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시간 (양장본 Hardcover)

놀이터 시간 (양장본 Hardcover)

$16.18
Description
“다녀오겠습니다!
“그래, 저녁 먹기 전에 들어오렴!”
노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해진 요즘 어린이들.
하지만 모든 어린이는 주어진 시간 안에서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잠재된 창조력이 있지요.

어른들의 걱정을 훌쩍 뛰어넘어, 어린이가 만드는 시간으로 놀러 오세요!
우리 모두의 성장에 꼭 필요한 시간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활기 가득한 그림책입니다.
저자

최혜진

그네타는걸좋아하는어른이에요.산책하다비어있는놀이터가보이면
얼른가서그네를열두번도넘게탄답니다.
《놀이터시간》을짓는동안아슬아슬풍덩퐁당빙글빙글-신나게실컷놀았어요.
긴여행을마치는기분이에요.집에가는길이설렙니다.
쓰고그린책으로《아빠와토요일》,《엄마가왜좋아?》,그린책으로《파릇파릇풀이자란다》가있습니다.

목차

이도서는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어린이가만드는시간에대한찬가!

야호!우리들의시간이다!
손에잡힐것같은햇빛이땅으로내려오면,어린이들의시간이우렁차게시작됩니다.
“다녀오겠습니다!”라고외치는목소리엔놀러나가는설렘과즐거움,그리고때에맞춰오겠다는책임감과당당함이한데뭉쳐져쩌렁쩌렁울려퍼집니다.학교와학원,공부와숙제사이에잠깐비는틈새시간.아이들은무얼하며놀지오늘아침부터생각했을지도모르지요.
‘놀이터시간’에서는불가능이없습니다.무엇이든가능하고,무엇이든될수있습니다.태양에서가져온붉고기다란막대기와이글이글한동그라미를이용해시소를타기도하고,순식간에행글라이더로변신해바람을가르기도합니다.한계가없는듯한자유로운시간에어린이들은감추어둔창조력을발산하지요.이것저것배울것도,해야할것이많아바쁜아이들이걱정은잠시뒤로하고가장어린이다워지는순간입니다.

걱정하는어른들을다독이는장난꾸러기들
이책의큰특징중에하나는부모의당부와아이의명랑한대답이대구를이루며재치있게이야기의시작부터결말까지이어진다는점입니다.특히아이들은청자를뚜렷하게염두에두며말하고있습니다.오늘하루의일을쫑알쫑알이야기하는아이들의귀여운목소리지요.그에대응되는초록색깔엄마의말은어린이에대한염려와사랑을담고있습니다.
엄마가멀리가지말라고하자아이는바람을타고비행하고,비오면집에오라는말에는빗물을바다로만들어버리면서대범한장난꾸러기모습을보입니다.어른의말에반대로만하는청개구리어린이처럼보이나요?하지만조금더생각해보면,어른과떨어져있는시간에도아이들만의방식대로잘지내고,잘자라고있으니어른들도너무불안해하지않아도된다고안심시켜주는다독임처럼느껴지기도합니다.
실은엄마의사랑이담긴당부의목소리는어린이에게안정적인울타리를만들어줍니다.그렇기에목소리의안과밖을오가며아이들은마음껏뛰어놀수있지요.나를걱정하고,사랑하는사람들의존재를알고있기에,어린이는더욱자유로워질수있는것입니다.

연필과붉은색으로보여주는실감나는시간
손으로그림을만지면손에연필이묻어나올것만같고,빗물은출렁이며책밖으로새어나오고,그네를타는장면에서는바람이일어머리카락을스치는듯합니다.
최혜진작가는흑연을사용한개성있는표현기법으로명랑하게뛰어노는아이들을그렸습니다.
어린이가자주사용하는연필에들어가는흑연을주재료로하여아이들을친숙하게표현하면서일정한간격으로무늬를내어조형적인새로움을주었습니다.책속아이들의특성을생각하면,‘문자’에아주잘어울리는재료선택입니다.또한붉은색을지닌커다란도형들은변화무쌍한놀이기구가되면서아이들의열기와생기를더욱잘드러내지요.
놀이터시간에서갖는자유와해방감을재료와색을활용해웃음소리가득하게담아냈습니다.

어린이가가진무한한창조력과함께,언제든잘놀고다시집으로돌아오면된다고성장하는아이들에게보내는따뜻한사랑의메시지도담은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