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인 러시아 2 (도시 이야기 | 책으로 떠나는 완벽한 러시아 여행)

줌 인 러시아 2 (도시 이야기 | 책으로 떠나는 완벽한 러시아 여행)

$17.61
Description
돌아온 〈줌 인 러시아〉, 이번에는 러시아 '도시'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러시아의 찬란한 도시들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떠나는 진짜 러시아 여행
《줌 인 러시아》로 러시아 입문자들을 친절하게 안내했던 저자가 러시아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 러시아 도시 여행기로 돌아왔다. 한국의 77.6배가 넘는 면적을 가진,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를 여행할 때 도시별 여행은 꽤 유용한 방법이다. 같은 나라 안에서도 제각기 다른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품고 있어 독특한 색을 띠게 된 도시들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독자들을 시베리아횡단열차에 태운 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하여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여행을 마치는 이 책은 횡단열차 노선상에 있는 도시와 지선상에 있지만 중요한 의미를 갖는, 크고 작은 도시 20여 곳을 방문한다. 1,115개에 이르는 러시아 도시 중 공들여 선택된 이 도시들은 러시아 역사에서 각자의 선명한 존재감과 개성을 뽐낸다.

우리에게 제법 잘 알려진 도시도 있는 반면 이름조차 발음하기 어려운 낯선 도시도 있으나 도시의 핵심 포인트를 포착하는 정확하고도 신선한 시각과 입체적이고 맛깔난 해설 덕에 익숙한 도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낯선 도시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남긴다. 한러 수교 30주년이 되는 2020년에 출간되어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이 책은 몰랐던 것을 알게 되는 발견의 기쁨과 왜 이제야 알게 되었나 하는 탄식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저자

이대식

서울대학교학부와대학원,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원에서19세기러시아문학을공부하고서울대학교에서러시아건축에관한논문으로박사학위를받은융합형러시아연구학자이다.2011년삼성경제연구소에입사하여러시아를비롯한중앙아시아,중국등지역연구를담당했다.2017년부터는민간연구소여시재에서연구실장으로일하며동북아가스허브구축을통한에너지협력등한국과동북아의미래를설계하는일과미래도시프로젝트를책임지고있다.
(주)멀티캠퍼스의경영지식플랫폼SERICEO에서러시아의문화,예술,역사부터비즈니스매너,최신기업동향등을알려주는〈줌인러시아〉시리즈를9년간진행했고,2016년에는동명의책을출간하여러시아를공부하는학생들이나여행자들에게후한평가를받았다.2020년부터는CIS지역의경제,사회,정치동향을소개하는새로운시리즈〈CIS리포트〉를시작했다.
12년동안생활한러시아에깊은애정을갖고있기에귀국직후에는좋은것만보이는‘근거리착시효과’를염려했으나,시간이흐르면서는어느새‘원거리착시효과’가생긴것은아닌지늘경계한다.좀처럼싫증나지않는러시아에대해좀더정확히알고이를나누기위한연구와활동은앞으로도계속될것이다.

목차

책을내며
프롤로그끝없이펼쳐진도시들의박물관

01영광,몰락,부활의오디세이│블라디보스토크
02러시아의미래를책임질극동개발의전진기지│하바롭스크
03뜨거운우정을간직한시베리아의동쪽끝도시│치타
04러시아,몽골,그리고한반도까지품은시원의땅│울란우데와바이칼호
05아름다운자연,숭고함,첨단기술이생동하는도시│이르쿠츠크
06카자크족의후예들,러시아의중심도시를세우다│크라스노야르스크
07황제의도시,거지의도시│톰스크
08‘새로운시베리아’와그보물들│노보시비르스크
09따뜻한볕이내리쬐는시베리아의‘봄(春)’│옴스크
10시베리아의뿌리를찾아서│토볼스크
11피위에세워진슬픈도시│예카테린부르크
12아낌없이주는땅,풍요로운도시│페름
13성모마리아의기적과‘어머니강’에담긴슬픔│카잔
14작가와사랑에빠진도시│니즈니노브고로드
15지지않는도시,현실이된전설│모스크바
16초원에펼쳐진건축박물관│황금고리(야로슬라블,블라디미르,수즈달,세르기예프포사트)
17유럽의재현,새로운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이번에는러시아‘도시’다!
돌아온《줌인러시아》,시베리아횡단열차를타다

