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무임승차자의 80일 (5인의 독립운동가를 찾아 대륙을 누빈, 다훈이의 격하게 뜨끔한 여행기)

평화무임승차자의 80일 (5인의 독립운동가를 찾아 대륙을 누빈, 다훈이의 격하게 뜨끔한 여행기)

$11.80
Description
우리가 매일 누리는, 하지만 잘 몰랐던 평화 이야기
『평화무임승차자의 80일』은 저자 정다훈이 시력을 잃어 가는 아버지와 함께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을 찾아 중국, 러시아, 일본을 거침없이 누빈 80일의 기록이다.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실천가 이회영,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해 항일 무장투쟁의 시작을 알린 안중근, 님 웨일스의 소설 《아리랑》의 주인공 김산, 한중일 세 나라가 모두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최초의 사회주의 여성 독립운동가 김알렉산드라 스탄케비치 등 다섯 독립운동가의 삶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펼쳐진다. 특히 시공간을 넘나들며 독립운동가와 나눈 가상 인터뷰는 역사의 무게와 책임, 진짜 평화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저자

정다훈

저자정다훈은1984년에태어나어린시절을아름다운도시강릉에서지내는행운을누렸다.‘우물안개구리’에서벗어나야한다는아버지의소신에따라청소년시기부터세계곳곳을여행했다.중학교2학년때떠난유럽여행을시작으로고등학교때는1년휴학후중국전역을여행했다.고교졸업직후에는인도를,서강대학교2학년때는지중해연안과북아프리카지역을여행했다.자연스레자유와도전,모험을좋아하는낙천적인성격으로자랐다.세계의역사,신화,종교등에관심이많아진것역시여행을통해생긴호기심때문이다.때로는아버지와함께,때로는혼자서여행하며편견없이세상을바라보는법과다양성을인정하는태도를배웠다.대학졸업후미국의예일대,중국의북경대,일본의와세다대학교에서공부하면서다양한나라의친구들과만났다.한국전쟁이라는한가지사건을다양한시각에서보는국내외교수들을통해동아시아근현대사와분단된대한민국의현실을객관적으로인식하게되었다.이후영토의경계에갇힌역사를깨는청년들과만나면서소통과나눔,공감이중심이되는평화로운세상을꿈꾸고있다.
지은책으로는《지금중국이라하셨나요?》,《다훈이의세계신화여행》이있으며,아버지와함께쓴책으로는《클릭!차이나》,《아빠와함께여행하며고전을이야기하다》가있다.

목차

들어가는말_삭제될수없는기억,여전히살아숨쉬는역사!

1.과거로의여행
첫번째만남_난잎으로칼을얻다,이회영
두번째만남_나는대한의군참모중장안응칠이다,안중근
세번째만남_폭풍의시대를온몸으로껴안다,김산
네번째만남_부끄러운시인의간절한염원,윤동주
다섯번째만남_아무르강에남겨진열세발자국,김알렉산드라스탄케비치

2.미래로의여행
평화를위해우리가해야할일은무엇일까?
한반도에서전쟁이완전히끝나는날
새로운한반도가이끌동아시아의미래
오해와갈등을넘어‘마주보기’

출판사 서평

‘아빠,나보고어딜가라고?’
시력을잃어가는아빠대신길을나섰다!
다롄에서하바롭스크까지뚜벅뚜벅걸어평화의진짜얼굴을만나다!


‘아빠,나보고어딜가라고?’옛만주땅을순례하며원고를쓰던아버지로부터청천벽력같은얘길들었다.아빠대신원고를이어쓰라니!이책은저자정다훈이시력을잃어가는아버지대신독립운동가들의흔적을찾아중국,러시아,일본,그리고한국을거침없이누빈80일의기록이다.오랫동안동북아시아역사를연구해온아버지는2014년,점점나빠지는시력때문에고된여행도,골똘히원고에몰두하는것도힘들어지자,중국북경에서공부하는딸다훈에게원고일체를부탁했다.≪평화무임승차자의80일≫은그렇게세상밖으로나왔다.아버지원고를받아든딸은눈앞이캄캄했다.그러나고생이빤한80일간의여정을시작할수있었던건그녀역시낯선땅에서이방인으로살며깨달은‘한국인’이라는정체성때문이었다.그녀는중국다롄에서시작해베이징,룽징,단둥을거쳐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하바롭스크,일본후쿠오카까지때로는매서운칼바람에때로는뭉클한감동에눈물흘리며5인의독립운동가를만났다.그들과의만남을통해오늘우리가누리는온전한일상이누군가의치열한싸움으로얻어진것임을,우리는그희생에기대오늘의평화에무임승차한것임을깨닫는다.그리하여자신의여정을‘평화무임승차자의80일’로규정하길주저하지않는다.이무임승차를끝낼승차권은단하나!바로오늘의역사를만든사람들을‘기억할책임’이다.다훈이와아버지의여정은《난잎으로칼을얻다(가제)》라는이름의독립다큐멘터리로제작되어올가을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도상영될예정이다.

시공간을넘나들며만난5인의독립운동가
‘가상인터뷰’로역사속사건과인물을체험하는재미!


