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조선의 영의정인가

누가 조선의 영의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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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왕은 물론 영의정에 따라서도 국운과 흥망성쇠가 갈렸던 조선
권력과 재력 앞에서 양면성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던
그들이 각자 남긴 마인드맵을 정사와 야사로 읽는다.
초대 선장 태조 이성계부터 난파선에 갇힌 고종과 순종까지 이어온 조선호(號)의 항해는 오래 전 멈췄다. 그 파란곡절 풍랑 속 일등항해사였던 영의정들의 행보는 어떠했을까? 성군, 현군, 혼군, 패군, 폭군 등의 왕이 존재한 것처럼 충신, 성신, 간신, 역신, 권신의 영의정이 있었다. 왕이 국운을 책임지지만 영의정 역시 자질에 따라 나라의 흥망성쇠가 갈렸다. 선과 악 또는 청렴과 부정이란 잣대로 쉽게 구분할 수 없는 것이 영의정이다. 충신과 청백리라는 평가 속 그들에게도 과오와 허점은 있었다. 선별한 26명 역대 영의정들의 천태만상을 흥미롭고 심도 있게 담았다.
저자

이원준

저자이원준은서울에서태어나서울예술대학교문예창작과를졸업하고1991년《현대시세계》로등단한시인,소설가다.
여러중단편집,장편소설,에세이집을비롯해잠언모음집《흔들림또한우리가살아가는한모습이다》를내놓았다.기억하고싶은인물《권정생》,《김오랑》,《이상》,《김구》,《노먼베순》,《넬슨만델라》의평전과조선후기대표실학자의정신과자녀교육의지혜를담은교양서《정약용의편지》를펴낸바있다.
한편한국·세계사전집집필에도참여해《진,천하를통일하다》,《제국주의와식민지쟁탈》,《동방의문이열리다.중국·한국·일본》,《격동하는검은대륙아프리카의저항운동》,《사회주의해체와새로운세계질서》등도빛을보게했다.
정사와야사로빚어낸《조선왕들의속마음》에이어대표영의정들을다룬《누가조선의영의정인가》를세상에내놓게되었다.선별된26명의삶과철학그리고실천력이담겨있어누가과연진정한영의정이었는지살펴볼수있다.

목차

◆두왕조의정승을지내다◆태조의배극렴
배극렴의낮잠을깨운이성계|북을울리고천세를외치다|짧고도허망했던자리를떠나며

◆그나물에그밥이었네◆정종의조준
소신있는신하가되기위하여|정도전을떠나이방원에게로|허수아비왕을바라보는심정|풍채와기개는조준이으뜸이로다

◆놀이기구를만든처세의달인◆태종의하륜
잠룡의숨고르기|왕의남자|날개를단킹메이커

◆아,18년!내가이러려고영의정을했나?◆세종의황희
입만열면파직이라니|누가자식농사를잘지었나|부지런한왕을모신다는것|이러려고영의정을했나

◆왜곁에두고싶은왕은서둘러떠나는가◆문종의황보인
관모를거꾸로쓸만큼|수양대군의야망을보았지만|정치계블랙리스트

◆왕이된영의정◆단종의이유
이렇게역량있는인물이거늘|야망을위한준비|왕위찬탈을꿈꾸는영의정

◆누가내게돌을던질수있는가◆세조의신숙주
철저한자기관리|세종과문종의당부가있었건만|성삼문의눈을피한신숙주|숙주나물로불린세조의명신

◆칠삭둥이대갈장군압구정에서노닐다◆예종의한명회
천리마새끼영의정에오르다|세조가총애한남이를죽여서|어렵지않은왕만들기|압구정에서무엇을생각하는가

◆백년동안말하지말라니까왜?◆성종의윤필상
작은거인금대를두르다|실패한줄서기|사약은사약을부르고|윤필상을삶아먹지못하고죽은이목

◆붓은칼보다강하지않았더라◆연산군의유순
시인의향기는깊어도|폭정을피해보려고했지만|칼끝과붓끝사이

◆한손에칼을들고영의정에오르다◆중종의박원종
연산군을화나게한박원종|반정의칼을들다|거칠고사납고견식이없는정승|세개의문을열고나가

◆세상에나쁜영의정은없다◆인종의홍언필
점괘대로관직생활을시작하다|성군의탄생을기다리며|대윤과소윤사이에서|인종을위해무엇을했는가|숨은청백리라불러다오

◆정아,난정아!우리어디까지갈거나?◆명종의윤원형
기묘사화의남은싹을쳐라|역모라는올가미|머리에꽃꽂은여주(女主)와정난정의죄|왜구와임꺽정의경고|독은독을부르고

