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 그대 (예수를 만난 사람들)

그래요 그대 (예수를 만난 사람들)

$26.05
Description
우리가 무슨 말을 하든지, “그래요 그대” 하고 다독여주시는 예수님을 만나보세요!
〈가톨릭일꾼〉의 발행인이자 편집인인 한상봉의 장편소설 《그래요 그대》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소설은 ‘요아스의 아들, 요셉’부터 ‘마리아 막달레나’까지 ‘예수를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각각의 인물에 대한 기존 지식에, 복음서에 기대어 예수님을 탐구해온 저자의 상상력이 더해진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독특하고도 새로운 재미를 선사합니다. 단순히 인물과 예수님의 만남을 서술하지 않고, 먼저 인물들의 삶의 궤적과 심리를 개연성 있게 묘사함으로써 그들 삶의 이야기에 집중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런 삶의 바탕 위에서 이루어진 인물들과 예수님의 만남을 생동감 있게 담아냈습니다.
복음서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곧 지금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그토록 바라던 아기를 갖게 된 엘리사벳, 지금은 양치기이지만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야베츠, 손가락질당하는 세리일지라도 나름의 성공을 이룬 자캐오, 세상과 적당히 타협해가며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빌라도, 두려움 앞에서 예수님을 모른 척하고 버렸던 베드로…. 이 소설에 등장하는 예수님을 만난 총 41명의 인물에게는 2022년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습니다.
책을 찬찬히 읽어가다 보면 2,000년이라는 시간의 격차에도 불구하고 독자가 복음서의 인물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인간은 태어나고, 먹고 살아가고, 그를 위해 일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가정을 이루기도 하고, 나이를 먹어가고, 결국은 죽음을 맞이합니다. 저자는 인간이라면 벗어날 수 없는 이 공통적인 삶의 양식에다가 현재에도 있을 법한 각 인물의 개별 상황을 잘 버무려, 독자가 쉽게 감정을 이입하도록 해줍니다. 마찬가지로 각 인물과 예수님의 만남을 바라보면서 ‘나와 닮은 사람은 누구인지’, ‘어떤 점에서 그와 닮았는지’, ‘나라면 그때 예수님을 어떻게 대했을지’ 등에 대해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고, 또 묵상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청하면 들어주고, 그들이 문을 두드리면 열어주고, 그들이 손을 내밀면 언제든 잡아주려고 애썼습니다. 그이들을 만나면 기쁘기도 하고 아프기도 했습니다. 그이들이 무슨 말을 하든지 ‘그래요, 그대!’ 하며 다독여주었습니다.” 예수님은 있는 그대로의 우리 모습을 “그래, 괜찮다” 하며 받아주시는 것입니다. 그런 그분께 우리는 청하고, 문을 두드리고, 손을 내밀라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이제 막 우리는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쁘게 맞이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다시 사랑을 기대하고 그분께 희망을 걸어야 합니다. 이 책을 통해 “그래요 그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그대와 함께할게요”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여러분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저자

한상봉

서강대학교사학과와신학대학원을졸업했다.천주교사회문제연구소연구원,가톨릭노동사목전국협의회간사,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사무국장,격월간잡지〈공동선〉편집장을지냈으며,전북무주에서농사를짓다가예술심리치료사로일했다.〈가톨릭뉴스지금여기〉편집국장과주필을역임하고,현재도로시데이영성센터코디네이터와〈가톨릭일꾼〉편집장으로일하고있다.
그동안쓴책으로《지상에몸푼말씀》,《연민》,《내돌아갈그립고아름다운별》,《내가너희에게그랬듯이》,《가족을위한축복의기도》,《생활속에서드리는나의기도》,《그대아직갈망하는가》,《너에게가고싶다》,《행동하는교황파파프란치스코》,《행동하는사랑》,《내가그사람이다-가톨릭교회의사회적가르침》등이있다.

목차

1.마리아를사랑한목수_10
요아스의아들,요셉
2.모든아기는성령으로잉태된다_16
에인케렘의엘리사벳
3.예수아기의출산,기쁨이며슬픔_27
나자렛의마리아
4.하늘의별은찬미받아마땅하다_37
아라비아의가스파르
5.메시아는동무들처럼아기로오셨다_45
베들레헴의야베츠
6.정말강한자는착해질필요가없다_54
유다인의임금,헤로데
7.도끼가이미나무뿌리에닿았다_64
페레아의세례자,요한
8.예수는광야에서무엇을보았을까?_81
베타니아의라자로
9.새벽처럼어김없고봄비처럼따뜻하다_96
카파르나움의아첼
10.사람낚는어부_107
제베대오의아들야고보
11.물보다포도주가필요할때_120
나자렛의마리아
12.그대는이미용서받았다_131
시몬베드로의장모,라합
13.일그러진손이햇살에녹아버렸다_140
나병환자,나인사람야제르
14.그대가내어머니요내형제_150
카파르나움의타대오
15.내영혼의깊은계단_158
베타니아의마르타
16.야곱의우물에서그분을보았다_169
사마리아의타마르
17.만나기는쉬워도따르기는어렵다_178
벳사이다의안드레아
18.안식일에자비를입었다_192
마흘라의아들,브나야
19.그분위해밥을하고옷을짓고_200
겐네사렛의바르질라이
20.저승에서받을보상만생각하다니_211
코라진의거지라자로
21.이곳을당장떠나달라_219
페레아의브에리
22.청하는이는받고찾는이는얻는다_230
겐네사렛회당장야이로
23.이방인의손금읽는하느님_238
시리아페니키아의레아
24.너희가먹을것을주어라_246
하낏의아들아브네르
25.엘리야와모세를만나다_255
제베대오의아들요한
26.영원한생명을얻으려면_264
티베리아스의요탐
27.그나라엔좌우가없다_273
야고보와요한의어머니마리아
28.이집에구원이내렸다_280
예리코의자캐오
29.이제보고싶다_293
예리코의바르티매오
30.눈먼군대에맞서는겸손한메시아_302
벳파게의요자카르
31.차라리성전을뒤집어엎어라_324
예리코의오벳
32.하느님의것은하느님께로_333
예루살렘의엘리사마
33.렙톤두닢만도못한성전_348
세포리스의토마스
34.지옥에도꽃이핀다_359
예루살렘의아야
35.예수께감사와존경을_370
베타니아의마리아
36.내가너희를사랑한것처럼_385
제베대오의아들요한
37.예수는주님의종처럼_397
크리욧사람유다
38.그는배신하고우리는버리고_419
벳사이다의시몬베드로
39.예루살렘에서먹는아침밥_430
유다총독,본시오빌라도
40.노예처럼죽은성자_446
백인대장,루치우스코르넬리우스
41.예수는갈릴래아로떠났다_465
마리아막달레나
에필로그:그래요그대,나의동무들_490
나자렛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