노블리스오블리주의실천가이자아나키스트였던이회영,이토히로부미를저격해항일무장투쟁의시작을알린안중근,님웨일스의소설≪아리랑≫의주인공김산,한중일세나라가모두사랑하는시인윤동주,최초의사회주의여성독립운동가김알렉산드라스탄케비치등책은다섯독립운동가의삶을생생하게그린다.다롄수상경찰서에서는체포된이회영을만나고연희전문대학교정에서는윤동주를만나그의고향룽징의명동촌을거닌다.이렇듯시공간을넘나들며독립운동가와나눈다훈이의가상인터뷰는역사의무게와책임,진짜평화란무엇인지를생각하게한다.더불어우리머릿속에특정이미지로박제된각인물을역사적시공간에불러내숨결을불어넣는다.이회영과나눈인터뷰에서는조선최고명문사대부로서전재산과재주를팔아독립운동에헌신한과정을통해사회지도층의모범적행동을,안중근과나눈인터뷰에서는동아시아의평화를위해각개인이평화의주체로서행동해야할당위성을깨닫는다.또한김산과의인터뷰에서는번민과모함속에서도자신의소명에따라최선을다하는삶을,윤동주와의인터뷰에서는자신의나약함을고백하는진실한내면을,김알렉산드라스탄케비치와의인터뷰에서는여성이라는한계를뛰어넘어끊임없이자신을시험했던적극성을배운다.

광복71주년,드넓은공간을아우르며펼쳐지는한국근현대사의장면들

이책은특히다훈이의여정을따라역사적의미가깊은장소에서그시대의삶을펼쳐보이면서우리를역사의한장면속으로이끈다.남과북,두동강이난국토에서살고있는청소년들에게북쪽끝에서출발해국경을넘고대륙을횡단하며항일운동을펼친독립운동가의여정은그자체로가슴뛰는역사적체험이랄수있다.독립운동,해방,전쟁,분단으로이어진파란많은한국근현대사의장면장면들이다훈이의발끝을따라촘촘히펼쳐진다.그걸음끝에서그들이진정으로꿈꾸던세상,해방된조국의미래는어떤것이었는지를되짚어본다.

유관순은아는데동풍신은누구?역사의그림자로남은독립운동가를깨우다!

한사람은열사로널리알려졌지만한사람은이름조차낯설다.왜그럴까?이것은해방이후독립운동가들에대해제대로인식하기도전에남북이갈라진운명때문이다.남한과북한이대립하면서북쪽출신독립운동가의이름은모조리지워진것이다.그러나일제강점기는분단이되기이전의일,당시사람들은모두한마음한뜻으로일본에저항했다.따라서유관순과동풍신모두자랑스러운우리의독립운동가다.이책은잊혀진독립운동가를한명씩소환하며편견과왜곡없이역사를바라보는균형있는관점을제공한다.또한사회적약자내지는전쟁의최대피해자로그려진고정된여성관을깨고‘독립운동가’로서의여성을주목했다.3.1운동참여후체포되어고문으로시력을잃고도친인척의독립운동을지원하며스스로도독립운동을이어간강인한여성김락,일제가군대를해산시키자고흥유씨집안과향촌여성들을모아화약을제조한최초의여성의병지도자윤희순,최초의여성비행사권기옥,독립군의어머니라불린남지현,안순복을비롯한피복공장의여덟노동자등역사의그림자로남은여성독립운동가들을깨운다.

한·중·일이‘우리나라사람’이라주장하는윤동주?
‘공감의힘’으로서로에게한발짝다가가기


윤동주의국적은어디일까?무슨황당한얘기냐고물을지모르지만한중일세나라는윤동주의국적문제를놓고논쟁중이다.우리는당연히한국인이라믿고있지만윤동주가태어난곳은중국옌벤조선족자치주의룽징이기때문이다.따라서중국인들은윤동주가조선족중국인이라말한다.일본은어떨까?일본은윤동주가릿쿄대학입학을위해창씨개명을했고당시에는조선이라는나라가없었기때문에일본인이라고주장한다.릿쿄대학에서는지금까지도윤동주를추모하는행사를벌이고있다.하지만분명한점은비록세나라가정치적으로는대립관계에있다해도세나라의보통사람들은윤동주의시를사랑했고여전히사랑하고있다는것이다.인간이가진나약함에대해담담히고백하고그고백이기록이되어남는순간,그것은세월과국가의경계를넘어그무엇보다강력한공감을만들어낸다.이것이문학이지닌힘이자시인윤동주가지닌영향력이다.중국과한국,일본을오가며윤동주를만난다훈이의여정을통해세나라의화해와통합의접점,즉‘공감의힘’으로서로의입장과역사를이해하는시간을갖는다.
진짜평화란무엇일까?우리가함께만들어갈미래!

냉전의시대가끝났음에도남한과북한은여전히대립과갈등속에서살아간다.1945년광복의기쁨을누리기도전발발한한국전쟁은수많은인명피해를남겼고그결과나라는두동강이났다.종전이아닌휴전으로마무리된한국전쟁은이땅에태어난젊은이들에게선택이아닌의무로서총칼을들게했다.우리는정말온전한평화를누리고있는걸까?대립을넘어진짜평화를만들기위해지금가장시급한일은무엇일까?다훈이는‘편견없이마주보기’부터시작해야한다고말한다.오해와갈등을넘어미래에대한건강한생각들을공유할때남과북,그리고동아시아는평화의열차에오를티켓을쥘수있기때문이다.책은지속가능한평화의대안을찾으며그것이왜우리에게중요한지구체적이야기로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