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당전서를 독함

여유당전서를 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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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여유당전서를 독함』은 최익한이 1938년 12월 9일부터 1939년 6월 4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한 글이다. 실학, 실학파에 대한 체계적인 작품이라기보다 최익한이 다산을 통해 극복하려는 당시 현실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고도 할 수 있다. 다산 사상도 예리하게 지적하는 한편 다산의 흔적을 찾아서 고향과 서울에서 살던 곳을 찾아다녔으며, 다산의 시도 적잖이 소개하면서 세밀한 해석을 통해 문학적 측면도 상당히 담았다.
저자

최익한

저자최익한은호는창해滄海,경상북도울진출생.국학자이자사회주의운동가.
15세에영남학파의거두면우곽종석문하에서한학을공부하였고,스승의권유로21세때부터신학문을배우기시작하였다.1919년3·1운동의영향을받아임시정부의군자금모금원으로활약하다가체포되어징역4년형을선고받았다.감옥을나온뒤일본으로건너가와세다대학정경학부를다니면서사회주의사상을받아들이기시작하였다.그뒤사상단체일월회에가입하였고조선공산당과신간회에참여하면서일본과조선을오가며활동하였다.
1928년제3차조선공산당사건으로체포되어징역6년을언도받고서대문형무소에서복역하다가1932년대전형무소로이감하는도중만세시위를주도하여징역1년이추가되어모두7년간옥살이를하였다.출감한후에는국학연구에전념하여여러신문과잡지에우리역사와문화에관한글을실었는데특히1938년말부터는유명한[《여유당전서》를독함]을《동아일보》에장기간연재하였다.
해방이되자건국준비워원회,조선인민공화국,사회로동당,근로인민당등에서활동하였고1948년평양에서열린남북연석회의에참석차월북한뒤계속머물렀다.그뒤북한에서정치적활동은거의드러나지않으며역사와문학등에대해여러저작들이나타난다.주요저서로는《조선사회정책사》(1947),《조선봉건말기의선진학자들》(공저,1954),《실학파와정다산》(1955),《조선명장전》(1956),《정다산선집》(1957)등이있다.

목차

엮은이의글

다산선생의애걸哀乞
정다산선생연보
다산명호名號소고小攷
선생의거지居地소고
선생저서총목總目
선생의천품재덕天稟才德
학문의연원경로徑路
남인·서학·성호학파의교착交錯
당쟁과척사의표리적관계
내외의모순과서학의좌우파
정조의복수와서학파의공동전선
정조승하와서학좌파의격화
과학적신견해
유학의신견해
음양·오행·귀신
치양지致良知·이발기발理發氣發
균등주의의왕정론
경제정책의수례數例
경세제책經世諸策의개관
벌급벽파사상閥級闢破思想
사회·정치철학의기조
다산사상에대한개평槪評

해설:일제말기최익한의다산연구
창해최익한선생연보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혁명적지식인최익한의초기다산연구성과를모은결정체
독립운동가와사회주의운동가로활동하다월북.격변의시대를살다간지식인최익한의성과를모은‘최익한전집’의세번째책으로펴내는[《여유당전서》를독함]은최익한이1938년12월9일부터1939년6월4일까지《동아일보》에연재한글이다.
올해는다산정약용이서거한지180주년이된다.그리고《여유당전서》는다산서거100주년기념사업의하나로실학자다산정약용의저술을정리한문집이다.다산의대표작인《목민심서》,《경세유표》,《흠흠신서》에서시문에이르기까지방대한저술을총망라했고,정인보·안재홍등이참여해1934~1938년에신조선사新朝鮮社에서간행했다.

실학연구의문을열다
《여유당전서》가간행될즈음최익한도안재홍,정인보와함께다산연구에참여하였다.하지만다산서거100주년기념행사까지치렀지만학문적논쟁에도불구하고당시다산에대한사회적관심은그리높지않았다.이러한상황속에서신문글을통해다산에대한글은계속실렸으며,최익한의글은이를종합했다고볼수있다.
사회주의운동가였던최익한이신문글에참여한것은오랜투옥생활을끝낸당시선택할수있었던유일한활동의장이면서생활의장이기도했기때문이다.그런상황에서작성된최익한의글을체계적인연구성과로평가하기는어렵다.하지만최익한이실학연구에대한단서를열었다고할수있다.
그런가하면[《여유당전서》를독함]은학문적으로도상당한의미가있다.최익한이글을연재한시기실학에대한연구성과는사실상신문,잡지에단편적으로수록한글에국한될정도로미비하였다.이분야의선구자였던안재홍,정인보도실제실학사상,실학파를심층적으로다룬글을많이쓰지않았다.따라서최익한의[《여유당전서》를독함]은65회에걸쳐연재할정도로내용이풍부하고짜임새있는연구라고할수있다.

다산정약용에대한종합적평가
사실최익한은1955년북한에서《실학파와정다산》을펴내다산을중심에두고실학사상전체를체계화하는성과를거두었다.따라서[《여유당전서》를독함]은그에앞서실학사상에대한밑그림을그린것으로파악하기쉽다.하지만최익한이다년간신문글쓰기의연장선에서다산과《여유당전서》라는비중있고시의성있는주제를선택해자기역량을발휘한작품으로볼수도있다.그런점에서[《여유당전서》를독함]은실학,실학파에대한체계적인작품이라기보다최익한이다산을통해극복하려는당시현실에대한고민을담았다고도할수있다.
그리고《실학파와정다산》이연구성과의축적과북한이라는사회속에서실학이가지는의미를강조하기위해민족적,국가적처지를강조하고실학과다산사상을집대성한책이라면,이글에서최익한은다산사상도예리하게지적하는한편다산의흔적을찾아서고향과서울에서살던곳을찾아다녔으며,다산의시도적잖이소개하면서세밀한해석을통해문학적측면도상당히담았다.또한다산과관련된자신의경험을덧붙이고,때로는관련된시를통해감상도드러냈다.그런면에서[《여유당전서》를독함]은단순한독후감이아니라정약용과그의저술에대한전반적인평가를담고있을뿐아니라다산의업적을높이평가하면서도한계점을분명하게짚기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