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마지막 춤꾼 이동안 (재인청 춤의 기억과 김명수식 춤 표기법양장본 Hardcover)

조선의 마지막 춤꾼 이동안 (재인청 춤의 기억과 김명수식 춤 표기법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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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조선의 마지막 춤꾼 이동안』의 저자인 김명수는 발레와 현대무용에서 시작해 이동안에게 전통무를 전수받은 춤꾼이다. 이동안이 구음으로, 장구장단에 맞춰 춤 장단과 발 떼고 팔 드는 법을 가르쳤던 제자였다. 그러나 제자는 20여 년에 걸쳐 독일, 북한, 그리고 뉴욕에서까지 원치 않은 망명생활을 했다. 뉴욕에서 춤꾼으로 살면서, 역설적으로 지금은 잊힌, 잃어버린 춤을 온몸에 고스란히 간직할 수 있었던 셈이다. 그리고 그 끝에 스승의 춤가락을, 재인청 춤의 기억과 흔적을 고스란히 담은 무보집으로 돌아왔다.
저자

김명수

저자김명수는무용가이자김명수댄스아트대표.
1954년나주시영산강줄기에서태어났다.발레로시작해이대무용과에서현대무용을전공했다.이동안,김숙자,이매방춤과장단을사사하고,1980년<김명수현대무용>과1982년<김명수전통무용>으로데뷔했다.
미국으로건너가리몽과마사그라함테크닉과마사마이어와베시쉔베르그안무법을공부했다.재미동포2세‘비나리’와재일동포2세‘한우리’창립공연에안무와지도를맡았으며,민예총발기인에이름을올렸다.
1990년가족과함께북한을방문해홍정화무용가동맹위원장,박경실,우창섭,홍석중,이춘구,문예봉,여연구등문화예술인과교류했다.또한피바다가극단안무가김해춘과공동안무를맡았고,명예안무가로위촉되었다.이후1998년까지일본,독일,북한,미국을전전하며‘김명수식춤테크닉’을지도하는한편아들과함께망명생활을했다.
베시쉔베르그극장,아시아소사이어티,듀크42번가극장,제이콥스필로우댄스페스티벌,라마마극장,하버드대학로웰홀,세인트마크교회,세인트존케트리드럴성당,국립극장달오름에서공연과워크숍을진행했다.제639차정기수요집회가열리는일본대사관앞과유엔프라자호텔에서열린<글로벌브이데이켐페인>에서위안부추모공연을가졌다.
2005년<아리랑>공연으로<뉴욕타임스>에“관객을매료시키고악령을몰아낸요정”이라는기사가실렸고,그해12월스타-레져무용평론가로버트존슨이주는‘베스트서플라이즈’에선정되었다.
1977년논문<구도적인공간구성에대하여>와1983년책《이동안‘태평무’의연구》,2007년논문<한국무용사에서잊혀진목소리:진쇠춤과태평무에담겨진이동안춤과철학의세대간연구>(파리인터내셔널댄스리서치심포지엄,류주연과공동으로)를발표했다.뉴욕링컨센터공연예술도서관제롬로빈슨댄스컬렉션특별자문위원을역임했으며,현재뉴욕과서울을오가며살고있다.

목차

들어가는글
초판서문
태평무장단채보에관하여
첫무보를펴며

화성재인청과1910년대경성의근대식무대,그리고스승김인호
재인청의마지막춤꾼,이동안의생애
이동안춤의특징과전수법
이동안춤의유래
춤사위용어와형태
김명수식춤표기법KimMyungsooDanceNotation
재인청기본무무보
재인청태평무무보

Abstract:LastArtistoftheChosonDynasty(1392-1910),YiDongahn298
?MemoriesofChaeinch’oˇngDanceandKimMyungsooDanceNotation
이동안의춤사진자료
운학이동안의연보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조선의마지막춤꾼,이동안
그의춤은하나의전설이다


음악에악보가있듯이춤에도무보가있다.전통한국춤의원형을한몸에갖고있는전설의춤꾼,그계보를잇는조선의마지막도대방이동안(1906-1995).그의태평무와기본무를‘김명수식춤표기법’으로기록한무보집이이동안선생이돌아가신지20년째에새롭게선보인다.

화성행궁에뿌리내린재인청,
김인호에서이동안으로,또김명수로이어지는
재인청춤의흔적과기억


이동안은1920년광무대의흥행사인박승필에게발탁되어전설의춤꾼이자종합예인인김인호를만나30여종의재인청춤과장단을고스란히물려받은춤꾼이다.이미그전에화성재인청의도대방(조선시대부터일제강점기까지존속했던전문예인집단이자조직이재인청이고,이를대표하는예인을도대방이라고한다)인아버지는열세살어린아들이동안에게그자리를물려주었다.그러나1922년일본이강제로화성재인청을폐지하는바람에결국그가마지막도대방이되었다.
근대의전통춤을대표하는한성준과같은시대를살았고,광무대라는공간에서활약한갖가지기예를겸한재인이자춤꾼으로기억할수있는사람.평생그리고80대를넘기면서도마지막이된1994년<조선조마지막광대운학이동안발탈,전통무용공연>까지한해도거르지않고무대에올랐다.화성재인청의마지막맥을잇는재인,진정한춤꾼으로서의생애였다.

