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도 될까? (양장본 Hardcover)

들어가도 될까? (양장본 Hardcover)

$15.02
Description
“아이들이 주인이 되는 놀이의 세계에서
어른들은 진심을 다해 어린이에게 맡기기만 하면 충분합니다.”
- 문지애(애TV 그림책학교 원장, 전 MBC 아나운서) 추천
모두의 즐거운 세상을 여는 마법 주문
“들어가도 될까?”

인형, 우산, 이불, 빨래집게…
아이들은 양손 가득 들고 하나둘 모입니다.
뚝딱뚝딱, 펄럭펄럭… 아이들만의 멋진 아지트가 만들어집니다.
놀이와 모험 가득한 이곳에 손님이 하나둘 찾아오고,
조심스럽게 아이들에게 묻지요.
“들어가도 될까?”

아이들의 세상을 존중하고 함께 어울릴 줄 아는 멋진 어른들과 함께
아지트는 또 한번 신나는 축제가 열립니다.
저자

엘레나로시니

엘레나로시니는이탈리아볼로냐에서대가족과함께살고있습니다.정치학에이어심리학을공부했으며,전문분야는아동과청소년기의꿈,그림,언어분석을통한문제해결입니다.청소년자원봉사,유아보육관련기관의일도하고있는그녀는자전거를타며가장자유로울때이야기가잘떠오른다고합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단한마디로시작되는아이와어른의신나는동심의세상
★★자신을작게만들줄아는어른들에게_이레네페나치

일상에서재발견하는놀이,신나는축제속으로!
다섯아이들이장난기가득한표정으로이불,인형,빨래집게,우산등온갖물건을들고모입니다.어떠한규칙과설명없이뚝딱뚝딱무언가를만드는데,이내기둥이세워지고지붕이덮입니다.무엇을만드는걸까요?나만의보물을꼭꼭숨긴보물창고?어른들잔소리를피할비밀아지트?확실한건아이들에게이곳은없는게없고,하고싶은모든걸할수있는아이들만의왕국이라는점입니다.
아이들이이제부터자신들만의신나는이야기를풀어가겠구나싶을때이야기는방향을슬쩍바꿉니다.어른들이하나둘찾아오고그들은뜻밖의말을하거든요.“들어가도될까?”
이한마디는아이들의세계로들어가는마법주문이자,아이와어른이연결되는따뜻하면서도강력한끈이되어마지막신나는피날레까지멋지게끌고나갑니다.
책전체에서“들어가도될까?”이문장외엔아무런글이없고장소도계속한곳을그리고있음에도누구에게나이야기흐름에깊은몰입과공감을일으키는생명력넘치는그림책입니다.

마음속아이를다시꺼내보는유쾌한시간
어른이되면서얻는것도많지만잃는것도많아집니다.굳이잃지않아도될것까지도요.〈들어가도될까?〉는바로그잃지않아도될것에대해서도이야기합니다.
우선어른들은“이게뭐야?”,“누가만들었어?”,“구경좀해도돼?”와같이객체로서,평가자로서가아니라아이들이만든세계를진심으로존중하며“들어가도될까?”라고조심스레묻습니다.따라서‘될까요’라고존댓말표현을쓰는것도좋겠지만,서로배려하는평범한또래친구처럼다가가는게아이들입장에선더부담없고친근하겠지요.
그렇게어른들은사이좋은친구처럼자연스럽게동심의세계에오랜만에다시들어섭니다.처음만난사이같기도하고원래아는사이같기도한아이들과어른들,같이노는것같기도하고또각자편안하고즐거운시간을보내는것같기도한그야말로완벽한자유와공감의공간이펼쳐집니다.더욱이이장면들은펼친면으로그려져그느낌을한껏배가시키고드디어맨마지막장은순수하고즐거운동심의절정을이루지요.어른들누구나간직하고있는마음속아이가꺼내지는순간이자,가까이있었지만놓치고있었던소중한행복을깨닫는순간이기도합니다.

모두가신나고행복한동심의세상
어른들의조심스런질문에아이들의대답을글로표현하지않습니다.바로그다음장면은마치처음부터함께인것처럼편안하고자유스럽게어울리는모습입니다.진심으로다가오는어른들에게아이들의대답을굳이글로표현하는것이작가에겐군더더기처럼느껴졌을수도있었겠지요.
인형을꼭껴안고있는아이,여유롭게그림을그리는어른,아기를어르는할머니,소풍놀이를하는어른과아이,매장면마다등장하는고양이까지작은아지트안의등장인물들은혼자또는여럿이각각하고싶은놀이를합니다.그런가운데함께어우러져아지트를채워나가고요.각자가져온물건은다다르고심지어과연필요할까싶은것들도있지만이곳에서는모두가제역할을톡톡히합니다.그렇게알록달록어지럽게채워진온갖물건들과왁자지껄즐거운놀이를하는어른과아이들로인해,아지트는점점더어지럽혀지고뒤죽박죽이되어가지만세상어느곳보다재미나고평화롭습니다.아이와어른이함께동심의세상을만들어소통하는곳이니까요.
오랫동안어린이들의마음을공부해온작가엘레나로시나의의미있는메시지와,늘가족,자연의따뜻한순리를섬세하게표현해온이레네페나치의그림이멋지게어우러진〈들어가도될까?〉.아이들의자유로운상상이가득한소중한놀이와조심스레마음속동심을다시낸어른들의솔직한모습에서세상의따뜻함을한껏느끼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