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속으로 직진

햇살 속으로 직진

$14.00
Description
여기, 안타깝게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이들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세상은 그들을 유가족이라는 이름 대신 ‘자살 생존자’라고 부른다.
대한민국이 오랜 기간 부동의 자살률 1위라는 사실은 그만큼 떠난 사람이 많다는 얘기다. 또한, 남겨진 사람은 더 많다는 뜻일 것이다.
주인공 열여덟의 고등학생 모지수는 감당하기 힘든 내상을 숨긴 채 위태로운 일상을 보낸다. 모지수를 필두로 상처를 드러내지 못한 채 버티는 유가족들의 아픈 이야기가 시종일관 섬세하고 단단한 필체로 펼쳐진다.

이 책은 라디오 작가였던 저자가 방송을 통해서 만난 유가족들의 실제 이야기를 3년간 취재한 끝에 소설로 엮어낸 것이다.
남들보다 몇 배는 혹독한 10대를 겪던 어느 날, 주인공 모지수는 몸과 마음의 이상 증세를 호소한다. 가족을 한순간에 잃고, 슬픔과 애도의 기회마저 박탈당하며 살아내야 했던 지수는 ‘햇살 속으로 직진’이라는 자조 모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저마다 기막힌 사연을 간직한 그들은 서로의 아픔을 한눈에 알아본다. 지수는 서서히 내밀한 진심을 나누며 소통하게 되는데….

소설은 지수를 통해서 유가족과 함께하며 공감하고, 위로하고, 모두가 치유의 삶을 향하여 한 발 앞으로 나아가도록 도와주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또한, 탁월한 심리묘사와 과감한 전개, 상처로 고립된 한 청소년의 내적 성장을 리드미컬한 호흡으로 그려냈다.

작가는 소설 속에서 유가족들의 심경, 그들을 둘러싼 사회의 인식, 자조 모임을 통한 상담 과정과 방송을 통한 공유의 장 확대 모습 등을 일인칭 화법을 통하여 전달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유가족들의 상처를 공감하고 위로하기를 바라며, 누구도 그들을 사회적으로 격리하려 하거나 불명예 낙인을 찍어서는 안 된다.”라는 건강한 메시지와 지지를 보낸다.

“혹시 이 책을 펼쳐 든 누군가 같은 방식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면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이 세상은 당신에게 아무런 낙인도 찍을 수 없다는 사실을요.
당신도 남은 삶은 끝내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는 것을요.”

- 작가의 말 중에서
저자

남온유

읽고나면마음이포근해지는이야기들을쓰려고노력하고있습니다.웅진주니어문학상대상을받으며작품활동을시작했으며,그동안쓴책으로는그림책『내가해줄까?』,『코오코오』,『급해급해멧돼지』,청소년소설『햇살속으로직진』,동화『데굴데굴콩콩콩』,『냠냠월드』가있습니다.

목차

/목차/
1.꽃수레
2.내인생의불청객들
3.훈이아저씨
4.은하수회관512호
5.야외수업
6.인연
7.까칠한아이
8.견뎌야하는어떤날들
9.바다로가는길
10.내가모르는시간
11.암중모색
12.토요일의은석사
13.온에어
14.처음하는후회
15.뜻밖의제안
16.애도
17.무대위에서

출판사 서평

??나답게청소년소설??
햇살속으로직진
-남온유지음
여기,안타깝게스스로생을마감한이들의가족으로살아가는사람들이있다.
세상은그들을유가족이라는이름대신‘자살생존자’라고부른다.
대한민국이오랜기간부동의자살률1위라는사실은그만큼떠난사람이많다는얘기다.또한,남겨진사람은더많다는뜻일것이다.
주인공열여덟의고등학생모지수는감당하기힘든내상을숨긴채위태로운일상을보낸다.모지수를필두로상처를드러내지못한채버티는유가족들의아픈이야기가시종일관섬세하고단단한필체로펼쳐진다.

이책은라디오작가였던저자가방송을통해서만난유가족들의실제이야기를3년간취재한끝에소설로엮어낸것이다.
남들보다몇배는혹독한10대를겪던어느날,주인공모지수는몸과마음의이상증세를호소한다.가족을한순간에잃고,슬픔과애도의기회마저박탈당하며살아내야했던지수는‘햇살속으로직진’이라는자조모임을알게된다.그리고저마다기막힌사연을간직한그들은서로의아픔을한눈에알아본다.지수는서서히내밀한진심을나누며소통하게되는데….

소설은지수를통해서유가족과함께하며공감하고,위로하고,모두가치유의삶을향하여한발앞으로나아가도록도와주는과정을현실감있게묘사하고있다.
또한,탁월한심리묘사와과감한전개,상처로고립된한청소년의내적성장을리드미컬한호흡으로그려냈다.

작가는소설속에서유가족들의심경,그들을둘러싼사회의인식,자조모임을통한상담과정과방송을통한공유의장확대모습등을일인칭화법을통하여전달함으로써,독자들에게“유가족들의상처를공감하고위로하기를바라며,누구도그들을사회적으로격리하려하거나불명예낙인을찍어서는안된다.”라는건강한메시지와지지를보낸다.

“혹시이책을펼쳐든누군가같은방식으로사랑하는사람을잃었다면
꼭드리고싶은말이있어요.
이세상은당신에게아무런낙인도찍을수없다는사실을요.
당신도남은삶은끝내행복하게살권리가있다는것을요.”

-작가의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