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초월하여,시대를넘는눈으로세상을담고,
익숙한평화의새로운가치를찾는여행
유럽에서경험하는탈분단과아시아평화의가능성
이것이그랜드피스투어다!
그랜드피스투어의시작
여행은‘다름’에서출발한다.우리와다른삶을살고있는이들에대한호기심과궁금중에서시작하여그들에대한이해와관용의과정을거친다.그래서어떤여행은인류의갈등과분쟁을줄이고,세계를평화롭게만드는데기여한다.하지만지금이러한여행을경험한다는것은쉬운일이아니다.냉전을거치며서구자본주의질서에합류하게된우리는서구의역사와라이프스타일을훑으며,서구중심주의적시각으로모든걸평가하는데익숙하다.남북분단의현대사로유라시아대륙에대한상상력은막혀버렸으며,우리는세계곳곳의다양한사람들과서로의생각을나눌진정한사상의자유도제대로누려보지못했다.그리고대부분의여행지와그에대한콘텐츠는자본의이해관계에따라달라진다.
‘그랜드피스투어’의‘피스’-평화는다양한개념을포괄한다.그것은환경보전일수도있고,인권존중일수도있고,평등한삶일수도있다.궁극적으로국가와자본,권력과사회구조등이만들어놓은경계와한계를넘어이해와관용을체험하려는것이다.17세기~19세기초반유럽의‘그랜드투어’가상류층의전유물로써그들만의질서와관계유지를위한교양을쌓고,부를과시하기위한수단이었던반면,‘그랜드피스투어’는누구나자신만의주체적인관점으로경험할수있는여행이라할수있다.그랜드피스투어는서구의시각과자본의논리에서독립하여개인의개성과자율성,주체성이살아있는여행을지향한다.
경계를넘는여행,평화를찾는여행
2011년일본인청년구와바라고이치가서울마로니에공원에서한국사람들과프리허그를한동영상을유튜브에올렸다.그는필리핀어학연수에서한국인학생과우정을나눈경험을통해,한일양국의특수한역사와국가간대립에도불구하고,두나라사람들이서로좋은친구가될수있다는메시지를전하고싶었다고했다.이동영상은2012년한일관계가냉각되었을당시트위터를중심으로알려졌고,현재까지130만회를넘는조회수를기록중이다.
《그랜드피스투어1》의저자는2013년베이징대학교박사과정중교환학생으로와세다대학교에서국제정치를공부하며,동아시아시민사회에대한수업을들었다.그러면서외교관으로서국익을위한다는것이인류의평화와는다른방향일수도있다는생각을하게되었다.외교나국제정치에서가장중요한것은힘의논리이지,세계연대나평화가아니었다.그런고민의와중에일본에서‘위안부여성을잊지말자’는운동을하는시민들을알게되면서민간/공공영역에서의가능성을발견하게되었고,같은시기구와바라고이치의동영상을보며청년들의주체적인‘그랜드피스투어’를지원하는사업을실천하기로했다.실제로저자는친구들10명과함께돈을모아국적과나이에상관없이매년지원자를뽑아그들의‘그랜드피스투어’를후원하고있다.(https://blog.naver.com/PostList.nhn?blogId=yp2019)이를통해프리허그동영상의주인공인구와바라고이치도중국난징으로‘그랜드피스투어’를다녀왔고,그곳에서평화의프리허그를이어갔다.그리고저자본인도방학때마다그랜드피스투어를다니며그것을책으로펴내는작업을시작했다.《그랜드피스투어1》은이를실천으로옮겨독일,폴란드,발트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러시아를44일간여행하며보고얘기하고생각한것들을기록한것이다.
유럽에서전쟁과평화를물은이유
‘그랜드피스투어’시리즈의첫번째여행지는유럽이다.현재세계문명의많은부분이서구에서시작된것은물론,우리가지금도서구중심의시각으로세상을보고,그로인해만들어진분단구조의냉전적사고에서벗어나지못했기에,새로운틀로유럽을여행하는작업이중요하다고판단했기때문이다.이를위해영국,프랑스,이탈리아,독일등으로이어지는유럽문명기행의천편일률적경로를배제하고,기존의여행서와정보서가담아내지못했던새로운‘피스루트’를통해생각의지평을넓히는기회로만들어내고자했다.
