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봉준 재판정 참관기 1894년, 전봉준과 조선 그리고 일본이 벌인 진실공방의 현장 속으로!

전봉준 재판정 참관기 1894년, 전봉준과 조선 그리고 일본이 벌인 진실공방의 현장 속으로!

$13.50
저자

김흥식(엮음)

스물세살에평생출판을업으로삼겠다고다짐했고,십년동안돈을모아서른세살에출판사등록에성공했다.그러나이후십년동안헤매면서모은돈을소진한뒤,다른일에종사하며다시돈을모아마흔세살에재도전했다.그후지금까지수많은시행착오를겪으며약30년동안출판의길을걷고있다.
파주출판도시에서운영하는출판창업보육센터장으로있으면서출판에첫발을들여놓은이들을위해여러활동...

목차

목차
서문재판정입장전알아두어야할네가지주의사항
발문우리는왜100년도더지난오늘,전봉준장군재판을참관하러갔나ㆍ
한국근대사연표구한말조선에서펼쳐진전봉준과농민군의숨가쁜여?정
[첫번째공초_1895년2월9일]
:나는왜농민들의선봉장이되었나
ㆍ사건돋보기:농민운동의불씨가된만석보사건과고부농민봉기
ㆍ마지막전투1년전:아버지에게물려받은저항정신
ㆍ마지막전투9개월전:농민군을이끌어갈세지도자의탄생
ㆍ사건돋보기:동학농민군,조선정부와손을잡다!전주화약과폐정개혁안
ㆍ마지막전투당일:공주우금치에서벌어진마지막사투
[두번째공초_1895년2월11일]
:나전봉준,난세를뒤흔들다!
ㆍ사건돋보기:농민들을병들게한조선의세금제도
ㆍ사건돋보기:민중을위로한종교,동학의창시와교조신원운동
ㆍ사건돋보기:일본의조선개입을위한초석,톈진조약과청일전쟁
[세번째공초_1895년2월19일]
:누가진실을말하고있는가
[네번째공초_1895년2월19일]
:계속되는추궁,외면당한진실
ㆍ사건돋보기:운현궁에서날아든한통의편지
[다섯번째공초_1895년3월7일]
:무너진조선,버려진백성
ㆍ사건돋보기:일본이강제한혁명,갑오개혁
ㆍ사건돋보기:조선을호령한강경파장군,김개남
[여섯번째공초_1895년3월10일]
:진짜혁명은아직멀었건만
[판결문_1895년3월29일]
ㆍ마지막전투1개월후:영웅이떠난자리에남겨진혁명의씨앗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책소개]
격변의시대를움직인민중의함성!
조선역사의전환점이된다섯번의재판!
개인대국가의치열한진실공방속에서실감나게되살아나는역사
1894년3월,조선정부의부조리에정면?으로맞서싸우고자모인사람들이있었다.전라도무장을가득메운그들의함성은이윽고조선팔도를통째로뒤흔들었다.동학농민운동의시작이었다.농민들의선두에는용맹한녹두장군,전봉준이있었다.그러나들불처럼번져나가던농민운동정신은조선과일본연합군의총탄에처참히부서지고,전봉준은즉각체포되어신설재판기관...
[책소개]
격변의시대를움직인민중의함성!
조선역사의전환점이된다섯번의재판!
개인대국가의치열한진실공방속에서실감나게되살아나는역사
1894년3월,조선정부의부조리에정면으로맞서싸우고자모인사람들이있었다.전라도무장을가득메운그들의함성은이윽고조선팔도를통째로뒤흔들었다.동학농민운동의시작이었다.농민들의선두에는용맹한녹두장군,전봉준이있었다.그러나들불처럼번져나가던농민운동정신은조선과일본연합군의총탄에처참히부서지고,전봉준은즉각체포되어신설재판기관인법무아문재판정에서1895년2월9일부터1895년3월10일까지총다섯번의공초를받는다.
