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해일이 된 여자들 (페미몬스터즈에서 믿는페미까지 | 우리는 어떻게 만나고 싸우고 살아남았는가)

스스로 해일이 된 여자들 (페미몬스터즈에서 믿는페미까지 | 우리는 어떻게 만나고 싸우고 살아남았는가)

$15.00
Description
메갈·넷페미·헬페미 등으로 불리는 페미니스트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인터뷰집.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활약 중인 페미니스트 그룹 10팀의 분투기를 면밀하게 기록하고 참조점을 조명함으로써, 2010년 중후반에 일어난 페미니즘 운동 일각의 양상·특징·과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보여 주는 책이다. 재미있는 아이디어와 기발한 전략으로 세상을 바꾸고 있는 페미니스트들의 성취와 뜨거운 위로의 언어가 날것 그대로 담겨 있다. 페미니즘의 새 물결에 대한 반발이 점점 거세지고 있는 지금, 이 책은 더 많은 여성들이 서로 연대하며 오래도록 페미니즘 운동을 이어 갈 수 있게 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
저자

김보영

정당의여성위원회에서활동했고,지금은문화인류학과대학원에서인류학및여성학을공부하고있다.관심주제는몸,병,노동에얽힌것들이다.한국사회에서페미니스트로살아가고자할때겪는이야기들에관심이많고,그러다이책을기획하게되었다.

목차

추천사
서문

1부강남역여성살해사건이남긴것

운좋게살아남은자들의추모_페미몬스터즈
나는오늘도우연히살아남았다/추모행동그이후/페미니스트활동가의삶

페미가당당해야나라가산다_페미당당
페미당당이만들어지기까지/페미존과페미자경단/‘무거운짐을버리고재밌게하자’고말하고싶어요

나의털들아,고개를들어라_불꽃페미액션
20대여성의몸과섹슈얼리티/낙태죄를폐지하라/페미니스트단체를운영하는방법

페미니스트는어디에나있다_나쁜페미니스트
어쩌다페미니스트/대구에서페미니즘을실천한다는것/서로를발견하고연결하기

*두려움은용기가되어

2부이제는예전으로돌아갈수없다

그것은연기가아니라성폭력입니다_찍는페미
#영화계_내_성폭력/더이상단한명의동료도잃을수없다/페미니스트영화인으로서의나

우리는여기서대학을바꾼다!_펭귄프로젝트
#대학_내_성폭력/우리는서로의펭귄이될거야/더많은허들링을기다리며

온라인에서의여성혐오를더이상참지않은여성들_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육변기게시판부터풀살롱까지-소라넷폐지프로젝트/온라인에서오프라인으로/페미니즘리부트이후의연대를생각한다

*세상에말하기시작하다

3부평평한운동장만들기

여성주의정보집합체를꿈꾸다_페미위키
나무위키가말하지않는것에주목하라/여성의,여성에의한,여성을위한위키/목표는‘가장평범한위키’

게임하는여자들_페이머즈
“어디여자가게임을하냐.집에서설거지나하지”/페미니스트게이머가필요한이유/페이머즈의생존법

이성전을허물라,우리가다시일으키리라_믿는페미
여자는왜목사가될수없는가/믿는페미의탄생,그리고백래시/교회내혐오와페미니스트기독교인의가능성/삼겹줄을만들어라

*지속가능한페미질을위하여

출판사 서평

경쾌하고즐겁게세상을뒤집어봅시다!
남자들의안락한세계를흔든페미니스트들과의인터뷰
‘해일이일고있는데조개를줍고있다’는말이있다.한유력정치인이진보정당의집행위원이었을때,대선기간중일어난당내성폭력사건을해결하려는움직임을두고한발언이다.이말은여성들의공분을샀고많은여성당원들이탈당하는계기가되었다.성폭력피해를선거라는‘큰일’이끝난다음에처리해도될‘작은일’로취급했기때문이다.
하지만성폭력을비롯한여성문제와그것의해결을요구하는목소리는이제‘조개’로비유할수없을만큼큰정치적·사회적이슈가되어한국사회를휩쓸고있다.피해자를넘어주체로각성한수많은여성들이각계성폭력고발과미투운동,낙태죄폐지및탈코르셋운동에동참한결과다.특히메갈리아와강남역여성살해사건을계기로페미니즘운동을시작한여성들은도발적인방식으로남성중심적이고가부장적인대한민국곳곳에균열을내는데앞장서고있다.《스스로해일이된여자들》은이들중온라인과오프라인을넘나들며활동하고있는페미니스트그룹10팀의이야기를담은인터뷰집이다.