독일에서는우리와유사한냉전과분단의역사를가졌던나라가,그것을극복하고유럽의리더로떠오른과정을찾아보았다.폴란드와발트3국에서는우리가약소국이라고알고있는나라들이주변의강대국들틈바구니에서어떻게자신들의주체적인역사를만들어왔는지살펴보았다.한반도주변강대국들과서구주요나라들에편중된교육으로인해,스스로약소국이라는인식속에살아온우리에게반드시필요한작업이라생각했다.마지막으로러시아에서는세계를뒤흔든러시아혁명의흔적과그의의를다시생각해보는한편,서구를닮고자했던과거와,서구와는또다른질서를만들고자하는현재의움직임까지알아보았다.
위대한나라와위대한리더?다른시선도있다
어느나라든나라를강하게만들고,전쟁승리와영토확장을이루어낸군주를위대한리더로칭송한다.그리고그시절을찬란한역사로기억하며,그의이름을널리알리려고한다.하지만겉으로보이는성과만으로모든것을판단할수있을까?찬란한과거에서모두가행복하기만했을까?《그랜드피스투어1》은우리가위대한나라,위대한리더로기억하는역사가민중에게고통을준것은아니었는지다시살펴보고,그찬란한이름에가려진,그러나인류의평화와자유로운삶에기여한역사를찾아본다.
폴란드게토영웅기념비에서는독일의총리였던빌리브란트를불러낸다.그는게토영웅기념비앞에서무릎을꿇고유대인학살에대해사과하면서‘독일인의집단책임’을선언하고자신에게지워진역사적무게를묵묵히감내해냈다.가시밭길을기어이걸어간그의리더십은동유럽과서유럽의경계를허물고동서독관계정상화를거쳐통일독일로가는길을만들었다.또한17세기브란덴부르크-프로이센의군주였던프리드리히빌헬름대선제후가지은‘프란최지셔돔’을방문해서는,그가보여준개방과관용성을생각해본다.빌헬름대선제후는루이14세의종교탄압에쫓긴프랑스위그노들의망명을받아주면서그들이베를린에완전히뿌리내릴수있도록애썼으며,그로인해브란덴부르크-프로이센은유럽에서종교의자유가가장폭넓게보장되면서가장역동적인나라가될수있었다.
폴란드의야기엘론스키대학을방문해서는카지미에시대왕과만난다.통치기간중커다란전쟁도위대한승리도없었지만,그는유대인의이주와정착을보장해주고,빈민들의권리를확대해주는한편,교육과문화,법체계확립에힘을기울여폴란드의전성기를이루어냈다.러시아붉은광장의차가운묘앞에서만난레닌에게는인류지성사의위대한실험이었다는러시아혁명에관해묻는다.민중을해방시키고차별과계급이없는세상을만들고자했던위대한혁명이었지만,같은나라에살던사람들이또다시분열되고그들이서로를적으로규정해야했던과정은피할수없었는지,러시아혁명이얘기하는전쟁과평화는과연무엇이었는지질문을던진다.
유럽에서생각하는동아시아와한반도의평화와미래
자연스럽게우리가살고있는한반도와동아시아를생각하게된다.한때분단과경계의상징이었던베를린의브란덴부르크문.그곳에서저자는분단의한국현대사가만들어낸윤이상과송두율의비극을돌아보고,남북한처럼2차대전후분단되었던동독과서독이어떻게통일을이루어낼수있었는지독일내부/외부의요인들을검토해본다.또한고통스러운역사를공개하고반성하려는독일의노력을통해동아시아에필요한것이무엇인지를고민해본다.독일의뮌헨개선문에는19세기바이에른공국이독일의다른공국을평정하는나폴레옹을적극도운흔적이그대로남아있으며,2차대전유대인학살의부끄럽고고통스러운기억이담긴홀로코스트추모비는수도베를린한복판에위치해있다.이를통해다시는그러한일을반복하지말자는교훈을후세에전하고있는것이다.일본이2차대전전범국으로서어떠한태도를보였는지,중국이문화대혁명과천안문사건의기억을지워버리려하고있지는않은지,우리가베트남전쟁의기억중일부를감추려하고있지는않은지,그리고동아시아평화를위해필요한것이무엇인지진지하게돌아봐야한다고역설한다.
