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그 숨겨진 역사를 만나다

한국사 그 숨겨진 역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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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숨겨진,
그러나 드러날 수밖에 없었던 역사의 흥미로운 장면들.

왕과 신하 그리고 백성들이 엮어내는
상상과 생각에 잠시 머물게 하는
기상천외하고도 비밀스러운 이야기들과 만나본다.
왕은 한 나라의 지도자이자 어버이로서 책임이 막중했다. 종묘사직의 수호와 백성들의 안녕을 위해 불철주야 하늘과 땅을 살피며 살아야 하는 삶이었다. 그러나 나라와 백성은 뒷전인 채 주색잡기와 오직 아들 낳기에 매달려 정사를 그르치는 일도 있었다. 신하들 역시 왕을 보필하며 태평성대를 추구했지만 비리와 부패로 적지 않은 오점을 남기는 자도 있었다. 부정한 방법으로 과거급제를 한 것도 모자라 벼슬 후에도 매관매직과 뇌물 등을 통해 사리사욕을 채웠다.

하루 끼니만 해결되어도 만족한 백성들은 전쟁, 흉년, 부역 그리고 온갖 천재지변으로 더 신음해야 했다. 그 속에서도 사람의 향기는 잊지 않아 다양한 먹거리와 정으로 영혼의 허기를 채워갔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숨겨진, 그러나 드러날 수밖에 없었던 역사의 흥미로운 장면들을 담아냈다. 왕과 신하 그리고 백성들이 엮어내는 상상과 생각에 잠시 머물게 하는 기상천외하고도 비밀스러운 이야기들과 만날 수 있다.
저자

이원준

저자이원준은서울출생으로서울예술대학교문예창작과를졸업하고1991년등단해작품활동을해온시인,소설가다.
여러중단편집,장편소설,에세이집을비롯해잠언모음집《흔들림또한우리가살아가는한모습이다》를내놓은바있다.
기억하고싶은인물《권정생》,《김오랑》,《이상》,《김구》,《노먼베순》,《넬슨만델라》의평전과조선시대후기대표실학자의정신과자녀교육의지혜를담은교양서《정약용의편지》를펴냈다.
한국·세계사전집에도참여해《진,천하를통일하다》,《제국주의와식민지쟁탈》,《동방의문이열리다.중국·한국·일본》,《격동하는검은대륙아프리카의저항운동》,《사회주의해체와새로운세계질서》등을집필했다.
정사와야사로빚어낸《조선왕들의속마음》과선별한26명대표영의정들의삶,철학,실천력을다룬《누가조선의영의정인가》도세상에펼쳐놓았다.그리고삼국시대,고려시대,조선시대의흥미로우면서도기억될만한왕조사,문화사,풍속사모음인《한국사그숨겨진역사를만나다》를새로이선보이게되었다.

목차

1장그역사와소통하다

경복궁에고종이숨겨놓은깊은뜻이있다는데
아무곳에나묻힐수없었던왕들
과인은백성들의해와달이된적없는못난왕이었소
왕들은왜물에만밥을즐겨먹었을까
조선의환관은없고고려의내시는가졌다
가짜들이판을친과거시험장
-자리를잡고,글을짓고,받아적는이따로있었다
공민왕이정말그래서죽었을까
해가먹히지않도록소복을입고북을쳐라
양반가잔칫상과왕의수라상에도올랐던수제비
부엌에서살다시피했는데고추가안떨어진남자들
고려시대에도전쟁터에군의관이있었다
향기나는여인선덕여왕
만두는사치한음식이니가려서대접하소서
비나이다비나이다,내엉덩이를보고흠뻑적셔주소서
절름발이시늉에부엉이성대모사까지했던정약용
주인양반에게재산을물려준부자노비가있었다
밖에서변호하다더밖으로사라진변호사
자기집을태우면매질,왕릉을태우면사형
아버지에게등을돌린고종의비애
욕쟁이왕이라불린정조의카리스마

