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먼지 쌓인 사진첩 투명 비닐 안에 박제된 기억 속 장소”
대구에서 나고 자란 저자에게 달성공원은 공통 분모다. 연령대가 같은 부부인 저자의 사진은 대부분 생일 등 기념일에 특정 장소에서 찍었고 풍경도 분위기도 비슷했다. 저자에게 달성공원은 기억 속 장소였고 서로가 달성공원에서 찍은 기념사진도 있었던 것. 이들은 오래된 앨범의 비닐을 벗겨 달성공원에서 찍은 사진을 떼어내면서 촬영한 장소와 시점 등을 비교한 뒤 직접 해당 장소로 나섰다. 달성공원의 정문 풍경과 입구 왼쪽 등 구체적인 위치를 비롯해 4살 꼬마의 키보다 작았던 사철나무가 어느덧 어른 허리춤 높이 정도로 자란 점까지 경험하지 않았다면 알 수 없는 변화를 비교한 흔적도 담았다.
안녕, 나의 달성공원 시절 (달성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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