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 에밀 싱클레어의 젊은 날 이야기

데미안 : 에밀 싱클레어의 젊은 날 이야기

$12.80
Description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성장소설
이 시대 방황하는 모든 청춘들의 자화상
《데미안》은 자아와 내면 탐구의 길을 개척한 작품으로서 그 명성이 높다. 하지만 종교와 철학 및 심리학적 맥락을 파악하고 읽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에 다소 난해하다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에밀 싱클레어의 젊은 날 이야기’란 부제를 단 이 소설은 싱클레어라는 청년의 회고록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데미안이라는 신비로운 인물을 만남으로써 자기 본연의 모습을 각성하고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며 성숙해가는 청년의 내면세계를 그리고 있다.

저자

헤르만헤세

저자:헤르만헤세

독일남부뷔르템베르크의칼프에서태어났다.아버지요하네스는목사였고,어머니역시독실한신학자가문출신이라기독교적분위기속에서어린시절을보냈다.1890년라틴어학교에입학했고,이듬해마울브론신학교에들어갔다.하지만신학교의속박된생활을못견디고뛰쳐나와한때자살을시도했다.시인이되기를꿈꾼뒤시계공장에서시계톱니바퀴를닦으며문학수업을시작했다.1895년낭만주의문학에심취해첫시집《낭만적인노래》를출간했다.1904년첫장편소설《페터카멘친트》를출간하여문학적지위를얻었다.그해에피아니스트마리아베르누이와결혼했으며,스위스로이주해시작에몰두했다.그후인도여행으로동양에대한관심이깊어졌으며,아내의정신병,헤세자신의신병등가정적위기를겪었고,제2차세계대전중나치스의광적인폭정에저항하는등파란많은세월을겪었다.주요작품으로《수레바퀴밑에서》,《게르트루트》,《크눌프》,《데미안》,《싯다르타》,《나르치스와골트문트》,《유리알유희》(1946년노벨문학상수상작)등이있다.



역자:두행숙

서강대학교독어독문학과를졸업한후독일뒤셀도르프대학교에서독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그후서강대,명지전문대,한국교원대,충북대,중앙대등에서독일문학과철학을강의했으며,현재는서강대에서독일어와독일문학,독일문화사강의를하면서번역활동을하고있다.

주요번역서로는《시간이란무엇인가》,《꿈꾸는책들의도시》,《타이타닉의침몰》,《디지털보헤미안》,《거대한도박》,《의사결정의함정》,《레아》,《은하수를여행했던천재들의역사》,《신의반지》,《여름의마지막장미》,《헤겔의미학강의》,《젊은베르테르의슬픔》,《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오레스테이아》,《스마트한생각들》,《스마트한선택들》,《데미안》,《정원에서보내는시간》등다수가있다.

목차


Prologue_6

1두개의세계_10
2카인_37
3도둑_66
4베아트리체_94
5새는알에서나오려고투쟁한다_125
6야곱의싸움_151
7에바부인_183
8종말의시작_219

작품해설_234
헤르만헤세연보_248

출판사 서평

‘비극적인시대에인간성의깃발을드높인작가’헤세의기념비적작품
‘자기탐구의길’을개척한성장소설의걸작

1946년노벨문학상수상자이자한국에서가장많이읽히는독일작가가운데한사람인헤르만헤세.그의작품중에서도청소년기학생을주인공으로한《페터카멘친트》《데미안》《수레바퀴아래서》등의성장소설들은답답한교육현실속에서진정한자신을찾지못해고민하고방황하는한국의청소년들에게도공감을불러일으키며오랜세월사랑을받아왔다.

특히“새는알에서나오려고투쟁한다”라는구절로유명한《데미안》은자아와내면탐구의길을개척한작품으로서그명성이높다.하지만종교와철학및심리학적맥락을파악하고읽어야제대로이해할수있기에다소난해하다는평을받고있기도하다.‘에밀싱클레어의젊은날이야기’란부제를단이소설은싱클레어라는청년의회고록형식으로되어있으며,데미안이라는신비로운인물을만남으로써자기본연의모습을각성하고자신을둘러싼세계에대한인식을새로이하며성숙해가는청년의내면세계를그리고있다.

진정한자아를찾고자한청년의치열한내적성장기

부르주아가정에서자란라틴어학교학생싱클레어는마음에도없는거짓말을하는바람에불량소년프란츠크로머의마수(魔手)에걸려들어점점어두운세계로빠져들고,부모와누이들이있는밝은세계에서멀어져가는자신의모습에극심한갈등과고통을겪는다.그러던어느날,데미안이라는어른스럽고도신비로운전학생이싱클레어에게다가온다.그는성서의카인과아벨이야기에나오는카인의‘표시(標示)’에대해기존의상식에서벗어난이야기를들려주는한편,크로머의괴롭힘에서싱클레어를구해준다.
데미안의말과행동은싱클레어를혼란시키는동시에점점그를감화시키면서지대한영향력을미치게된다.데미안은무의식의영역,꿈의영역,그리고영감의영역까지파고들어내면세계를들여다보도록싱클레어를인도한것이다.이에싱클레어는자신이보거나상상한영상(映像)들을그림으로그리고,그안에서새로운생(生)의가능성을찾기위해고뇌하며,그원인을외부세계가아닌자기내면에서찾으면서절망을극복해가려고노력한다.

《데미안》은내면의목소리에귀를기울이라는강한메시지로제1차세계대전직후피폐해진현실에절망을느낀독일젊은이에게커다란위안이되어주었다.제2차세계대전동안독일인전사자유품가운데성경다음으로많이나온책이《데미안》이었다는이야기가나올정도로,젊은이에게삶의방향을제시하며깊은감명을준이작품은심대한인기를끌었다.

다수의독일문학작품을우리말로옮겨온두행숙교수가심혈을기울여번역한이책의권말에는작품해설과헤르만헤세의연보가수록되어있다.헤세의삶과작품세계를조명하고《데미안》이탄생하게된문화적·종교적·심리학적맥락을정리한것으로,보다쉽고깊게작품을이해할수있도록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