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혼합니다

이제 이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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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58세 여성의 꿈을 응원합니다”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전격 ‘이혼’ 이야기
이제 ‘이혼’이 인생의 불명예가 아닌 세상이지만, 여전히 여성에게 이혼은 쉽지 않은 결단이다. 세대를 불문하고 아직까지 남성 중심적인 편견이 세상의 중심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제 이혼합니다》는 그 편견을 뚫고 자유를 위한 비상을 시도하는 ‘50대’ 여성의 이혼 분투기다.
58세의 평범한 주부 스미코는 그 시대 우리네 엄마들이 대부분 그랬던 것처럼, 결혼과 출산을 계기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되어 남편과 아이들을 돌보며 가정을 건사하고 자신의 일은 뒷전으로 돌리는 전형적인 ‘여자의 삶’을 살아왔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고부터는 파트타임으로 일하며 돈도 벌지만 가사와 육아에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으며 가부장적이고 이기적인 남편에게서 무시와 굴욕을 느끼던 생활에 환멸과 한계를 느끼고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자유’를 꿈꾸게 된다. 그 자유를 위한 선택이 주인공에게는 ‘이혼’이었던 것.

저자 가키야 미우는 결혼난, 저출산, 고령화, 재해, 주택 대출 등 현실에서 우리가 마주치고 있는 사회 문제를 특유의 유머러스한 감성과 날카로운 시선으로 너무도 리얼하게 풀어내는 작가로 유명하다. 무엇보다 생생한 인물 묘사와 거침없고 솔직한 대사로 우리가 차마 꺼내놓지 못한 속내를 그대로 저격하면서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사람들이 늘상 쓰고 살아가는 가면을 거침없이 벗겨내고 좀 더 솔직하게 자신과 마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현실에 있을 법한 인물상과 삶의 고민들을 여러 각도에서 샅샅이 작품에 투영하여 심경 변화와 감정선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내고, 불합리한 현실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유쾌하게 꼬집는 작가의 시선이 매력적인 소설. 《이제 이혼합니다》는 여성만이 아닌 남성 독자들에게도 각자의 삶, 자유를 위한 도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할 것이다.
저자

가키야미우

1959년효고현에서태어나메이지대학문학부를졸업하고2005년『타츠마키걸』로소설추리신인상(27회)을수상하며소설가로데뷔했다.소가족과고령화사회에서결혼과이혼,여성과노인문제,주택문제등현대사회가직면한일상의문제를날카로우면서도섬세한여성의시선에서정면으로다룬작품들로공감을얻고있다.
저서로『리셋』『금연소설』『남편의그녀』『결혼상대는추첨으로』『70세사망법안,가결』『마흔살,미혼출산』『대리모시작했습니다』『당신의인생,정리하겠습니다』『그만헤어져도될까요』『정년아저씨개조계획』등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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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자유를위한아름다운도전
그것이‘이혼’이기에더욱빛나는소설

남편이폭력을휘두르는것도아니고,그렇다고새삼다른여자가생기거나자신몰래빚을진것도아니다.그런데도이혼하고싶어미칠지경이라니!주인공은세상의상식이자신을이상한여자라고비웃을까두려워오래도록망설이며참아왔지만어느순간그러한갈등과고민을뒤로하고전격이혼에나선다.“아내”와“엄마”라는쇠사슬을벗고자신의삶을찾아가기로결심한것.
《이제이혼합니다》는50대베테랑주부의이혼도전을그린유쾌한소설이다.누군가에겐‘이혼’이별것아닌일일수도있지만,여기서중요한것은삶의자유다.그누구의삶에서도자신을속박하는무엇인가가있기마련인데,소설속주인공에겐그것이억압적인결혼생활이었을뿐.
시대가많이달라졌다고는하지만여전히여성들은결혼과출산으로인한경력단절,독박육아,꿈꾸던이상과는다른결혼생활의현실과남편과의갈등으로힘들어한다.아직도‘여성’의세상은오지않았다.이소설의주인공스미코는그야말로오랜시간동안‘이혼’을선망하던여성으로,드디어삶의자유를획득하기로결정하는데….
《이제이혼합니다》는지금도어딘가에서앞으로의인생을조금더행복하고자유롭게살고자새로운도전을하고있을이세상의모든스미코를응원하는소설이다.이제당신의응원을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