말페미니즘은그소명을다한것일까?성평등은이미이루어진것일까?젠더이슈는더이상필요가없어졌나?페미년,꼴페미,김치녀,된장녀…이무수한이름속에서상처입은것은과연여성뿐일까?어쩌면이러한현상은,신자유주의가세계를장악한이래지구상최악의‘불평등과차별의세기’가시작되었다는,그래서가장낮은곳부터포격이집중되기시작했다는징후가아닐까?
이책은그어느때보다페미니즘의위기가회자되고더이상페미니즘은새로운담론을생산할수없다는회의적인시선이팽배한이때,지난30여년간이땅의페미니즘의역사와오늘날전환시대를맞은페미니즘의현장을낱낱이드러내보여주는‘21세기대한민국페미니즘’의새로운교과서다.

곳곳에서일하는페미니스트들의
뜨거운현장페미니즘이야기


1“역시현장이지말입니다!”-한국페미니즘의구술생애사
그많은페미니스트들은지금어디에서,무엇을하고있을까?드라마《미생》의인상적인등장인물이었던한석율이늘강조했던것처럼,모든변혁운동과이론역시‘현장’을기반으로한다.이책은청와대·국회·지방의회등에입성해거시적인여성정책·법·제도화를이루어낸경험을비롯해반(反)성폭력운동,여성언론운동,여성환경운동(에코페미니즘),여성평화운동,여성건강,살림운동/마을운동,글로벌국제개발협력,아시아여성학등곳곳의분야에진출한페미니스트들이그간이루어낸성취와좌절,그리고앞으로의과제를진솔한고백으로들어보는에세이다.현장에서치열하게활동해온15명의국내페미니스트들의생생한경험이녹아들면서흥미로운‘현장페미니즘’의다양한영역과이슈를포괄한다.그렇기에이책은‘한국페미니즘’의구술생애사에다름아니다.

2“서구백인의눈이아닌,아시아-아프리카의여성과연대한다”-글로컬페미니즘의탄생
1980~90년대민주화의흐름을타고들불같이번져갔던페미니즘이었지만당시일각에서는페미니즘이‘서구이론의수입’에불과하다는따가운눈총을받기도했다.이책은이제까지서구-백인-중산층-지식인의눈으로생산되었던페미니즘담론을넘어서서,아시아와아프리카의제3세계페미니즘을주창한다는점에서기존의다른페미니즘책들과는뚜렷한차별성을갖는다.이책에담긴아시아여성활동가들의생생한고백과증언들은굴곡많았던대한민국여성의과거를상기시키면서장차우리는어디로향해야하는가를다시금깨우쳐준다.

3“페미니즘은반(反)남성이아니라,반(反)차별의다른이름이다”-세상의중심에서‘성주류화’하기
이제까지의여성운동은남성과의차별에대항해온성평등운동으로서,주로여성을그대상으로해왔다.반면현재여성운동의세계적추세는이른바‘성주류화(gendermainstreaming)’전략으로,지구상의모든차별(장애인,빈민,소수자,동물등약자에대한차별)에저항하며국가의모든법과제도를관통하는근본적인관점으로이동중이다.예컨대여성정책뿐만아니라모든정책·법·제도입안시성별영향분석평가를한다거나(환경영향평가,교통영향평가는있는데성별영향평가는왜안된단말인가!),정부혹은지자체예산편성시젠더관점이반영된‘성인지예산’을반영한다거나하는식이다.이를테면지하철의손잡이가낮아진것도그한사례.2007년부터서울시의지하철에10센티미터낮아진손잡이가등장했는데,여성과남성의평균키차이를반영한것이었다(기존의손잡이는167센티미터키의인간,즉남성의표준키에가까웠다).그렇다면낮아진손잡이는누구를위한것일까?여성?아니다.키가작은모든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