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2 (지치지 않는 교사들의 아름답고도 세속적인 독서교육)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2 (지치지 않는 교사들의 아름답고도 세속적인 독서교육)

$16.00
Description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출간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경기도중등독서교육연구회의 두 번째 책. 첫 책이 독서교육을 실천해 온 교사들의 작은 성공과 실패의 기록이라면, 이 책은 ‘지치지 않는 독서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교사들이 찾아낸 ‘계속 함께 읽는 법’에 관한 이야기다.
함께 읽기를 지속하는 데 필요한 것 중 하나는 의미 있는 가치를 전하는 ‘아름다운’ 수업에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지점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 소개된 수업들은 학교마다 다른 학생들의 상황과 특성에 맞게 한 단계 한 단계 섬세하게 기획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어르고 달래는 소소한 잔기술부터 동료 교사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과감한 학교 단위 프로젝트까지 담고 있다.
과도한 학습과 경쟁으로 책과 멀어진 아이들, 자신이 원하는 책을 고르는 데도 어려움을 느끼던 아이들은 저자들이 펼치는 수업을 통해 천천히 변하고 성장해 나간다. 교실에서 스스로 책을 읽으며 친구들과 힘을 합쳐 질문을 만들고 답을 찾는 과정에서, 나와 다른 시각을 지닌 사람을 존중하는 방법과 협동하며 공부하는 자세를 자연스럽게 배운다. 그렇게 교실은 공감과 소통, 따뜻한 협력이 존재하는 공동체로 재탄생한다.
저자

경기도중등독서교육연구회

경기도중등독서교육연구회는책읽고이야기나누기를좋아하는교사들의모임입니다.독서와토론을교실수업에서어떻게실천할수있을까궁리하며그경험을나누고있습니다.이를통해우리는좋은교사가되려고혼자애쓰기보다는함께고민하게되었고,한번에잘하려들기보다는지치지않고꾸준히노력하는자세를배우게되었답니다.
2008년독서교육을꾸준히실천해온몇몇선생님들이모여경기도교육청에서주관하는중등독서토론실기직무연수를10여개지역에서시작했습니다.연수에서교사들은직접책을읽고토론하는실습을하면서교실에서학생들과함께할수있는독서·토론수업을구상해보게됩니다.그뒤각학교에서실천한경험들을나누고서로격려하며더좋은책을찾아읽고토론하는모임으로발전했습니다.2011년이후에는경기도교육청의교사연수를위탁운영하는교과교육연구회로선정되어더욱활발한활동을이어가고있습니다.그리고제자들과함께하는사제동행독서토론회를지속적으로열어교사와학생이함께성장하는독서교육을만들어가고있습니다.무엇보다우리연구회는교사들의자발적참여도가높고각지역별모임이활성화되어있습니다.교사로서의자존감을높이고배움과소통의교직문화를만들어가며,책을통해교실수업을변화시켜보고싶다는생각을실천에옮기는아이디어와용기를이곳에서얻곤합니다.
교사에게힘이되는연구회,지치지않고책속에서교육의길을찾는연구회,경기도중등독서교육연구회입니다.http://cafe.daum.net/book-read

목차

머리말

얘들아화내지마-촉촉한공학자만들기대작전
:자연계열학생들과함께하는본격문학수업_김영희
일년내내책만읽은비결
1단계.너희가좋아할만한글을가져와봤어:SF한번읽어보지않을래?
천천히,촉촉해지다
‘창에부딪힌새’를이해한다는것
2단계.지필평가에서뒤통수치지않을게,진짜루
3단계.이게,책속에만있는얘기가아니야:비문학으로문학수업하기
세상을바꾸는괴짜가되어줘
4단계.생기부,놓치지않을거예요
아름답고도세속적인독서

그림책으로되찾은살아있는역사시간_권은재
스마트폰의습격,책과함께탈출하다
나의첫그림책수업:하켄크로이츠를그린아이를위하여
《꽃할머니》와《나무도장》:따뜻한봄날에도쓸쓸함을읽을수있도록
나도모르게눈물이났다
《평화의소녀상》과《오늘은5월18일》:역사의주인공이될아이들을생각하며
고등학교에서그림책읽는법
‘초록창’은알수없는이야기속으로

책에길을묻다!-인.문.학.도프로젝트
:온학교의아름다운사제동행,교과융합독서교육_김은선
류성룡찾기
인문학도프로젝트1:《징비록》을읽는열한가지방법
우리의몸이한권의책을통과할때
인문학도프로젝트2:《명견만리》로아이들꿈에날개달기
단단한독서:집단지성×자문자답
펼쳐진모든길이바로너이기에
9급공무원권하는사회

시니까같이읽자
:영혼을치유하는씨앗심기_문숙희
도대체우리는전생에무슨죄를지었을까?
운명처럼만난독서교육의고수들
어떻게시로토론을?
그렇게시가우리의가슴에퍽하고꽂혔다
닭이먼저달걀이먼저?:시창작
미로를헤매는일의가치:시토론
행간을읽는즐거움
이들의손을잡고시의숲을거닐다:시집읽기
서로를치유하는나만의시집만들기
누구에게나공평한독서를위하여

