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시간의 매혹: 프랑스 중세 르네상스 시

낯선 시간의 매혹: 프랑스 중세 르네상스 시

$19.84
Description
분명 나이든 텍스트, 오래된 시는 읽는 이에게 낯선 인상과 거리감을 주게 마련이다. 하지만 생소한 과거의 시, 처음 접하는 지난날의 목소리들은 어떤 설명하기 힘든 감흥과 예상하지 못했던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거리감, 가까이하기 힘든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 간격이 ‘시간’에 대한 어떤 성찰과 경험의 장이 되기도 하며, 나 자신에게로 더 잘 돌아오기 위한 것인 동시에 나 자신으로부터 더 멀어지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비단 마르셀 프루스트의 대하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먼 과거의 시와 노래 안에서 자신이 공감하는 부분을 찾고, 지금의 문제를 다시 생각해보고, 자신을 다시 발견하는 특별한 순간이 ‘아득한 과거의 시’를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소개된 프랑스 중세 및 르네상스 시인들의 매혹적인 노래가 미처 이야기되지 못했던 수많은 다른 시인들과 그들의 작품에 눈길을 돌릴 수 있는 계기의 순간이 되기를 진정 바란다.
이 책은 중세 시와 르네상스 시의 두 부분으로 대별된다. 먼저 1부‘중세’편은 남프랑스 트루바두르들의 시를 시작으로 중세 말기 전 유럽에 확산되었던 ‘죽음의 춤’까지, 모두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2부 ‘르네상스’편은 클레망 마로, 모리스 세브, 아마디스 자맹, 조아생 뒤 벨레, 피에르 드 롱사르, 아그리파 도비녜 등 여섯 시인들의시 세계를 조망해보는 총 여섯 장으로 구성되었다.
저자

김준현

고려대학교불어불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프랑수아비용에대한연구로석사및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고려대학교불어불문학과부교수로재직중이다.저서로는『목매달린자의노래―프랑수아비용연구』『번역과횡단―한국번역문학의형성과주체』(공저)『동서양고전인물지―사실의기록혹은기억의서사』(공저)등이있으며,역서로는『멜랑콜리의색깔들―중세의책과사랑』『유언의노래』『중세,사랑과매혹의노래』등이있다.프랑수아비용,마리드프랑스,장보델,‘죽음의춤’등에대한중세프랑스문학관련논문,베를렌,보들레르,모파상등을중심으로한프랑스문학수용사와번역의문제에대한다수의논문을발표했다.

목차

{중세편}김준현

제1장트루바두르
‘사랑’의재발견

제2장바느질노래
여성들의기다림과슬픔

제3장장보델
나병시인의고별시

제4장뤼트뵈프
도시의시인,가난의시학

제5장프랑수아비용
오해와진실,그리고시

제6장죽음의춤
한번은출수밖에없는춤

{르네상스편}손주경

제7장클레망마로
여인의몸에서태어난‘저자

제8장모리스세브
카오스의시인

제9장아마디스자맹
스승의그림자뒤에선시인

제10장조아생뒤벨레
유배당한시인의초상

제11장피에르드롱사르
새로운사랑을위한낡은세계에대한복수

제12장아그리파도비녜
세상의비극을기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