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동아시아의 학생문화

근대 동아시아의 학생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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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교육은 개인의 생활양식과 세계관을 변화시키고 자아를 형성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 근현대 학교 풍경과 학생의 일상〉 총서는 ‘학교와 학생’을 공통 주제로 삼아 역사학자와 교육학자 10명이 의기투합해 저술한 결과물(총 10권)로서 다음과 같은 점에 중점을 두었다. 먼저 근현대 학교의 풍경과 학생의 일상생활을 공통 소재로 삼아 전통과 근대의 충돌, 일제하 근대성의 착근과 일본화 과정, 해방 후 식민지 유제의 지속과 변용을 구체적으로 고찰함으로써 한국적 근대성의 실체를 구명하고자 했다. 더 나아가 한국의 교육을 동아시아 각국의 근현대교육과 비교하고 연관시킴으로써 상호작용과 반작용을 드러내고 그 의미를 추출하고자 했다.
저자

오성철

저자오성철
서울교육대학교교수.교육역사사회학과한국근현대교육사를전공했고,근대동아시아사회와교육변화에대한비교사회사적연구에주력하고있다.
지은책으로《식민지초등교육의형성》,《대한민국교육70년》(공저),《식민지교육연구의다변화》(공저)등이있고,옮긴책으로《식민지제국일본의문화통합》(공역),《일본교육의사회사》(공역)등이있다.논문으로는〈한국교육법제정의특질:교육이념과학교행정을중심으로〉,〈한국현대교육사의시기구분에관한시론〉등이있다.

목차

총서를펴내며
머리말

1서론

2일본구제고교의학생문화
1구제고교의탄생
메이지유신과근대고등교육체제|제국대학과구제고교|구제고교의스쿨컬러
2구제고교의학생문화
학력경쟁의문화|정체성형성의문화|교양형성의문화|저항의문화

3일본의사범학교및고등여학교학생문화
1사범학교의학생문화
일본형사범학교와모리아리노리|사범학교와사범형인간
2고등여학교의학생문화
여학교와여학생|고등여학교와문학소녀

4식민지타이완과조선의학생문화
1타이완과조선의식민지교육체제
2식민지타이완과조선의학생문화
식민지고교및제대예과의학생문화|유학생의문화

5근대동아시아의학생문화
1영국과일본의학생문화비교
영국의퍼블릭스쿨과일본의구제고교
2제국일본과식민지타이완·조선의학생문화비교
3근대학생문화의동아시아적특질

6결론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근대일본에서타이완과조선까지,제국과식민지라는관계속에서살펴본학생문화
이책은〈한국근현대학교풍경과학생의일상〉총서의하나로,근대동아시아,특히일본과그식민지였던타이완과조선의학생문화를다룬다.이책에서다루는‘근대동아시아’의‘학생’은근대적인학교에다닌사람을일반적으로가리키기보다는한정적인대상을뜻한다.근대적인중등교육기관및전기고등교육기관에다녔던사람들,더구체적으로말하면근대일본제국및그식민지의하나였던타이완의구제고교·사범학교·고등여학교등에다녔던일부의피교육자집단을말한다.
한편,‘근대동아시아’라할지라도그안에는다양한사회와국가가포함되어있다.이책에서는근대의일본제국및일본의식민지였던타이완과조선으로대상을제한한다.근대동아시아는당연히일본으로만대표되지는않는다.동아시아안에서도사회나국가에따라중요한역사적·사회문화적인차이가존재한다.특히근대이후동아시아역사에서중요한것은제국과식민지라는구조적인조건에서비롯되는차이다.그러한구조적차이는학생문화의영역에서도간과할수없는차이를만들어낼수밖에없기때문이다

일본의구제고교·사범학교·고등여학교의학생문화
이책에서가장먼저큰비중으로다룬학생문화는구제고교의학생문화다.고등학교라고는하지만구제고교는오늘날의고등학교와전혀성격이달랐다.구제고교는대체로해당학령인구의1퍼센트남짓한극소수의선별된학력우수자만이진학하는엘리트교육기관이었다.동시에남학생만의독점적인교육공간이었고,무엇보다도졸업이후에제국대학입학이실질적으로보장되는대학예과에해당하는고등교육기관이었다.근대일본의엘리트는주로구제고교-제국대학의학력을공통점으로하는이른바‘학력엘리트’였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
또다른학생문화는사범학교와여학교의학생문화다.천황제이데올로기교화를수행하는국가주의적·군국주의적교육이핵심기능의하나로설정되어전개된일본근대교육의특질은사범학교를통해길러진이른바‘사범형인간’을인적요건으로하여영위되고재생산되었다.그런의미에서근대일본의교육체제에서도사범학교는독자적인별세계를구축했고학생문화의경우에도그점은마찬가지였다.
다음은고등여학교다.당시중등교육과고등교육은엄격한남녀별학체제를이루었다.학교자체가물리적으로분리되었을뿐아니라교육의목적과성격이별개로구상되었고,그에따라관련법령및교육과정자체가별개로제도화되었다.여학생의교육은이른바근대적인‘양처현모良妻賢母’의양성을목적으로하며,학력을통한근대적부문으로의사회이동과는철저히분리되었다.또일반대중을대상으로하기보다는소수의선별된가정출신의여성을대상으로하여형성된‘고등여학교’의학생문화는필연적으로구제고교나사범학교와는다른특질을지닐수밖에없었다.

식민지타이완과조선의학생문화,그리고동아시아학생문화의특질
이어서이책에서는제국일본의식민지였던타이완과조선의학생문화를다룬다.이를통해식민지교육이제국일본의교육과어떻게다른세계를구성했는지,그리고그사회에서학생층은어떤사회적존재였는지를이해해본다.식민지에는제국대학예과라는구제고교의다른형태또한제도화되었다.타이완의타이페이제국대학예과와조선의경성제국대학예과가그것이다.이들교육기관은두사회의학력엘리트형성에중요한장으로기능했다.여기에교육기관에취학한소수의피식민자학생들,즉타이완과조선학생들이형성한학생문화가어떤것이었으며그것은제국일본의학생문화와어떤점에서연속적이고동시에불연속적인것이었는지를밝힌다.
또한,식민지타이완과조선의학생문화를밝힐때,특별한범주로설정한것은‘유학생’집단이다.이때의유학생이란식민지타이완이나조선에서본국,일제의용어로표현하자면‘내지’의중등교육기관및고등교육기관으로유학한집단이다.이들은제국에서의교육및생활경험을통해나름의독특한문화를형성하고는새로운정체성을가지고돌아왔다.그들은때로는제국의협력메커니즘에포섭되기도했으나반대로민족운동의지도세력이되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