이책은전봉준신문내용을기록한문서인‘공초’,그리고공초를토대로내려진‘판결문’으로구성되었다.전봉준의진술기록에는동학농민운동발발당시의국내상황이나농민운동의진행과정,주요인물들의활약상이자세히나타난다.
책을펼치는순간,청소년들은전봉준이신문을받았던법무아문임시재판소에서다섯번의공초를참관하게된다.실존인물들의‘육성기록’을그대로옮겨놓은입체적구성을통해약120년전조선에서벌어진전봉준과조선관리,그리고일본영사의치열한논쟁이마치한편의역사드라마처럼실감나게되살아난다.
또한동시간대에발생한역사적사건인청일전쟁과갑오개혁에얽힌이야기,부패한봉건시대에살았던농민들의고충,그리고근대의초입에선‘인간전봉준’의고뇌와시대적변화를이끌어낸그의신념까지함께들여다볼수있다.
동아시아역사의전환점이된개인‘전봉준’대국가‘조선’의대결
관리의탐학과일본을비롯한외세의횡포에고통받는백성들을스스로구하려했던전봉준과,세상돌아가는이치를헤아리지않고반란을일으켜나라를혼란에빠트린죄를징벌하려는조선정부의대결은그야말로개인대국가의싸움이었다.우리는쉼없이오고가는그들의논쟁을참관하면서개인과국가가봉건제도의붕괴와근대의시작을각자어떻게바라보고있었는지,그리고어떻게해결코자했는지를알수있다.한편그무렵조선을차지하기위해치열한각축전을벌였던일본과중국의움직임을통해동학농민운동이동아시아역사전반에영향을미친커다란전환점이었다는사실또한알게된다.
생생하게재현된재판과정에서드러나는인간전봉준의진면목
전봉준의신문이임시재판소에서이뤄졌다고는하나,오늘날의재판신문과다르게형법에의거한구체적재판절차없이진행됐으며,전봉준을대하는신문관의태도도매우비인간적이었다.전봉준은신문을받는내내모진고문과신문관의근거없는억측을견뎌내야했다.그러나이러한악조건속에서도전봉준은초심을잃지않고백성들의대변인이되어그들의고충을알리고,나라곳곳에서벌어졌던관리들의부정부패를날카롭게비판한다.또한동학교도의지도자전봉준이아니라,인간전봉준이봉건제도와근대화의경계에서변화의물결에정면으로맞설때느꼈던혼란스러움과고뇌까지엿볼수있다.
구한말조선에서벌어진역사적사건과재판정에서미처다루지못한숨은이야기!
이책에서는동학농민운동전후에걸친여러역사적사건들을함께다루며교과연계지식을빼놓지않고소개한다.대동법의시행,동학의탄생과교조신원운동,고부농민봉기,청·일톈진조약,갑오개혁,그리고청일전쟁까지격동의구한말을한눈에훑는다.
전봉준과농민운동에얽힌흥미로운역사를전달하는것역시이책의장점이다.탐관오리의매질에아버지를잃은전봉준의눈물,제1차농민운동을이끈전봉준과장군들의결의가담긴선언문,그리고전봉준과비밀리에내통했다고의심을받았던흥선대원군이동학농민군을향해날린마지막경고장까지,공초문에자세히기록되지못한그무렵의비화들을‘마지막전투00전’·‘사건돋보기’코너를통해다룬다.
청소년눈높이에맞춘용어설명과사진자료수록
전봉준외에동학농민운동을이끈주요인물들의모습,일본신문에실린동학농민군의인상착의와동학지도자들이사용했던도장을그린삽화,조선에서치러진청일전쟁으로인해황폐해진평양민가의모습이담긴사진자료를수록하여시각적이해를돕는다.
또한역사적인물이나당시사용했던용어,어려운단어등을청소년눈높이에맞춘설명을달아쉽게이해할수있게구성했다.그외에도전봉준이가진땅은몇평이었고그땅에서수확할수있는쌀은어느정도였는지,전봉준을신문하던일본영사가말한‘전라도사람들은계속변한다’라는표현의유래는무엇인지를설명하는주석을함께삽입하여사건에대한깊은이해를가능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