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말리다 (양장본 Hardcover)

슬픔을 말리다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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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983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한 이희자 시인의 시집 『슬픔을 말리다』가 출간되었다.
이즈음 시단에 조용한 바람을 일구고 있는 도서출판 『답게』의 ‘나답게 사는 시詩’시리즈 열 번째로 출간된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이다.
40여 년의 만만치 않은 시력이 증명하듯이, 이번 시집에서도 시인 특유의 잔잔하고 다정한 목소리가 느껴진다. 긍정적인 삶의 태도 가끔은 엄중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편들이 감동으로 다가온다.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태어나고 자라온 고향, ‘눈물’ 하나로 가득히 다가오는 어머니, 이 모두 시인의 면면을 알아내는데 어려움이 없다.
‘ 보고 싶은 사람/ 우연처럼 만나면 나,/ 거기서 평생 길을/ 잃어도 좋으리’
-왕십리 역, 일부
‘가시처럼 찌르던/ 미움 하나가/ 눈이 부신 듯/ 툭, 하고 떨어져 나갔다’
-더 없이 맑은, 일부
시인은 책머리에서 말한다.
‘내 시 또한, 그 얘기가 그 얘기인 것 같아 참으로 망설여진다. 작품 속 이야기들은 쓸쓸한 날의 내 기록이며 곧 나의 삶이다’
『슬픔을 말리다』에 수록된 45편의 시詩, 시에 관심있는 독자에게 일독을 권한다.
저자

이희자

충남금산출신
1983년월간문학「불일폭포」로등단
첫시집:「소문같은햇살이」「작은것과어울려」
「가을빛닮은」외다수.시선집2권상재.
동포문학상.윤동주문학상.펜문학상수상.
현재미래시동인,한국문인협회이사

목차

-시인의말:다시갈수없는길
제1부|나답게사는시
더없이맑은/슬픔을말리다/낡은기억/오해그너머/봄온다/그외外여러분/시간밖의길/진리眞理/적막강산寂寞江山/겨요혹은맞아요/한마디말

제2부|그리움의조각들
戀·戀-단풍/戀·戀-가을나무/戀·戀-가을산/戀·戀-능소화/戀·戀-별꽃/戀·戀-그는/戀·戀-동백섬,동백꽃이/戀·戀-연둣빛같은/戀·戀-섬,오동도/戀·戀-푸르고짙은/戀·戀-추억이거나,사랑이거나/戀·戀-왕십리역

제3부|스치고지나온것들
산빛/비/어머니의집/아련하다/봄,그리운/불러도대답없는/모란을보며/자작나무숲에서/남천나무/일없는날의일/모년모일某年某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