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유학, 동아시아유학의 관점에서 보다 (양장본 Hardcover)

일본유학, 동아시아유학의 관점에서 보다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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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근 20여 년 이래로 유학 연구는 국제화에 발맞추어 ‘동아시아유학’이라는 새로운 연구 영역을 열었다. 이 책은 ‘유학’, ‘동아시아’, ‘일본화’ 이 세 가지 관련어를 긴밀하게 연결시켜, 동아시아유학, 일본유학 및 유학의 일본화 등의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탐구를 진행한다.
유학은 역사적으로 동아시아의 질서를 형성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지금 세계화시대에서 유학이 여전히 전근대적인 동아시아 질서의 구조적 기능을 갖고 있는가 라고 묻는다면, 그 대답은 부정적일 것이다. 그러나 유학은 일종의 문화 전통으로서, 오늘날 세계에서 여전히 보편성을 띠고 있는 가치들이 내재되어 있다. 또한 어떻게 사람들이 서로 신뢰하는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고, 어떻게 인류가 함께 살아가는 세계를 구축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 상당한 시사점을 준다. 이러한 문화 교류와 문명 대화가 가져다주는 상호 이해는 21세기 인류가 직면한 인문세계의 발전이라는 과제에 해답이 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동아시아유학 연구는 20세기의 폐쇄적인 연구 분위기를 변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통 유교의 창조적인 전환과 발전을 통해 동아시아 유가의 핵심적인 가치 이념이 동아시아의 공생의 사회 질서를 구축하는 정신적 기반이 되게 할 수 있다.

이 책은 동아시아유학의 존재근거를 묻는 중요한 저작이다. 특히 일본유학을 사례로 동아시아유학은 ‘무엇 때문에 가능하고’ 또한 ‘왜 필요한가’ 하는 문제를 중심 의제로 하여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세 가지 주요한 부분은 다음과 같다. 첫째, 동아시아 문제에 관한 토론이다. 동아시아와 동아시아유학이라는 개념의 역사적 흐름과 다양한 용례, 그리고 근세의 동아시아 담론에 내재된 복잡한 양상에 대해 총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둘째, 도쿠가와시대의 유학에 대한 연구이다. 유학일본화의 의의를 지니고 있는 소라이학, 진사이학의 사상에 대해 창조적인 연구를 전개하였다. 셋째, 일본의 독특한 심학사상에 대한 자세한 고찰이다. 이 연구는 학계의 기존의 연구 성과를 수렴할 뿐만 아니라 중국학자의 비교적인 시각도 담고 있으며, 아울러 근대 이래의 일본화와 일본성에 대한 연구도 다루고 있다.
저자

오진

吳震:
京都大學에서문학박사(중국철학)학위를받았다.현재復旦大學철학학원교수,박사생지도교수이다.상해유학원집행부원장,중국철학사학회부회장,상해시유학연구회회장등을겸직하고있다.

목차

서문_진래/지은이의말/옮긴이의말
머리말을대신하여:동아시아유학문제에대한약간의사색
제1부동아시아유학문제에대한성찰
제1장동아시아유학에대한소견-보편성과특수성의문제를중심으로
제2장동아시아유학이왜필요한가-고야스노부쿠니와황준걸의관련논설로부터
제2부도쿠가와시기일본유학의재건
제3장도의탈형이상학화-일본소라이학의정치화된유학구축의시도
제4장고언으로써고의를증명하다-도쿠가와유학자오규소라이의경전해석방법론에대한초보적탐색
제5장도쿠가와시기일본소라이학의예의제도재건
제6장17세기도쿠가와유학의반주자학적사례고찰-이토진사이의인학과도론의사상적구조로부터
제3부일본의심학과유학의일본화
제7장도쿠가와시기일본심학운동의중국적요소-유학의일본화를함께논함
제8장도쿠가와시기일본심학운동의풀뿌리특색-민간문서인「심학입문수첩」을말함
제9장근세일본에서의중국선서의전파및그영향-나카에도주의종교관을중심으로
제10장동아시아에서의중국선서사상의다양한형태-지역사적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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