러시아에는수많은찬란한도시들이있고
그도시에는러시아인들이너무나자랑하고픈이야기,
또한국인이보기에도아주흥미로운이야기가무궁무진하다.
도시마다완전히다른색깔과역사와이야기를품고있다.
이도시들을한단계만더‘줌인’해서들여다보면
러시아는전혀다른모습으로우리에게다가온다.
-〈책을내며〉에서

ː놀라운이야기와슬픔을간직한도시들ː

도시에흐르는이야기와역사는그대로그도시의몸과마음이된다.러시아에도놀라운이야기,슬픈역사를품은도시들이있다.입담좋은저자는과거와현재를오가며순식간에독자를이야기속에몰입시키고역사의현장으로안내한다.
황제와거지이야기의무대“톰스크”
많은업적으로위대한황제로추앙받았지만자신이부친의죽음을초래했다는죄책감에서끝내벗어나지못했던알렉산드르1세는48세에갑작스럽게사망하며충격을준다.그로부터12년후톰스크에한유형수가나타나는데겉으로는고향도기억하지못하는부랑자였지만죄수들에게선행을베풀고글과성경읽기를가르쳐사랑과존경을받았다.그가바로알렉산드르1세라는소문이퍼진다.나이가같고외모가비슷할뿐아니라이르쿠츠크대주교와톨스토이의접견을받는등예사롭지않은모습을보인것이다.이런의심을받자칩거에들어가기도했으나대중들사이에서는그가황제라는인식이굳어졌으며사망후에는톰스크의성인으로모셔졌다.수수께끼의유형수는과연알렉산드르1세일까?
로마노프왕조의종말을지켜본“토볼스크”와“예카테린부르크”
시베리아최초의도시토볼스크와시베리아의대표적대도시예카테린부르크는로마노프왕조의비극적종말을생생히간직한곳이다.러시아혁명이후폐위된황실가족은토볼스크로옮겨졌다가다시예카테린부르크로왔고이곳에서총살을당하며비참한최후를맞았다.저자는다양한자료를인용하여황실가족이머물렀던장소를눈앞에펼쳐진듯설명하고내일을알수없는불안한나날이이어지는긴장된분위기를실감나게묘사한다.

ː낮선도시에서찾아낸뜻밖의흔적들ː

여행지에서아는이름이나사실을확인하면그곳이왠지더반갑고기억에남는다.저자는낯선러시아도시에서우리에게잘알려진이름들의흔적을찾아내어독자들에게기대하지않았던즐거움을선물한다.
명배우율브리너와이어지는“블라디보스토크”
러시아극동의유일한부동항블라디보스토크의역사속에는이민자출신거상율리우스브리너가주역으로등장하는데그는우리에게도〈왕과나〉등의영화로잘알려진명배우율브리너의조부였다.율리우스브리너의일대기속에서블라디보스토크역사의부침을,그리고대를이어계속되는율브리너의오디세이를함께해보자.
기적의도시“카잔”
2018년러시아월드컵독일전에서승리하며우리에게기적의무대로기억되는카잔은흥미롭게도러시아역사에서도내내기적의도시로알려져왔다.1579년에발견된카잔성모화가모스크바,페테르부르크등에전해지며러시아역사의고비마다기적을행했다고전하기때문이다.이런이유로카잔은러시아인들의영혼에깊은영향을끼치고있으며아주중요한유적지로여겨진다.

