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밥

눈물밥

$15.00
Type: 한국
SKU: 9788975743702
Categories: ALL BOOKS
Description
도서출판 답게의 야심찬 기획 〈나답게 청소년 소설〉 열여덟번째 『눈물밥』

누군가는 죽는 일도 사는 일의 일부라고 말했다.
다시 말하면 끝까지 살라는 말이다.
‘그리스인 조르바’에 나오는 조르바처럼
세상에 태어나 ‘무엇이 되는가’보다 ‘무엇을 하는가’에
삶의 초점을 맞췄다면 어땠을까?
오랫동안 고시원을 운영한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생각났다. 처음에는 고시생들의 입주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일반 청년들이 대부분이고 각자의 사연과 아픔을 안고 있다. 그중에는 20~30대에 입주해 50을 넘긴 지금까지 살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나는 그들부터 인터뷰하면서 한 발짝 더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갔다.

이야기는 책 속의 내용처럼 주인 할아버지가 실제로 개입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끝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있다. 실제 경험한 이야기는 캐릭터를 좀 더 부각해서 이야기를 풍성하게 하고, 해결하지 못한 이들의 이야기는 허구의 옷을 입혀서 만들었다. 그렇게라도 해서 행복의 길로 안내하고 싶었다. 등장인물 할아버지를 통해 세상을 살면서 무엇이 되고 싶으냐? 하는 질문보다 어떤 사람으로 살고 있느냐? 하는 질문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미래를 위해 쫓기는 삶보다 무슨 일이든 자신만의 방법으로 소중하게 살아갈 때 행복은 찾아오는 것이다.
저자

황복실

서울에서태어나2005년‘한국기독공보’신춘문예에당선하면서동화를쓰기시작했습니다.같은해〈구젱기닥살〉로‘한국안데르센상’을,어린이책모임인‘벼릿줄’에서쓴〈썩었다고?아냐아냐!’〉가‘창비좋은어린이책’대상을수상했습니다.
지은책으로는‘벼릿줄’에서쓴〈까만달걀〉,〈바른가치관〉,〈썩었다고아냐아냐〉,〈나는야,미생물요리사〉,〈왜먹을까?〉등이있고,〈구젱기닥살〉,〈북극왕쿠나〉,〈누나나똥쌌어〉,〈난엄마의로봇〉,〈어린이를위한순종〉등이있습니다

목차

작가의말
01고민국,비밀입국하다
02307호,햇살고시원
03501호,어린부부
04B03호,유니크한패션디자이너
05301호,눈물밥
06102호,광대품바
07403호,우리아이,우리새끼
081년후,고민국돌아오다

출판사 서평

어서와,햇살고시원에빈방있습니다

주인공고민국의별명은어느새‘노랑머리독종’으로불린다.그의꿈은골프프로가되는것이다.
민국의아버지는축구판을기웃거리느라공부는뒷전이었다.그후결혼해사업을하는데코로나가덮쳤다.민국이도중2때골프를하고싶다고하자,누구죽일일있냐며운동판놀음은자기하나로족하다고까딱도안했다.한때잘나가던시절,너를왜골프연습장에데리고다녀똥바람을넣었는지모르겠다며인상을구기곤했다.
그래도민국은틈만나면골프연습장으로달려갔다.그걸지켜보던엄마의미지근한도움의손길이뻗은건민국이가집을한번나가주는센스덕분이었다.나중에는부모몰래가출해서친할아버지의고시원에서알바를하게된다.
고등학생이되자,썬파워J계획녀에교양녀인엄마가말했다.
“민국아,아무리생각해도집안사정을고려하며시작점은여기같아!일단코치와의전지훈련은무리고너혼자가서해봐.네가할수있는운동인지……선수가되려면돈많이든다더라.그래도약속은약속이니까.”
………

이소설의시작은주인공고민국이태국에서쫓겨한국으로새벽에도착해공항제2여객터미널지하에위치한‘다락휴’에서머물면서시작된다.아무도모르게입국한민국이햇살고시원에서알바하면서고시원사람들의이야기를들려준다.‘그리스인조르바’에나오는조르바처럼‘무엇이되는가’보다‘무엇을하는가’에삶의초점을바라는마음에서작가는소설을쓰기로했다.작가에게는고등학생손주들이3명이나있다.그래서자연스럽게청소년을대상으로소설을구상하면서그들의꿈과삶의이야기를들려주고싶었다.물론이소설에서는여러인간군상이등장한다.
인터넷블로그에올린햇살고시원광고를보고찾아온307호불안장애행시준비청년,코고는소리가큰오토바이맨306호,편의점에서눈이맞은501호어린부부,504호파킨슨아저씨,BO3호패션디자이너등등.
햇살고시원도다른고시원과다르지않았다.고시생대신배달업하는오토바이맨,LH에서지원받는사람,지방에서올라온취준생,그리고아주소수의서울대생이살고있다.
주인공민국은친할아버지햇살고시원에서알바돈을모아서다시태국에서코치가인솔하는전지훈련을받고1년후귀국한다.


도서출판답게는〈나답게,우리답게,책답게〉를슬로건으로36년째책을만들어오고있습니다.
1990년2월첫출발당시부터전국민의집집마다소장할수있는지침서를만들겠다는야심찬소망으로기획을해왔습니다.부모는부모답게,자식은자식답게,선생답게,학생답게,정치인답게,군인답게등등
이시대에가장중요한청소년을위한〈나답게살아갈수있는청소년소설〉을기획해18권째출간에이르렀습니다.

임금은아비요신하는자애로운어미요백성은어린아이라고말하니
백성이사람을알고있도다중생을구제할수있기에이를배불리하여다스리라
이땅을버리고어디로가겠는가이에나라보전할것을알리라
임금은임금답게
신하는신하답게
백성은백성답게
나라가대대로태평하리라
〈안민가(安民歌)경덕왕충담선사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