지구에는미국과유럽만있는것이아니다
일찍이냉전의최전선에서미국주도의서구질서에편입되었던우리에게는우리편이냐아니냐,우방이냐적이냐따지는것이중요했다.따라서미국의패권질서안에서세상을이해하는것만이인정받는시대를살아왔다.그속에서또다른질서를만드는움직임이나,우리에게존재감이없는다른나라?집단의세상을바꾸는활동은제대로파악하기가힘들었다.저자는우리에게잘알려지지않았던역사의생생한현장으로우리를안내하여,기존에우리가접하지못했던또다른세상속에서희망을발견할수있음을보여준다.
1989년8월23일,당시소비에트연방(소련)에속해있던발트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사람들200만명이모여소련정부의강압통치와비효율에맞서자유와독립을외치는인간띠를만들었다.600km에걸쳐이어진200만명이넘는사람들의비폭력저항은동유럽해빙이라는시대분위기와어우러져소련해체와연방소속공화국들의독립을촉진했다.훗날이날의외침은‘BalticWay’(발트의길)라고불리며,전세계사람들에게깊은감동과희망을안겨주었다.
지금이시간에도벌어지고있는러시아의움직임도주목할만하다.러시아는친서방정책으로나아가는대신신유라시아정책이라는새로운질서를구축하는중이다.1997년에시작된상트페테르부르크국제경제포럼(SPIEF)과2015년출범한유라시아경제연합(EAEU)에인도?중국?터키?이란등을참여시키며,러시아는기존의서구중심의지배체제와는다른시대적전환을준비하는중이다.
중앙아시아로,이슬람으로,동남아시아로…계속되는그랜드피스투어
유럽에서시작한그랜드피스투어의다음행선지는중앙아시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이다.북한이라는존재때문에한국은유라시아대륙의이점을못누리고있고,중앙아시아나라들도소련에속해있었기에1991년독립전까지한국과교류가거의없었다.저자는1000년넘는기간동안동서교역로였던중앙아시아에서실크로드의찬란한흔적을좇고,이곳의풍부한자원을두고벌어지는세계각국의뜨거운각축의현장도소개한다.
중앙아시아이후에는터키-이란으로이어지는이슬람국가와동남아시아등으로여행과출간을이어갈계획이다.원래부터다양한민족이어우러져살아왔기에인종과민족의차별이거의없는카자흐스탄,그리하여100%영어로강의가이루어지고있는대학,경제적으로가난하지만물질이아닌성숙함의정도로사람을평가하는부탄,다른사람을돕는것이나를돕는것이라는모슬렘의가치를실천하며조건없이친절을베푸는이란사람들등,우리의상식과경험에서벗어난지식과통찰,감동의현장을지속해서풀어낼예정이다.
GrandPeaceTour의문을여는새로운형식의인문교양여행서
《그랜드피스투어1》은현장을여행하고직접역사속인물을만나면서‘탈분단’의한반도와‘평화로운아시아’의미래를그린다.따라서이책은가이드북형태의일반여행책보다는‘인문교양여행서’에더가깝게느껴질것이다.본문은1)각나라의역사를개괄적으로서술하고2)해당나라의대표적위인의생애에서위대한리더의조건을찾아본후3)각나라의역사적경험을동아시아에적용하여시사점을도출하는형태로구성했다.
저자는유럽을여행하면서도끊임없이한반도,동아시아의역사와현실을유럽의공간에띄우며,인류보편의가치를찾고,내가발딛고사는곳의오늘을직시하고자했다.또한저자본인이역사속의미있는현장에들어가거나,과거인물과만나대화하는상상의장면을생생하게구현하여어제의역사가시대를관통하여지금까지이어짐을입체적으로보여주었다.여기에더해과거와현재를두루두루오가는85컷의컬러이미지가본문에대한이해를돕는다.책을읽는동안오해와편견의국경을넘어상상력과생각의지평이넓어지는경험을하게될것이다.그리고누구나자신만의그랜드피스투어를구상하게될것이다.(그랜드피스투어지원:네이버블로그‘세상을바꾸는힘,youngprofessionals’-https://blog.naver.com/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