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여기, 안타깝게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이들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세상은 그들을 유가족이라는 이름 대신 ‘자살 생존자’라고 부른다.
대한민국이 오랜 기간 부동의 자살률 1위라는 사실은 그만큼 떠난 사람이 많다는 얘기다. 또한, 남겨진 사람은 더 많다는 뜻일 것이다.
주인공 열여덟의 고등학생 모지수는 감당하기 힘든 내상을 숨긴 채 위태로운 일상을 보낸다. 모지수를 필두로 상처를 드러내지 못한 채 버티는 유가족들의 아픈 이야기가 시종일관 섬세하고 단단한 필체로 펼쳐진다.
이 책은 라디오 작가였던 저자가 방송을 통해서 만난 유가족들의 실제 이야기를 3년간 취재한 끝에 소설로 엮어낸 것이다.
남들보다 몇 배는 혹독한 10대를 겪던 어느 날, 주인공 모지수는 몸과 마음의 이상 증세를 호소한다. 가족을 한순간에 잃고, 슬픔과 애도의 기회마저 박탈당하며 살아내야 했던 지수는 ‘햇살 속으로 직진’이라는 자조 모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저마다 기막힌 사연을 간직한 그들은 서로의 아픔을 한눈에 알아본다. 지수는 서서히 내밀한 진심을 나누며 소통하게 되는데….
소설은 지수를 통해서 유가족과 함께하며 공감하고, 위로하고, 모두가 치유의 삶을 향하여 한 발 앞으로 나아가도록 도와주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또한, 탁월한 심리묘사와 과감한 전개, 상처로 고립된 한 청소년의 내적 성장을 리드미컬한 호흡으로 그려냈다.
작가는 소설 속에서 유가족들의 심경, 그들을 둘러싼 사회의 인식, 자조 모임을 통한 상담 과정과 방송을 통한 공유의 장 확대 모습 등을 일인칭 화법을 통하여 전달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유가족들의 상처를 공감하고 위로하기를 바라며, 누구도 그들을 사회적으로 격리하려 하거나 불명예 낙인을 찍어서는 안 된다.”라는 건강한 메시지와 지지를 보낸다.
“혹시 이 책을 펼쳐 든 누군가 같은 방식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면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이 세상은 당신에게 아무런 낙인도 찍을 수 없다는 사실을요.
당신도 남은 삶은 끝내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는 것을요.”
- 작가의 말 중에서
세상은 그들을 유가족이라는 이름 대신 ‘자살 생존자’라고 부른다.
대한민국이 오랜 기간 부동의 자살률 1위라는 사실은 그만큼 떠난 사람이 많다는 얘기다. 또한, 남겨진 사람은 더 많다는 뜻일 것이다.
주인공 열여덟의 고등학생 모지수는 감당하기 힘든 내상을 숨긴 채 위태로운 일상을 보낸다. 모지수를 필두로 상처를 드러내지 못한 채 버티는 유가족들의 아픈 이야기가 시종일관 섬세하고 단단한 필체로 펼쳐진다.
이 책은 라디오 작가였던 저자가 방송을 통해서 만난 유가족들의 실제 이야기를 3년간 취재한 끝에 소설로 엮어낸 것이다.
남들보다 몇 배는 혹독한 10대를 겪던 어느 날, 주인공 모지수는 몸과 마음의 이상 증세를 호소한다. 가족을 한순간에 잃고, 슬픔과 애도의 기회마저 박탈당하며 살아내야 했던 지수는 ‘햇살 속으로 직진’이라는 자조 모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저마다 기막힌 사연을 간직한 그들은 서로의 아픔을 한눈에 알아본다. 지수는 서서히 내밀한 진심을 나누며 소통하게 되는데….
소설은 지수를 통해서 유가족과 함께하며 공감하고, 위로하고, 모두가 치유의 삶을 향하여 한 발 앞으로 나아가도록 도와주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또한, 탁월한 심리묘사와 과감한 전개, 상처로 고립된 한 청소년의 내적 성장을 리드미컬한 호흡으로 그려냈다.
작가는 소설 속에서 유가족들의 심경, 그들을 둘러싼 사회의 인식, 자조 모임을 통한 상담 과정과 방송을 통한 공유의 장 확대 모습 등을 일인칭 화법을 통하여 전달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유가족들의 상처를 공감하고 위로하기를 바라며, 누구도 그들을 사회적으로 격리하려 하거나 불명예 낙인을 찍어서는 안 된다.”라는 건강한 메시지와 지지를 보낸다.
“혹시 이 책을 펼쳐 든 누군가 같은 방식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면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이 세상은 당신에게 아무런 낙인도 찍을 수 없다는 사실을요.
당신도 남은 삶은 끝내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는 것을요.”
- 작가의 말 중에서
햇살 속으로 직진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