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프리아노 주님의 기도(생각하는 그리스도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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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건네는 영적 보고(寶庫)

하느님의 계시가 담겨 있는 두 가지 원천이 바로 성경聖經(Sacra Scriptura)과 성전聖傳(Sacra Traditio)이다. <계시 헌장>은 “성전과 성경은 교회에 맡겨진 하느님 말씀의 유일한 성스러운 유산을 형성한다”라고 가르치고 있다.
교회의 거룩한 전통인 성전에는 가톨릭교회의 영적 보물이 가득 담겨 있다. 교부들, 중세의 성인들, 공의회 문헌들, 미사 전례서, 가톨릭 교회 교리서, 그리고 현대의 교황 문헌들에 이르기까지 성전의 풍요로움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저자 장재명 신부는 교부들의 작품 안에 생생히 살아 있는 우리 신앙의 유산이 얼마나 풍요로운지 직접 체험하며 가톨릭 신자들이 이 영적 풍요로움을 맛보며 살아가길 원했다. 그리하여 사목 중인 본당 청년들과 교부들의 작품을 읽고 나누며 이 ‘생각하는 그리스도인’ 시리즈를 구상하였고, 그 첫 열매로 이 책이 나왔다.

이 책은 혼자서 또는 공동체를 이루어서 교부들의 작품을 읽고, 배우고, 생각하고, 묵상할 수 있도록 도운 안내서이다. 교부 문헌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을 위해 전례와 일상 기도에서 쉽게 접하는 ‘주님의 기도’를 해설한 치프리아노 성인의 작품을 선택했다. 교부 문헌에 등장하는 단어들과 이 책의 활용 방법까지 친절하게 설명하여 누구의 도움 없이도 혼자 읽어 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 책을 통해 교부들의 지혜 샘에서 흘러나온 맑은 생수를 직접 마시는 기쁨을 누리시길 바란다.​

책속에서

성전이 아무리 하느님의 계시에 관한 진리를 우리에게 전해 준다고 하여도, 그 내용에 대하여 우리가 스스로 생각하고,
이해하고, 깨닫지 않는다면 신앙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아무리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당신을 사랑하신다’고 말해도 내가 그것을 스스로 생각하고, 이해하고, 깨닫지 않는다면 그 말이 나에게 진리로 다가올 수
없는 것과도 같습니다.(10쪽)

주님의 기도 안에서 우리는 여러 가지 주님의 계명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마태오 복음 5-7장에 나오는 산상 설교를 주님의 계명들의 종합으로 이해하였습니다. 이 계명들은 스승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야 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길잡이가 되었습니다.(24쪽)

치프리아노 성인은 우리에게 그리스도교 인간학의 기본 바탕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인간은 자신 안에
근본적인 약함을 지니고 있어 지속적으로 죄와 악의 유혹에 넘어지며, 악마는 여러 가지 방해물을 동원하여 인간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느님의 뜻을 인간이 행할 수 없도록 만듭니다.(72쪽)

치프리아노 성인은 신앙 공동체의 일치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겼던 교부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합니다.
“하느님의 교회 안에서 서로 한마음으로 있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은 하느님과 함께 머무를 수 없습니다.(109쪽)​


저자

장재명

파트리시오. 부산교구 사제로 2007년에 수품. 성 바오로 성당, 용호 성당에서 사목한 후 로마 Augustinianum에서 교부학과 교부신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안락동 성당에서 사목하고 있다.​

목차

추천의 말 - 교우들이 큰 도움을 받기를!

지은이의 말 - ‘생각하는 그리스도인’ 시리즈를 펴내며그룹 길잡이들어가며제1과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치신다제2과기도 방법 제3과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제4과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제5과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제6과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제7과일용할 양식에 대한 해설제8과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제9과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제10과기도의 모범이신 예수님제11과마음을 다해 기도하라 제12과기도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