북적북적이매동책공방탄생기
:커뮤니티매핑-독자에서작가로_김경미
어쩌다,교사
지식은힘이없었다:낭독의발견
새로운도전,‘커뮤니티매핑’:지도위에책짓기
나만의관점찾기
기획부터북디자인까지
대망의미션,《우리동네책》만들기
파란만장야외조사
《모란시장사용설명서》의출현
우리는하면서배운다

세상에서가장시끄러운독서
:읽기의공동체를꿈꾸다_전지향
학교는왜다닐까?
가르치지않을수있는용기
쏟아지는민원세례,비장하게정면돌파
움츠린마음을열다
입이트이는독서토론:카드로책읽기
함께빚으면질문이된다:모둠내토론
서른다섯명의이야기를찾아서:모둠간토론
상황극으로만나는타인의세계
교실에나타난예시바도서관
협동이빛낸축제,문학콘서트:재기발랄동화구연에서흥부자듀오의공연까지
나는오늘도점을찍는다

출판사 서평

지치지않는교사들의
아름답고도세속적인독서교육
2018년부터정규교육과정에‘한학기한권읽기’가들어왔다.일회성독서활동으로는학생들의꾸준한성장을기대하기어렵기때문이다.독서가자연스러운일상이되기위해서는깊이읽고토론하며제대로된글쓰기활동을해야하는데,그러려면넉달정도의긴호흡이필요하다.또한학교마다학생들의상황과특성이제각기다르기때문에아이들에게맞는교육과정으로독서수업을재구성해야한다.독서교육을오래지속하기란쉽지않은일이다.특히강의식수업과표준화된시험에익숙해져책읽기와모둠활동을싫어하는아이들과만나면교사는보이지않는벽에부딪힌느낌을받기도한다.
이책은10년째독서교육을실천하고있는‘경기도중등독서교육연구회’소속교사들이기획하고실제로교실에적용해본독서수업들을소개한다.수업의핵심은의미있는가치를전하는‘아름다운’수업에교사와학생모두에게‘도움이되는’지점을만드는데있다.

“도움이되지않는일은즐겁게할수도,오래할수도없다”
교사와학생모두에게득이되는소소한잔기술부터과감한학교단위프로젝트까지
소위‘이과인’이라불리는자연계열학생들에게문학은비주류다.이들은자신을매우합리적이고이성적인존재라고생각하며최대한냉담한태도로문학작품을읽고나선,‘답도없는걸왜읽냐’며퉁퉁댄다.김영희선생님(천천고)은이건조한존재들이약자에대한감수성을키울수있도록,아이들의화를누그러뜨리는잔망스런기술을곁들인‘촉촉한공학자만들기대작전’을매우유머러스하고능수능란하게수행한다.
인터넷과스마트폰이주는수많은정보에노출되어책읽기의가치를느끼지못하고세상을보는관점이제한되어버린중학생들에게,권은재선생님(풍생고)은‘역사시간에그림책읽기’를권한다.짤막한글과풍부한메시지를담은그림책은모든아이들이읽을수있을뿐만아니라교사가무엇을설명하지않아도아이들스스로역사적사건과인물의의미에대해느끼고생각하게만들기때문이다.그림책으로아이들의공감능력과역사적감수성을부드럽고잔잔하게일깨우면서교과세부능력특기사항을활용하면,시험과수행평가를중요시하는고등학생들의마음까지움직일수있다.
김은선선생님(송림고)의‘인문학도프로젝트’는수업중갑자기《징비록》읽은김에안동에가보자고조르는‘한아이’를위해과감히실행한‘온학교’의사제동행교과융합독서교육이다.학교전체의의지가필요한일이지만,이프로젝트는교사가함께해줄동료교사들의존재를확인하고,학생들이한권의책을제대로읽고자신의행복을위한꿈과비전을설계해보는계기가된다.

“무엇보다아이들이행복해했다”
함께하는독서교육을멈출수없는이유
문숙희선생님(동탄고)은시의무궁무진한쓰임새를보여준다.‘모르겠다’‘어렵다’를연발하던학생들은차근차근단계별로이루어지는시읽기수업에빠져든다.시에관해수다를떨고,직접시를써보고,자신만의시집을엮는시간을즐긴다.분절되지않은하나의세계속에서,아이들은자유롭게상상하고서로공명하며마음을치유해간다.
만약뭐든귀찮아하고수동적인학생들이대부분이라면어떻게학기단위로이루어지는독서수업을할수있을까?이런두려움이있었던김경미선생님(송림고)은사회시간에‘커뮤니티매핑(지도제작기술)’을이용한‘책만들기’를시도한다.그리고책을완성하기위해발로뛰며함께하는즐거움을깨달아가는아이들의모습에서숨겨져있던능동성과끈기를발견하고작은변화를위한노력을계속할마음을얻는다.
누군가와함께하는것자체를싫어할경우에는‘타인과소통하고협력하는습관’부터길러줘야한다.전지향선생님(동두천중앙고)은어색하면침묵하고친하면서로비아냥거리는극단적어법을구사하는아이들을위해간단한게임으로마음을열고,소통에필요한기본적인사회적기술과언어들을안내하는것부터시작한다.그지난한과정을거친학생들은비로소타인의세계를이해하고친구들과한데어우러지며지적인유희를만끽한다.모든아이들이함박웃음을터뜨리는가운데서,교사는생동하는‘읽기의공동체’를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