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그럴 리 없어요 (한 번쯤은 당사자가 될 수 있는 학교폭력과 교권침해 이야기)

내 아이가 그럴 리 없어요 (한 번쯤은 당사자가 될 수 있는 학교폭력과 교권침해 이야기)

$20.00
Description
누구도 비껴가지 못하는 학교폭력
교육 현장의 생생한 민낯을 드러내다
이른바 ‘학폭’이 사회적 의제가 된 지 오래다. 주변에서도 직간접적인 학교폭력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오는데, 그 무수한 학폭 사건은 그저 은폐되고 은폐하기 십상이다.
학폭으로 접수되면 학부모들은 “내 아이는 절대 그런 아이가 아닌데 친구를 잘못 만나서 안 좋은 행동을 했다고” 그저 남 탓에 바쁜 경우가 많다. 심지어 자신 또는 자녀가 분명히 잘못한 게 있지만, 상대 학생이 자신을 학교폭력으로 신고한 것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다시 학교폭력으로 신고하기도 한다. 대체 어쩌라는 것일까.
현재 학교폭력과 교권침해 관련 업무 상당수는 교육지원청에서 담당한다. 이 책은 그곳 교육지원청에서 일하는 분들의 학교폭력 및 교권침해 사례담으로, 우리 교육 현장의 생생한 민낯을 볼 수 있게 한다.

학교와 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과 교권침해 사안에 대해 기계적으로만 바라보지 않는다. 아이들 행동에 대해 섣불리 결론 내리기보다 왜 그런 갈등이 생겼는지, 교육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는지 등을 먼저 생각한다. 사안을 다양한 측면에서 볼 수 있도록 심의위원들이 여러 분야 전문가들로 꾸려져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책의 1부는 학교폭력, 2부는 교권침해와 관련한 이야기를 담았다. 사안을 진행하며 업무 처리 시 고려해야 할 점과 함께, 법률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점들도 같이 다루어 전문성을 높였다. 그리고 화해중재, 위센터 등 학교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도 소개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학교폭력과 교권침해에 대한 이해를 넓히면서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수고 역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최건희,김익환,노정철,고재현

저자:최건희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생활교육과학교폭력제로센터변호사.학교폭력,교권보호,화해중재등학교내갈등이발생하는모든현장에서진심과전문성을다하여법률자문과상담업무를맡고있다.특히법적문제로어려움을겪고있는학교의선생님들에게법적조언을아끼지않으며,학생과선생님들의평화롭고안전한학교생활을위해최선을다하고있다.

저자:김익환
경기도교육청생활교육과학교폭력예방대책담당장학사.학교폭력전문전형장학사로20여년간의교직경험을토대로지역교육청에서학교폭력제로센터팀장을역임하였다.경기도교육청및교육부에서각종연수및정책제안을통해학교폭력예방및교육적해결을위해노력하고있다.

목차

PROLOGUE학교폭력과교권침해에대한바른‘이해’를위하여005

{1부}학교폭력없는안전한학교를위하여
어벤저스014|20=3022|캐치미이프유캔028|I’llbeback034|케이팝스타를꿈꾸며040|NASA빠진사람들046|가을우체국앞에서051|골때리는그녀들057|공무도하가065|국가의명령071|나보기가역겨워가실때에는078|나떨고있니084|나에게는꿈이있습니다090|낙장불입095|낮과밤이다른그놈102|내아이가아파요108|눈물의여왕114|당근이지119|딥페이크,거짓의대가124|럭키비키잖아131|마지막승부137|만원의행복145|맹모삼천지교151|소풍159|‘어이’를찾습니다165|옥상으로따라와172|이상한변호사178|제주도의푸른밤186|종합선물세트193|줄을서시오200|춘향이가학교폭력을?206|친구아이가213|타짜220|특별한아이들226|하쿠나마타타233|형제의난241|용서는힘이세다246|더알아보기①252

{2부}교권침해없는행복한학교를위하여
CanyouspeakKorean?256|고르디우스의매듭262|교권침해인듯,교권침해아닌,교권침해같은269|남의집귀한자식275|네가왜거기서나와282|마음을열면사랑이들어올지니288|망상속의그대295|선을넘은녀석들300|얼마예요?305|초보운전311|하늘과땅이알고,너와내가안다318|더알아보기②324|더알아보기③326

EPILOGUE“상처는피한다고저절로낫지않습니다”329

출판사 서평

내아이가그럴리없다는‘생각’
어리석은편견을바로잡는이야기

학교폭력의상당수사안은굳이교육지원청에심의를요청하지않고당사자간,또는학교내에서해결할수있는경우가많다.친구가째려본것같아서,노란옷을입고갔더니소시지같다고놀려서,수업시간에소리를질러서,지나가면서어깨를치고가서등을이유로학교폭력이접수되곤하는것이다.
교육지원청에서심의가진행되는사안중80%이상이‘조치없음’이나학생생활기록부에조치사항기재가유보되는1,2,3호조치가결정되고있다.정말아이들을위한다면굳이교육지원청까지오지않아야될사안들이다.이렇게조치결정이통보되면마음에들지않는다고,교육지원청과학교는뭐하는곳이냐며다시목소리를높이는경우가많다고한다.

결국학폭문제는학부모들의문제이기도하다.흔히학부모들은자신의자녀가학폭가해자가되면“내아이는절대그런애가아니”라고생각한다.그런데실상은그렇지가않다.모든아이가가해자가될수도피해자가될수도있다.학부모들이학교폭력과교권침해를올바르게‘이해’하기위해가져야할태도는“내아이도충분히그럴수있다”는생각의전환이다.

상처는피한다고해서저절로낫지않는다.보기싫더라도상처를들여다보고그에맞는효과적인치료를한다면새살이돋아오히려더건강해질수있다.이책을통해학교폭력과교권침해라는상처가어떻게당사자들을아프게하는지,그리고학교선생님들과교육지원청이그상처를치유하기위해얼마나노력하고있는지생생하게느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