2장찬란한문화를품다

북한군은왜조선왕조실록만을챙겨도망갔을까
중국어실력을원어민수준으로만들고싶었던세종
세종은정말팔만대장경을일본에주려고했을까
서둘러만든옥새의저주
일본왕은신라에서수입한양탄자를깔고살았다
실물이없어세계최고를놓친고구려천문도
고려의왕은호텔에서조선의왕은모텔에서도
성형수술때문에죽은가야의어린아이
정말금관은머리에쓰는것이었을까
서점이없어직접책을만들어팔았다
불꽃놀이구경에밤새는줄몰랐던성종
이탈리아문화재복원가도인정한한지
1천3백년만에향기를전하다
명품백을차고다녔던여자들
신라는색조화장품제조기술을가지고있었다
금과같고은보다비쌌던우리인삼은지금얼마일까
차한잔의여유속에꽃가꾸기를즐겼던이성계
밥과술을사먹으면하룻밤숙박비가공짜였다

3장진실과삶을담다

조선매관매직의끝판왕고종
왕은왜상궁들이지켜보는데왕비와잤을까
멀고먼유배길경비를죄인이부담했다
세종때문에조선에서무슬림이사라졌다고
해장국까지배달시켜먹었던곰탕과국밥천국조선
성균관에물든소의피를누가씻어낼것인가
외국어는필수,밀무역은선택이었던역관
잠자리로생긴불화,이혼요청서를제출할수있었다
궁궐에함부로들어갔다가외딴섬노비가되다
남의남자를위해울어주던과부댁
품행이부정한양반가부녀자의명단이있었다
차라리이럴바에는노비로살게해주오
우리가알고있는실록의진실혹은거짓1
우리가알고있는실록의진실혹은거짓2
과거급제한양반이돗자리를짜다니
노비나왕이나극한직업이었다

출판사 서평

《한국사그숨겨진역사를만나다》는한번읽은뒤책장에꽂아두고잊는책이아니다.그안에는지금을조명해볼수있는혜안과지혜가담겨있기때문이다.
상대적으로풍족한먹거리와다양한혜택을누리던왕들의생활은윤택했다.그풍요속에서도가뭄때는반찬가짓수를줄이고실외에서정무를보는등백성들과고통을함께견디려고애를썼다.한편강제로혈세를거두고연일술과여자곁에서흥청망청노는가하면폭발사고로사상자가났어도불꽃놀이구경을멈추지않은왕도있었다.고관대작들도뇌물과착복으로저택은왕실에버금갔고재물을쌓아둘곳이없어집앞에저자를열어팔기까지할정도였다.
일반백성들은대부분하루끼니를걱정해야하는삶이었다.신분상승을꿈꾸지만직업의선택이불가능해이어온농업과제조업등생업(3D업종)을천직으로삼아야했다.그밖에도지방관아에서살인사건이일어났을때시체를대신만지는오작인,걸어다니는서점인책쾌,처벌대상인양반에게돈을받고대신매를맞아주는매품팔이,군역을대신하던대립군,남의초상집에서대신울어주는곡비등이있었지만보편적인것은아니었다.심지어천민들가운데는환관이되려고스스로거세의길을선택하는일마저있었다.
신분의대물림속에있던노비는더욱참담했다.양반못지않은재물을모아흉년때곡식2천석을바쳐면천되거나노비까지거느린채떵떵거리며살다가죽으면서주인에게재산을물려준거부외거노비도있었지만일부고사노비는상상조차할수없는일이었다.두메산골이나외딴섬으로도망치고신분세탁후양반행세를하며벼슬까지하는경우가있었던반면흉년과빚때문에식구들까지데리고자진해노비가되기도했다.
일반백성들에게지금의변호사인외지부는그나마위안이었다.가난속에서억울한일까지닥쳤을때대신변론해주는그들은은인과도같았다.주막에서의술과국밥역시고달픈민초들에게고마운쉼터이자위안이돼주었다.
여자에대한차별대우는특히남성중심의조선시대에심했다.양반가에서는집안여자들의외출을금지했고부득이한경우장옷과쓰개치마로얼굴을가리거나안이보이지않는가마를이용하게했다.화장에대한인식도낮아조금만짙어도기녀나첩들이하는천박한행위로간주했으며수절의강요속에이혼과재혼마저규제했다.여자들은남자들이귀가하는통행금지때지금의명품백인금박과자수등이입혀진주머니를차고잠깐외출하는것으로만족해야했다.
이책은각시대의왕조사,문화사,풍속사를통해다양한신분의사람들과사건들을담아내고있다.저자는그때나지금이나사람사는세상은같고그안의희로애락또한다르지않아역사를읽으면지금이보인다고말한다.그래서역사를통해현재를살필수있는선명하고정확한확대경하나씩챙길수있다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