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자비롭게대하는사람만이다른사람에게자비로울수있다”
우리는,자기자신에게는엄격하고타인에게는너그러운것을미덕이라고배워왔다.그런데《자기자신잘대하기》에서안젤름그륀신부님은그반대의가르침을전한다.자신에게너그럽지않으면결코타인에게도너그러울수없다는것이다.자신의잘못,약점,욕구등을향해호통치거나억압하면서그것과싸우려들지말고,자기안의모든것들을친절하고사랑스럽게어루만져보라고한다.
요즘,겉으로는당당해보이지만있는그대로의자기를받아들이고사랑...
“자신을자비롭게대하는사람만이다른사람에게자비로울수있다”
우리는,자기자신에게는엄격하고타인에게는너그러운것을미덕이라고배워왔다.그런데《자기자신잘대하기》에서안젤름그륀신부님은그반대의가르침을전한다.자신에게너그럽지않으면결코타인에게도너그러울수없다는것이다.자신의잘못,약점,욕구등을향해호통치거나억압하면서그것과싸우려들지말고,자기안의모든것들을친절하고사랑스럽게어루만져보라고한다.
요즘,겉으로는당당해보이지만있는그대로의자기를받아들이고사랑하는데는서툰사람들이많아보인다.외적자의식은넘치는데내적자존감은부족하다.자존감이낮으니자신을사랑하기가어렵고,자신을사랑하지못하니자존감은더낮아지고….
내가나를잘대하기가쉽지않다.
안젤름그륀신부님의《자기자신잘대하기》는이런어려움을겪는이들을위한책이다.우리가‘왜’그리고‘어떻게’자기자신을잘대해야하는지를이야기하되성경과교회의영적전통,현대심리학이론을근거로하기에,그메시지는견고하면서도깊은울림을준다.
[책속으로추가]
각자가자신의자아곧하느님께서만들어주신자신의고유한모습을발견하는것이우리삶의목적이다.모든인간은유일한방식으로하느님의영광을드러낸다.하지만하느님께서만드신나의고유한모습이무엇인지깨닫기위해서,나는나자신에게귀를기울여야하고,하느님께서나에게말씀하시는통로인내영혼에귀를기울여야한다.(109쪽)
그리스도께서당신의삶을사셨던것처럼자신의삶을살려고감행하는사람,즉자신의고유한모순을피하는것이아니라견디어내고자신의일부로받아들이는사람은,분명그리스도처럼십자가와마주친다.그러니까신심의역사를통하여이미영광스럽게변화된그리스도의십자가가아니라현실의가혹한십자가,곧자기자신인십자가와마주치는것이다.그러므로자기자신을잘대한다는것은나를방해하는것을받아들이며,자신의어둠과화해하고나의내적모순을긍정할각오가되어있는상태를뜻하기도한다.(111쪽)
자기자신과화해하는것은독일어의역사에따르면,자기자신과평화를실현하는것,서로다투는다양한생각과소망의싸움을조정하는것,분노한영혼을진정시키는것,사람안에있는모든것을어루만지는것을뜻한다.한마디로말하자면자기자신을친절하고사랑스럽게잘대하는것을뜻한다.이때내안에서이에맞서는것들은침묵하게된다.그래서내적평화가이루어진다.(125쪽)
자기자신과화해하지못하는이유가운데하나는자기자신을늘다른사람과비교하기때문이다.사람은자신이가지고있지않은무언가를다른사람에게서발견한다.다른사람에비해서불이익을당하고,홀대를받는다고느낀다.자신을비교하는것은,자기폄하또는자기비방에이르거나항상자신을‘최고의존재’로느끼도록강요를하거나,이둘중의하나로귀결된다.(126쪽)
화해한다는것은내가온전히나에게머무르는것,내가나자신을느끼는것,내가있는그대로의나에대해기뻐하는것을뜻한다.나는지금있는그대로유일한존재이다.내가지금느끼는것은오직나만느낄수있는것이다.화해한다는것은자기자신과만나는것을뜻한다.(12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