또한사람,이책의저자인김명수는발레와현대무용에서시작해이동안에게전통무를전수받은춤꾼이다.이동안이구음으로,장구장단에맞춰춤장단과발떼고팔드는법을가르쳤던제자였다.그러나제자는20여년에걸쳐독일,북한,그리고뉴욕에서까지원치않은망명생활을했다.뉴욕에서춤꾼으로살면서,역설적으로지금은잊힌,잃어버린춤을온몸에고스란히간직할수있었던셈이다.그리고그끝에스승의춤가락을,재인청춤의기억과흔적을고스란히담은무보집으로돌아왔다.

한성준이조선음악무용연구회를만든당시,이동안에게"최승희가일본공연을가니춤을배우고싶다"고전했다.이에이동안은최승희에서승무,장고무등을가르쳤다.남편안막은최승희가춤을배우는현장을따라다니며늘춤을기록했다고이동안은생전에증언하기도했다.1990년가족을따라북한을방문한저자는최승희가안무와주연을맡은1956년무용극영화<사로성의이야기>를보았다.이동안이김명수에게전수한장고무를추는최승희(당시46세)춤을확인한것이다.

이동안의춤은곧재인청의춤이다

민속무용은물론무속무와한량과기방무를한데아울렀으며,재인청의분야별전문가의높은안목으로재창조된춤이바로재인청춤이다.장단과춤이절묘하게어울려하나가되어있다는점과어떤춤사위도균형이잡혀있어춤의흐름이도도하다는점,그리고춤사위하나하나가고도의기교가필요한데도전체적으로너무도자연스러워보인다는점이이동안춤의특징이다.
이동안의춤은한국무용에서약화되고있는기민성과역동성을유지하고있으며,그에못지않은중량감있는여유와여백이함께하고있다.그의춤은재인청춤의실상을추정해볼수있는거의마지막자료다.또한우리춤의본래성격인남성적인진취성을잘간직하고있는전통무용의표본이다.

재인청춤의기억과흔적을고스란히담은
김명수식춤표기법


‘김명수식춤표기법KimMyungsooDanceNotation’은1장단6획으로구획하고세분화하여행간마다정간보와구음,서양악보,춤사위사진,춤길방향,발디딤,팔놀림으로나뉘어표기했다.춤사위를유지하는시간은얼마였는지를한눈에알수있게기록한방식이다.
이책은이동안의춤을도제식으로전수받은제자김명수가실연사진자료를바탕으로1983년완성한무보집<이동안태평무의연구>를새롭게다듬은것이다.이미32년전에직접채보한장단을바탕으로장단부호와작곡가가참여한서양기보법,춤길방향등을더한표를만든,무보집의새전형을만들어낸바있다.

춤은몸으로써가는역사인탓에남은기록이별반없어춤의족보가희미하다.전승이끊긴잃어버린한국춤문화유산을새롭게기록한책인셈이다.<조선의마지막춤꾼,이동안>출간으로잊혀진이동안춤을되살리고표준성을온전하게얻을수있는기반을마련한데서큰의미를둘수있다.

*무보의역사를살펴보면,중국송대의<덕수궁무보>,일본의<분카쿠와노오>문서,조선의궁중잔치를기록한<진찬의궤>와종묘제례일무<시용무보>,1946년러시아발레<바가노바테크닉>,1954년독일<라반식표기법Labannotation>,북한1958년최승희<조선민족무용기본>와1987년우창섭<자모식무용표기>그리고1983년김명수<이동안태평무의연구>등을꼽을수있다.


‘어제같은옛날’의춤꾼이있었으니
_주강현(역사민속학자)의추천사중에서

‘어제같은옛날’이있었다.정조가지은화성행궁에뿌리내린재인청이그러했다.재인청품격이만만치않음을시사한다.화성에서태어난이동안이란재인이바람결에실려와그재인청에몸을실었다.그로부터그의춤은하나의전설이되었다.
이책의저자가그사라졌다는이동안춤계보학의적자임을아는이있을까.전승이끊긴‘잃어버린춤’을다수간직함은실로경이롭다.춤을배울때,선생의나이가이미만년이었으며그이후에온전한전승자체가불가했으니까.20세기초반을풍미한김인호춤꾼의맥락까지도이어지고있음을독자들은선명하게확인할수있다.전설의춤꾼이자종합적예인이었지만정작잊힌,애써잊으려했던김인호가되살아오다니……!
본의아니게북으로가서최승희의제자들을비롯한북의춤꾼계보와두루교유했으며,뉴욕-평양-서울을연결하는동시대적요청을자신의몸에각인하면서겪은인고의세월과개인적아픔은무엇으로표현하랴.<뉴욕타임스>등세계무대에서보여준화려한경력을뒤로하고조용히서울로돌아와춤의계보를가다듬고,마침내‘김명수식춤표기법KimMyungsooDanceNotation’을선보이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