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 (박상률의 책 이야기)

책을 읽다 (박상률의 책 이야기)

$17.00
Description
〈책을 읽다〉안에서 110여권의 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책은 여럿이 어울려 읽을 수도 있습니다.”
책 읽기가 더 이상 어렵지 않게, 책이 더욱 궁금해지는 「박상률의 책 이야기」

동물과는 다르게 사람은 문자 생활을 한다. 문자가 만들어진 이후로 역사시대도 시작된 것이다. 그만큼 문자언어는 신뢰성, 논리성을 지니는데 그 문자언어의 총체가 바로 ‘책’이다. 생각하는 사람은 생각의 수준을 높이며 살고자 하는데 그 방법에는 책 읽기 만한 것이 없다. 하지만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도 많고 영상물이 넘쳐나는 시대에 문자언어 또한 자연스레 멀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작가는 이 책에서 ‘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나간다. 문자 생활에 관한 이야기, 책과 책 읽기에 관한 이야기, 책의 안팎을 다룬 글, 책 읽기는 여럿이 어울려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주며 책 읽기를 통해 삶을 성장해 나가고 성찰해 갈 수 있기를 독려하고 지지해준다. 책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책 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증명하려 차곡차곡 모아 온 시간을 보여주고 있다.

1부 [책으로 가는 길]에서는 책을 읽어야 하고, 잘 읽어야 하고, 꼭 읽어야만 하는지 필요성을 당부하고, 2부 [나와 책]에서는 저자의 인생에 책과 글쓰기가 어떤 의미인지 들여다볼 수 있다. 3부[책과 학교]에서는 학교라는 틀 안에서의 현실, 청소년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글쓰기의 순효과에 대한 고찰이 담겨 있다. 4부[책의 안팎], 5부[책 읽기, 삶 읽기]에서는 저자가 영향을 받고 영감을 얻게 된 작품, 작가들에 관한 이야기와 삶이 고스란히 녹여져 있다.
저자

박상률

1990년『한길문학』에시를,『동양문학』에희곡을발표하면작품활동을시작했다.
시와희곡을비롯,소설과동화등다양한장르의작품을통해인간의다양한삶을그려내기위해애쓰는한편교사와학생,일반인들을대상으로강연및강의를활발히하고있다.한국청소년문학의시작점이라불리는소설『봄바람』은성장기를거친모든이들의마음에감동을주는현대의고전으로자리잡았으며,1996년에불교문학상희곡부문,2018년에‘아름다운작가상’을받았다시를비롯소설여러편이중고등학교교과서에수록되어사랑받고있다.

목차

1부책으로가는길
사람은문자생활을한다 11
친구와함께라면 16
고독의친구책 21
이젠,함께읽기다 25
책으로다시살다 29
일요일은읽요일! 32
우리집책은외출을싫어합니다 35
종이책은죽지않고진화한다 41
손이가요,손이가~ 45
세상의속도와책의속도 47
아이들의읽을거리 50
없는것빼곤다있었다 53
곧또만나기로했는데 56
시의강세 62
놀자,아주많이놀자! 64

2부나와책
‘오빠,안녕!’…동화책읽는양녀 69
악마사전 71
잡지생각 74
달봤다아 78
삶에하나의정답이있는가? 81
내책은안쓰고다른사람책만읽고말았다 84
책을좋아한다면서요? 89
진정한저자관리에대해 94
소총과대포 97
아까운지고! 100
문학은노래다 102
삶은언제,어떻게예술이되는가 104
은퇴자의공부법 107
양철북은시끄럽다? 110
살아가겠다 112
거짓말잔치 115

3부책과학교
고전을넣으라고? 121
공부하기싫은날 124
학교는입이크다 128
열다섯,교실이아니어도좋아 131
결핍이결핍되어있는아이들 134
학생노릇참힘들다! 137
집에가자 144
아빠,오늘은뭐하고놀까? 148
내가졌다! 151
이소베선생님,어디계십니까? 153
희망에서비롯된다모든슬픔은 158
그림책,잃어버린자리를찾아서 161
재난의시대 163

4부책의안팎
통속소설인줄알았더니심리묘사‘감탄’…고전은다시읽어야 167
대중의취향에따귀를때려라 170
그늘곁으로 172
산문집을읽는밤 175
윤동주는시를썼다 180
영원한죄영원한슬픔 183
시를써야하는운명 185
언니가간다 188
아직도같이산다고요! 190
새로운이야기를떠올리는게즐거운이야기꾼 194
노인들이저모양?당신의매력중하나가나이예요! 197
애써,늘,저절로유쾌한사람! 200
언니,나시집보내려우? 203
한강의『채식주의자』맨부커상수상 206
개가짖는다고따라짖으랴 209
남아있는생이무겁다는생각이들었다216

5부책읽기,삶읽기

밥격 221
자기십자가를지지않으려는이들에게들려주는목소리 224
도둑괭이앞발권법 227
폐허를보다 230
손바닥에거시기털이난사람이야기 234
말끝에심장이매달려,벽에붙어자고,꽃마차는울며간다 237
방귀가잦으면똥을싼다고? 240
자연은인(仁)하지않다 244
인간이란존재가밑바닥까지추락했을때 247
너무늦은연서 250
먹고살려면장사해야하니오늘중으로
나갈수있느냐 253
발아미안하다미안하다 258
그대들은시를쓰고나는시를읽고 262
있는그대로나답게,내깜냥대로! 266
몇번이나더만날수있을꼬!이가을비,이단풍,이인연들 269
맏딸은살림밑천이라고? 274
누구라도그러하듯이,우리의사랑도그러하리라 277
눈물은둥글다 281
가방에담고다닌책들 284
살아남자,비극적인시대를꼭극복하자,어떤상황이와도자포자기하지말자287

작가의말 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