ː우리가잘몰랐던생동하는러시아경제ː

도시를지탱하는힘은결국경제에서찾을수있다.저자는경제연구소에서일한인문학자답게시베리아가자랑하는러시아판실리콘밸리를비롯해자동차와항공등의분야에서중심지로성장한산업도시들을둘러보며러시아경제현황도알려준다.
시베리아의실리콘밸리를자랑하는“노보시비르스크”
‘새로운시베리아’라는뜻의노보시비르스크는인구가161만명이넘는대도시로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를잇는러시아제3의도시이다.산업·교육·문화등다방면에서일찍부터세계적수준을자랑해왔으며무엇보다이도시가가장자랑하는보물‘아카뎀고로도크’를갖고있다.‘과학도시’라는뜻의아카뎀고로도크는1957년기네스북에계획적으로조성된세계최초의연구단지로등재되었다.러시아인들의창의력이집적된도시로세계수준의기초과학기술연구소가즐비하다.

자동차산업도시“니즈니노브고로드”
제2차세계대전당시최대무기공급지였던니즈니노브고로드는이제대표적중공업도시로변신하여러시아경제에서중요한역할을담당하고있다.특히니즈니노브고로드는러시아경제의대명사인‘자원’분야산업의비중이0.1%에불과하다는점이놀라운데,이도시를대표하는것은자동차산업이다.저자는1932년미국포드사에의해러시아최초의자동차공장이이곳에설립되었다는사실을설명하고현재한국기업을포함해해외기업들을유치하여자동차산업뿐아니라러시아최고의IT클러스터를구축하고있는현황을알려준다.굳게닫힌나라인줄로만알았던러시아에서일어나고있는이러한개방의큰흐름을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생생히체험할수있다.

ː처음만나는도시들ː

이책에소개된도시들중페름과황금고리는다소낯설게느껴지는곳들이다.특히황금고리에속하는도시들(야로슬라블,블라디미르,수즈달,세르기예프포사트)은모스크바에서그리멀지않은곳에있으면서도외국인들에게오랫동안알려지지않은곳으로,오랜기간러시아에서생활한저자가자신있게안내하는도시들인만큼독특한매력을맛볼수있다.
아낌없이주는도시“페름”
소금의생산지이자유전도시페름은비옥한땅에서나오는풍부한자원을자랑하는,러시아에아낌없이주는나무와도같은도시이다.그비옥함덕분에페름의산업과경제는나날이발전을거듭할수있었고든든한재정의뒷받침으로문화예술분야의토대도두텁게쌓을수있었다.대표적사례로페름차이콥스키오페라발레극장이있으며,이외에도러시아3대발레스쿨중하나를보유하고있다.
초원에펼쳐진건축박물관“황금고리”
1967년소련의잡지기자가모스크바근교의8개고대도시를돌아보고‘황금고리’라는시리즈기사를발표한데서유래한황금고리는러시아근현대사에서모스크바의큰그늘에가려경제적으로나문화적으로나낙후한지역이었다.그러나그덕분에고대러시아의모습을그대로보존할수있었고오히려이점이강력한자산이되었다.이책에서는그중4개도시를돌아보는데블라디미르에서는러시아적아름다움의정수인백석건축물들을,세르기예프포사트에서는러시아정신의중심세르기예프수도원을만날수있다.

ː책만으로도완벽한여행ː

책을통해러시아의중요도시들을숨가쁘게돌아본후러시아가독자들에게어떤모습으로다가갈지궁금하다.대부분의여행서는독자가그곳에갈것을전제로하여정보를전하고이해를돕기위해집필된다.그러나이책에나오는일부도시는많은독자가실제로가보기어려운것도사실이다.그렇다고해서우리가이곳을모르고지난다면그것은너무나아쉬운일이다.굴곡진역사,그안에서묵묵히살아낸사람들,그들의눈물과경건한신앙심을고스란히담아낸건축물들,절절한사연을그림으로,문학작품으로,음악으로남긴예술가들,그리고이모든것을지켜본아름다운자연……그렇다.이책을통해살아있는이야기를만난다면그곳에꼭가지않아도좋다.그리고언젠가그곳에가게된다면더없이풍요롭고의미있는여행을만들어주는좋은친구가될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