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세키 선생의 사건일지

소세키 선생의 사건일지

$10.17
Description
새로운 시선으로 보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재해석한 작품『소세키 선생의 사건일지』. 유명한 문학 작품에서 영감을 얻거나, 역사적 사건 및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본격 미스터리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아온 작가 야나기 코지. 그가 이번에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 등장하는 에피소드와 등장인물을 바탕으로, 여섯 개의 사건을 그려내었다.

이 소설에서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의 화자인 고양이가 서생 '나'로 바뀌었다. 게으른 괴짜 영어 선생님 집에 더부살이로 들어간 '나'의 눈앞에 미스터리한 일상이 펼쳐진다. 수수께끼의 일상 뒤편에는 포복절도할 진상이 숨겨져 있다. 배경으로 등장하는 메이지 시대의 불온한 공기가 가벼운 에피소드에 무게감을 더한다.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소소한 에피소드가 담긴 여섯 가지 사건이 펼쳐진다. 서생인 '나'는 여러 곳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발견해 조금씩 하나의 그림을 그려나간다. 작가는 알쏭달쏭한 에피소드가 나열되어 있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해석하기 위해, 에피소드 속에 숨겨진 연결고리를 찾아 숨겨진 진상을 파헤친다. 하지만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읽지 않은 사람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 시리즈 살펴보기!
이 소설은「미스터리 야!(Mistery YA!)」시리즈 중 하나이다. 이 시리즈는 '영 어덜트'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소설로, 일본의 유명 작가들이 모여 무겁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이야기들을 제공한다. 미스터리, 공포, SF, 판타지, 로맨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소설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저자

야나기 코지

1967년에 미에현에서 태어났다. 2001년『황금의 재』로 문단에 진출했고 같은 해 발표한 『위작 ‘도련님’ 살인사건』으로 제12회 아사히신문 신인 문학상을 수상했다. 나쓰메 소세키를 각별히 존경하는 까닭에 그와 관련된 소설이 여러 편 있다. 주요 작품으로 『향연―소크라테스의 마지막 사건』『파르테논―아크로폴리스를 둘러싼 세 가지 이야기』『시작의 섬』『피에르의 목』『나는 셜록 홈스다』『신세계』『도쿄 프린스』『백만의 마르코 폴로』『시튼 탐정 동물기』 등이 있다. 스파이 미스터리 걸작 『조커 게임』으로 제30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제62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2009년 일본 서점 대상 3위를 차지했다.

목차

나쓰메 소세키와 그의 작품 세계
그 첫 번째 이야기 | 나는 고양이가 아니다?
그 두 번째 이야기 | 춤추는 고양이
그 세 번째 이야기 | 도둑과 ‘코’ 사랑
그 네 번째 이야기 | 교풍 발표회
그 다섯 번째 이야기 | 라쿠운칸 대 전쟁
그 여섯 번째 이야기 | 봄바람이 부는 달밤에 고양이, 가출하다
작가의 말

출판사 서평

수수께끼의 일상 뒤편에 숨겨진 포복절도할 진상!

올해 스파이 미스터리 걸작 『조커 게임』으로 제62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과 2009년 일본 서점 대상 3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은 야나기 코지는, 이미 발표된 유명한 문학 작품에서 영감을 얻거나 실제로 일어난 역사적 사건과 실존 인물을 소재로 본격 미스터리를 만들어내는 솜씨가 빼어난 저자다. 특히 나쓰메 소세키를 각별히 존경하는 까닭에 그와 관련된 소설을 여러 편 발표했다. 『소세키 선생의 사건일지』 역시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여섯 개의 사건도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 등장하는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등장인물 역시 동일하다. 단지 화자인 고양이가 서생 ‘나’로 바뀌었을 뿐이다.
게으른 괴짜 영어 선생님 댁에 더부살이로 들어간 ‘나’의 눈앞에 미스터리한 일상이 펼쳐지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고양이가 춤을 추고, 도둑이 참마를 훔친다? 수수께끼의 일상 뒤편에 숨겨진 포복절도할 진상을 펼쳐놓으며 저자는 나쓰메 소세키의 세계를 작품 속에 소생시킨다. 하지만 마냥 즐겁고 재미있는 웃음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배경으로 등장하는 메이지 시대의 불온한 공기가 가벼운 에피소드에 살짝 무게를 더한다.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

주인공인 ‘나’는 선생님 댁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을 추적하고 해결하며 ‘서생’으로서의 의무를 다한다. ‘나’가 모시고 있는 영어 선생님은 괴짜 중의 괴짜다. 게으르고 우유부단하며 사람에게 잘 속는 고집불통이다. 또 위가 약하다고 스스로 떠벌리며 항상 위장약을 달고 산다. 하지만 한 달에 잼을 8통이나 핥아먹을 정도로 식탐이 강하다. 이 캐릭터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 나오는 선생님과 동일하다. 선생님은 위선에 찬 당시 메이지 시대의 지식인을 대변한다. 그 주위에 모이는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데 나의 눈에 그들은 모두 괴짜일 뿐이다. 지식인이 아니다. 실질적으로 하는 일은 거의 없으며 말이 많고 쓸데없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쥐를 잡겠다며 온 집안을 뒤집고, 개구리 눈알 같은 구슬을 만들겠다며 하루 종일 실험실에서 유리알을 간다. 하지만 나는 그들을 비난하거나 욕하지 않는다. 여섯 가지 사건이 진행되면서 숨겨진 그들의 또 다른 일면을 하나하나 발견하기 때문이다.
여섯 가지 사건은 모두 소소한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지만 계속해서 기억의 끄트머리에 남아 있다. 서생인 나는 여러 군데서 사건의 실마리를 발견해 한 조각씩 채워 넣어 하나의 완성된 그림을 그려낸다. 첫 번째 에피소드인 <나는 고양이가 아니다?>는 옆집의 인력거꾼이 집에 들끓던 쥐가 사라졌다며 따지러 오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단순히 황당한 사건으로 치부해버릴 수도 있지만 이 짧은 이야기는 시대적인 분위기와 문화적인 부분까지 포함하고 있다. 그 당시에 쥐를 잡아오면 한 마리당 5전씩 동전을 지급했고, 러일전쟁이 발발했으며, ‘센닌바리’라는 부적이 유행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작품의 배경이 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흥미롭고 재미있지만 막상 책을 덮으면 도대체 무슨 이야기였는지 전혀 떠오르지 않는 희한한 책이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고양이가 말을 하고 신기하고 알쏭달쏭한 에피소드가 가득 나열되어 있기 때문에 독자의 기억에 이야기가 남아 있기 어려운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소세키 선생의 사건일지』는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에피소드 속에 숨겨진 연결고리를 찾아 숨겨진 진상을 파헤친다. 하지만 반드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만약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을 읽었다면 숨겨진 진실에 포복절도할 것이고, 읽지 않은 사람이라면 수많은 에피소드에 휘말리지 않고 순수하게 이 작품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