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럼쟁이 친구들

부끄럼쟁이 친구들

$13.00
Description
매혹적인 바닷속 모습을 화려하고 부드러운 일러스트로 그려 눈이 즐겁고, 모두가 자신만의 개성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그림책 _커커스 리뷰

바닷속 부끄럼쟁이 친구들의
두근두근 콩닥콩닥, 사랑스러운 우정 이야기!

귀여운 우무문어 모리스가 물고기 학교에 전학을 왔어요.
그런데 친구들은 모리스가 있는지 없는지도 잘 몰라요.
모리스는 엄청난 부끄럼쟁이거든요.
모리스만 유별난 걸까요?

이런 모리스의 속마음을 알아챈 또 다른 부끄럼쟁이 친구!
과연 모리스는 새 학교에서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요?

저자

시모나치라올로

이탈리아사르데냐섬에서태어나이탈리아북부토리노에있는국립영화학교에서애니메이션을전공했다.그뒤에영국으로건너가케임브리지예술대학에서어린이그림책석사과정을마쳤다.지금은런던에살며그림책,텔레비전애니메이션작가로활동하고있다.세바스티안워커상을받았고,『날안아줘』『할머니주름살이좋아요』등의그림책을쓰고그렸다.

출판사 서평

새롭고낯선곳에적응하는걸힘들어하는아이들에게
“부끄러워도괜찮아”라고속삭이는작가의귀여운응원이담긴그림책!

새친구가전학을왔어요

모리스는깊은바닷속에사는작고귀여운우무문어입니다.모리스는남들눈에띄는걸싫어합니다.부끄럼을많이타거든요.오늘은모리스가물고기학교에처음가는날입니다.모두가시끌벅적한등굣길,하지만모리스는엄마뒤로만숨지요.학교에서친구들은대답도잘하고,놀이터에서함께신나게놀고,때론다투기도하면서왁자지껄즐거운시간을보냅니다.그렇지만모리스는교실책상밑에숨고,친구들을요리조리피해다니기바쁩니다.아직학교와선생님,친구들이낯설어집에갈시간만기다리는모리스,모리스는새친구를사귈수있을까요?

아이들은누구나어린이집,유치원등새로운환경을늘만나게됩니다.그때마다정도의차이는있겠지만모리스와비슷한감정을느끼는아이들도많겠지요.모리스처럼성장하면서새로운환경을계속접하게될아이들에게이책을읽게해보면어떨까요?공감과용기를주는선물같은그림책이될겁니다.

숨고싶은기분이들어도괜찮아!

누구나한번쯤은남들앞에서숨고싶은기분이들때가있습니다.이런기분이들때면나만의편안한장소로빨리가고싶어지지요.힘들었던일,슬펐던일도잠시잊고내가평소에좋아하는걸그곳에서마음편히하고싶습니다.푹빠져서말이지요.모리스에겐그것이바로‘춤’이었습니다.아무도없는댄스홀에서모리스는언제부끄럼을탔냐는듯화려한춤사위를뽐내며멋진댄서로변신합니다.

우리는여기서모리스에게서반전매력을느낍니다.학교에서는조용히숨어있기만했으니까요.하지만어찌보면이것도우리의색안경일수있습니다.조용한아이는꼭조용한취미를,활달한아이는꼭활동적인취미를가지라는법은없거든요.숫기없고내성적이어도춤,노래,운동을좋아할수있고,활달하고외향적이어도조용히독서,공예,음악감상하는걸좋아할수도있습니다.아이들마다각각어떤성격인지,또무얼좋아하는지정답은없습니다.중요한것은이러한감정을억지로숨기고바꾸려하기보다는,있는그대로받아들이고스스로가당당해져야하고,편견없이남을바라볼줄아는진정멋진사람이되는것이지요.

마음이닮은친구,마음을아는친구

표지를보면여러물고기친구들사이에서우무문어모리스가살짝수줍은듯미소를지으며앉아있습니다.제목은《부끄럼쟁이친구들》인데그럼모리스말고또다른부끄럼쟁이친구가있는걸까요?

이책을읽어보면화자는주인공모리스도,제3자도아닌또다른주인공코거북복루시입니다.얼핏보면루시가책뒷부분부터나오는것같지만,표지부터다시천천히보길바랍니다.모리스만큼이나학교에서부끄러움을타는루시의모습을볼수있습니다.모리스가전학오기전까지루시는혼자서여기저기숨어다녔을겁니다.하지만어느날,자신과똑닮은모리스가전학을왔고,아무도모리스가있는지없는지조차잘몰랐을때루시는금세알아차렸습니다.자기역시부끄럼쟁이었던루시는각상황마다모리스의마음상태와어떤행동을할지를너무나잘알았던것이지요.속마음을헤아리고서로에대한공감과이해가존재했던덕분에둘은가장좋은친구가될수있었습니다.

시모나치라올로작가는전작《날안아줘》로꼬마선인장의마음성장이야기를선보였다면,이번엔보는내내미소를짓게만드는사랑스러운바닷속친구들의이야기를선보였습니다.우무문어모리스와코거북복루시,똑닮은두부끄럼쟁이친구들을통해있는그대로의나,그리고우정과감정을주제로다룬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