페미몬스터즈에서믿는페미까지―
한시대페미니스트들의탄생과상처그리고힘의기록
페미니즘은우리사회의뜨거운화두가되었지만다가올미래를낙관하기는쉽지않다.여성이살해되거나폭행당하는사건이매일같이보도되고,페미니즘운동에대한반발이점점더거세지는현실앞에서페미니스트들은하나둘지쳐가고있다.
그럼에도이런이야기를나눌사람들이곁에있다면,수많은실패가기다리고있다는것을알면서도멈추지않을이유가생긴다.여성들의외침이성평등한사회가올때까지지속될수있도록,편저자들은현재페미니즘의최전선에서활약하고있는페미니스트28명의목소리를과거·현재·미래의여성들과연결하는작업을시도한다.평균5만8,000자에달하는10편의녹취록속에서메갈·넷페미·헬페미등으로불리는이들이어떤방식으로여성혐오와싸워살아남았는지를길어올리고참조점을조명한다.아울러다양한그룹의생각과활동을평가하기보다재미있는아이디어와기발한전략으로세상을바꾸고있는활동가들의성취와뜨거운위로의언어를날것그대로전한다.그런점에서《스스로해일이된여자들》은2010년중후반에일어난페미니즘운동일각의양상·특징·과제를가감없이보여주는참고문헌이자,더많은여성들이서로를이해하고연대하며오래도록페미니즘운동을이어갈수있게하는마중물이다.

일상을투쟁으로,투쟁을놀이로만드는10개의페미니즘을만나다
여성혐오에맞서는새로운전략과뜨거운위로의언어들
1부에등장하는그룹은퀴어페미니즘운동을펼치고있는‘페미몬스터즈’,한국최초의여성주의정당탄생을목표로활동하며여성문제의정치화를꾀하고있는‘페미당당’,20대여성의몸과섹슈얼리티를주제로여성해방운동을실천하는‘불꽃페미액션’,대구지역에서페미니스트들간의연대를확장하고있는‘나쁜페미니스트’다.강남역여성살해사건추모현장과대구에서여성으로살아온날들에대한생생한증언에서는자신과다른정체성을가지고살아가는여성들의이야기를듣는시간의의미와필요성을,쉽고가볍고재미있게이루어지고있는다양한페미니즘활동들에관한에피소드에서는‘일상이운동이되고놀이가되는문화’가갖는효용을확인할수있다.
2부에는영화계내의모든차별에저항하고여성영화인이설자리를넓히기위해지속적으로노력하고있는‘찍는페미’,대학구성원들이성별과위계로인한폭력으로부터안전한대학을꿈꾸는‘펭귄프로젝트’,온라인공간에서벌어지는여성에대한폭력을근절하려는‘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의이야기를담았다.자신이속한공간에서경험하거나목격한성차별·성폭력피해를용감하게폭로하고,그것을해결하려고고군분투하는이들의자취를따라가다보면동시대페미니스트들의생존을위해필요한것이무엇인지알수있다.
3부에서는남성이중심이되어활동해왔던영역에서여성의자리를구축해가고있는페미니스트들을만날수있다.여성혐오적이고소수자감수성이부족한인터넷정보환경을개선하고있는‘페미위키’,미래의여성들이혐오와차별없이즐겁게게임할수있는세상을만들기위해활동하는‘페이머즈’,페미니스트교회여성과함께가부장적교회질서와문화를허물고자하는‘믿는페미’가그들이다.지금까지주변화되었던여성의경험을수면위로끌어올리고‘객관’으로포장된기존의정보에질문을던지며여성의시선으로세계를재구성하려는이들의도전은,페미니즘이지향하는세상의윤곽을명료하게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