◆조선이아니라왕과신하가진전쟁이었소◆선조의유성룡
새시대의문을연조선에서|잘하는말로도구할수없는것|당쟁이전쟁을부르고|이이의간절함이들려오다|어떤신하를원하시나이까

◆어지러운나라를바로세우지못하고◆광해군의이덕형
또이덕형이으뜸으로뽑혔나|공신의영예를사양하며|광해군의신하로살기|호랑이의인도를받으며가다

◆내가조선의국가대표간신이외다◆인조의김자점
뇌물로반정을하다|왕의심중도모르고|인조의굴욕에일조한김자점|아,이것이능지처참의고통이로구나

◆북벌을꿈꾸는왕곁에서무엇을했나◆효종의정태화
효종의절통함을바라보며|북벌의꿈은사라지고|왕의책임,신하의도리

◆산적이된허적◆현종의허적
도깨비가마타고조정까지|왕이욕을당해도죽지않는신하|송시열을살리다|은인으로여긴자가많았지만

◆왕의부자,신하의부자◆숙종의김창집
초서가아닌해서로인생을쓰리라|사양끝에받은벼슬로바라보니|무자다병한경종보다영조를|굽어보고우러러봐도부끄러움없어라

◆역사의심판이이다지빨리올줄이야◆경종의조태구
노론4대신의힘앞에서|고작2년의권력을위해싸운것인가|치적없이심판대에오르다

◆신은오직임금만을알뿐이옵니다◆영조의홍봉한
무수리아들왕과광패한세자|영조와사도세자사이에서|사위를죽게한장인|흑룡이나르샤

◆죽어서도재주를부리는충신◆정조의채제공
가난한소년도승지가되어|진실되고충성스러운신하|정조를위하는마음|신해박해와화성축성|영·정조시대의막이내리고

◆한쌍의반딧불로살았어도후회없어라◆순조의김재찬
어린순조를앞에두고|정순왕후김씨의꼼수|김재찬과홍경래|나라살림은끝이없어라

◆철종의즉위나막고죽을것을◆헌종의조인영
세도정치와삼정문란|목소리가커지는조인영|겸손속에서재기를꿈꿨지만

◆차라리노신이눈물을흘리오리다◆철종의정원용
강화도령을모시러|막걸리한사발이그리운왕|과욕을경계하소서|왕의눈물과신하의어려움

◆마지막왕,마지막영의정◆고종의김홍집
갑신정변에가담하지않은이유|김홍집내각의출범|단발령과체포령|마른길을위해젖은길을가다

출판사 서평

권력과재력앞에서양면성을드러낼수밖에없었던영의정.
누가조선의영의정인가!

《누가조선의영의정인가》는단순히영의정을지낸한인물의일대기를담고있는책이아니다.당대왕과역사적사건에당면한그가보여줬던자세및결행이드러나있다.그안에서읽을거리가될만한일화들을위해‘팩션’에가까운부분들이발생했다.정사와야사를바탕으로작가적상상력을보탠결과다.다만흥미나찬양을위해서가아닌보다넓어졌으면하는바람때문이라고저자는말한다.
정사위에적절히야사를입힌것은단순한흥밋거리를위해서가아니라감춰진속살을들여다보기위해서다.자칫여러제약으로숨겨졌을지도모를당시의이야기와삶을보다근거리에서들춰보고자한작업이었다.그과정에서영의정들의또다른얼굴이드러났는데하륜은동문이자넘을수없는벽과같았던정도전을사후모함해만고역적으로만들었다.황희는살인범은닉죄와간음죄추문에시달리고부패,청탁,뇌물수수라는꼬리표를남겼다.신숙주는세종과문종의고명을저버린채단종의사사를주청하고끝내세조를섬겼다.유성룡은임진왜란이끝난뒤에야이이의‘십만양병설’을지지하지못했던자신을원망할수밖에없었다.김자점은병자호란때도원수로서전투에소극적이고북벌계획마저청나라에일러바쳤으며채제공은중인소유의산을가로채려고감금하고속전까지거뒀다.
그밖에도여러영의정이오점을남겼다.그들의공통점은지속적이든일시적이든권력과재력을탐했다는것이다.적폐청산보다전대를답습하려는왕곁에서현상유지에급급했기때문이기도하다.민심을먹고사는왕이성군에이를수있게도와야하는데소임에충실하지못했다.이런요인들이수명을단축시켰고불명예를불러왔다.
영의정은왕다음권력서열2위로중책의위치지만부귀와영달만을누릴수있는것은아니다.끊임없는천재지변과왜구와오랑캐의침입은물론가시지않는당파갈등으로침몰직전위기까지자초해탄핵받거나사퇴하기일쑤였다.그안에서그들은어쨌든각자후세를위해마인드맵한장씩을남겼다.
그평가는지금의독자들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