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대왕 3

알렉산더 대왕 3

$16.07
저자

발레리오 마시모 만프레디

◆ 지은이
이탈리아 학계의 인디애나 존스
발레리오 마시모 만프레디Valerio Massimo Manfredi

1943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그는 베니치아대학, 시카고의 로욜라대학, 소르본대학 등에서 고전문학과 고고학을 가르쳤다. 그동안 고전작품들을 번역하고 수많은 논문들을 발표했으며, 세계 각지의 유적지 발굴작업에 참여했다.
지금까지 해온 고고학 연구의 결실인 '알렉산더 대왕' 3부작은 당시의 역사와 알렉산더의 대장정을 생동감 있게 재현했다.
이를 위해 그는 주로 지프차를 이용해 이 위대한 남자의 발자취를 더듬었다. 그러는 동안 큰 곤경에 빠진 적도 많은데, 그 덕분에 이탈리아 고고학계의 ‘인디애나 존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라크, 시리아, 이란을 들르다가 몇 차례 군인들에게 체포되기도 했다.
한번은 뜻밖에 UN 무기감시단이 오는 바람에 바그다드에 묶인 적이 있었다. 그때는 마침 24시간 후에 로마 포럼에서 아주 중요한 강의가 예정되어 있었다. 만프레디는 지프차를 납치하다시피 해서 암만에서 요르단으로 가는 사막길을 밤 새워 달렸다.
“택시를 활주로까지 달리게 해서 간신히 비행기에 턱걸이했다. 강의 한 시간 전에 이탈리아에 도착해서는 택시를 잡고 운전사에게 말했다. ‘내 경력을 구해주든 아니면 망가뜨리든 이젠 오로지 당신 손에 달려 있습니다.’ 운전사는 미친 듯이 차를 몰았고, 나는 정각에 강의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청중들은 헉헉거리는 나를 낙타 보듯 했다. 그러자 주최자가 말하더라. ‘인디(인디애나 존스의 약칭)는 지금 막 공사장에서 오는 길입니다.’”.
이러한 모험의 결과일까? 그는 자신과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유명인사들로부터 깊은 호감을 사고 있다. 콜롬비아 대통령, 그리스 수상, 이탈리아 대통령, 쿠바의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 등이 그들이다. 그들은 모두 알렉산더를 자신의 우상으로 삼고 있었다. 만프레디는 그들과 알렉산더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여러 곳을 동행했다.
지금은 고전 연구와 관련된 글을 <파노라마Panorama>, <메사제로Messaggero>지에 싣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크세노폰―아나바시스' '1만 병사의 길' '행복의 섬' 등이 있고, 소설로는 '팔라디온' '탈로스의 방패' '신탁' '헤스페리아의 늪' '고독의 탑' '사막의 파라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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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의 말
가우가멜라 전투
페르시아 제국 정복
세계의 끝을 향한 행군
영원한 영웅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 역사 자체가 플롯을 이루는 '알렉산더 대왕'

이 작품은 소설인 동시에 엄정한 학술적 연구에 바탕을 둔 전기다. 이 소설에는 일부러 꾸며낸 상황이란 게 거의 없다. 알렉산더라는 인물의 역사 자체가 그대로 플롯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작가인 만프레디는 “이 플롯에 위압당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한다.
그렇다. 알렉산더는 32세 때 위대한 일을 이룩했다. 페르시아를 짓뭉개고, 70개의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며, 11번의 부상을 입고, 다뉴브 강에서 인더스 강에 이르는 대제국을 세웠다. 하지만 자연의 힘이 가하는 모진 운명 앞에선 늘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죽음의 공포를 망각하기 위해 싸웠고, 상상도 못할 행동들을 보여주었다. 이 모든 것들이 우리들로 하여금 위압감을 느끼게 해준다.
만프레디는 “이러한 역사적 결과들을 기록해놓은 산문들이 나를 이끄는 나침반이 되었다”고 집필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
또 이 소설은 당시 사람들이 사용했던 음식, 의복, 노래, 저주와 맹세의 말들, 캐릭터, 매춘부의 기원 등을 소상히 되살리고 있다. 소설 속 대화도 당대의 희극과 비극에서 가는 체로 건져올리듯 섬세하게 끌어온다.
한마디로 약동하는 생동감과 섬세함이 넘치는 소설이다. 이러한 점은 독자들이 쉽고 빠르게 알렉산더에 접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작가는 “알렉산더의 모험을 매우 사실적이고 방대하게 이야기하고, 현대적인 관점에서 소설로 형상화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그는 문학작품이든 유물이든 가능한 한 자료에 충실하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소설은 현대적인 언어를 선택했다. 예를 들어 ‘로코스’나 ‘스트라테고스’라는 단어 대신 ‘대대’나 ‘장군’ 같은 현대적인 용어들을 사용했으며, 고대 외과용 도구를 ‘메스’라는 말로 표현했다.
또 무조건 역사적 자료에만 기초하지 않았으며, 전통적인 해석에서 벗어난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그라니코스 전투 장면 같은 경우가 그렇다. 유명한 칼리스테네스의 작품이 아니라 작가가 소장하고 있는 자료들을 상상력으로 엮어 묘사했다. 그렇지만 밀레투스, 할리카르나소스와 티로스의 포위 공격은 전술·전략적인 차원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재구성했으며, 작가가 직접 돌아보고 쓴 이수스, 가우가멜라 전투의 경우도 그러하다.
심지어 알렉산더가 맞이한 가장 고통스럽고 치욕스러운 순간들을 윤색하지 않고 사실 그대로 표현했다. 다만 역사적 자료에서 부정적으로 제시하는 몇몇 일화는 작가의 판단에 근거해 원래의 사실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으로 재현시켰다.
역사적인 사실과 관련해서는 플루타르코스와 시켈로스 등의 글을 기본으로 삼았다. 인류학적이고 풍습적인 배경은 플리니우스, 발레리오 마시모, 테오프라스토스 등의 행보에 대한 생생한 일화집을 토대로 했다.
그 외에도 트로이의 영웅, 아이네아스의 전술과 프론티누스의 '전술론', 그리고 호메로스와 헤시오도스를 인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